이현수 독자 (서울경일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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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26일 부지런한 푸른누리 기자단이 8시 20분에 서울역에 모였다. 이른 아침부터 진행하고 오랜만에 하는 취재인지라 기대가 되었다. 아침 일찍 집을 나서느라 힘들었지만 취재에 참가한다는 기쁨과 설렘에 더욱 더 즐거웠다. 집결지에 도착해 우리는 군인 아저씨가 운전하시는 버스를 타고 힘차게 달렸다. 달리는 중간에 자기소개를 하였는데, 모두들 꿈이 크고 미래가 밝아 보였다.
오전 11시, 드디어 우리 기자단은 맹호부대에 도착하였다. 버스를 타고 들어가는데 군인 아저씨들께서 힘차게 손을 흔들어주시며, 군악대는 힘차게 연주를 해 주셨다.
전시실로 들어가니, 군인 아저씨께서 역대 사단장님을 소개해 주시며, 실제로 사용하신 물건을 보여주셨다. 6.25 전쟁에서 얻은 북한의 총과 사용한 무기들도 있었다. 이렇게 많은 무기가 있는 것을 보니 정말 괴로운 전쟁이었다는 것이 상상이 되었다.
다음은, 월남 전쟁 참전용사의 성명을 적어놓은 곳에서 묵념을 하였다. 약 만사천구백사십구명의 성명이 새겨져 있으며, 모두 맹호부대라고 말씀해 주셨다.
내가 가장 관심이 많았던 부분은 북한과 의식주를 비교한 코너였다. 첫 번째 음식 부분에서는 남한은 웰빙을 중요시하는데, 북한은 지금 웰빙이건 무엇이건 신경 쓸 새 없이 매우 굶주리고 있다고 하셨다. 또한 옷은 우리나라는 질 좋고 개성 있는 옷을 입는데, 북한은 질이 매우 좋지 않은 옷을 입는다고 하셨다. 마지막으로 집, 남한은 남산타워, 서울시청 등 멋진 장소에 집도 아늑하고 좋지만, 북한은 아직도 호흡에 좋지 않은 슬레이트 지붕에서 산다고 하였다. 또한 남한으로 온 삐라(북한이 더 좋다)도 있었다.
다음으로는 군대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사단장님을 인터뷰 하였는데, 60명이 넘는 친구들이와 한명씩 다 할 수가 없는 상황이었다. 이에 몇몇 기자들만 질문을 하였다.
Q : 사단장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A : 일단 비전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점이 모여 선이 되듯이, 노력이 모여 사단장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비전을 가지고 노력하면 될 수 있습니다.
Q : 군대를 가기 싫어 이민을 가거나 몸을 다치는 경우가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A : 결론적으로는 매우 잘못된 행동입니다. 대한민국 남자 국민은 모두 병역의 의무를 가지고 있습니다.
Q : 전차의 종류는 어떤것이 있나요?
A : 우리나라는 K계열로 미국은 M계열입니다. 현재 수도기계화보병사단은 K1A1을 보유중이며 K2는 개발중입니다.
Q :군대 생활중 가장 어려운 일은 무엇인가요?(제가 개인적으로 물어본 질문입니다.)
A : 규칙을 지키기가 힘들며, 몸이 약하면 고된 훈련 속에서 힘들 수 있습니다. 또한 부모님과 친구 또는 연인도 보고 싶을 것입니다. 하지만 생활하면 익숙해 지며, 사랑하는 부모님 국민을 위해 일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일을 합니다.
친절하신 사단장님과의 인터뷰를 마치고 기자들은 군인 아저씨들과 함께 점심을 먹었다. 왜 이렇게 군인 아저씨들이 없지 하고 생각하였는데, 지금은 다 쉬고 있다고 하셨습니다. 군인 아저씨께서는 “다 살은 빠지지 않아. 이 친구처럼.” 같은 우스갯소리를 하시며 우리를 즐겁게 해 주셨다.
군인 아저씨들과의 점심을 마친 뒤 우리는 멋있는 여군과 함께 내무실을 구경갔는데, 처음 오면 나누어주는 방독면 그리고 전투화, 담요 등의 생필품도 있고, 간식으로 주는 컵라면도 있었다. 숙소에는 좋아하는 연예인 사진도 있으며 어떻게 생겼는지 구경도 할 수 있어 재미있었다. 또한 서로 게임하는 장면도 볼 수 있었다. 또한 우리가 많이 조른 덕분에 K1과 K2소총을 구경할 수 있었다. (물론 사진은 보안상으로 찍지 않았다.) 도서관도 구경한 뒤에 기자들은 다시 전차를 구경하러 이동하였다.
비가 와서 축축한 땅이었지만 기자들의 열정은 대단하였다. 운동장 앞에서 군인 아저씨께서 설명을 해주셨다.
군인 아저씨께서는 K1A1 전차는 50톤이고, 1988년에 생산되었으며 수도기계화보병사단에는 2006년에 보급이 되었다. 49억정도이며 4명의 군인 아저씨가 탄다고 하셨다.
다른 전차도 소개를 해주셨으며, 직접 타게 해주셨다. 전차 안이 좁아 군인 아저씨들께서 매우 불편하실 것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그런데도 열심히 해 주시는 군인아저씨께 매우 고마웠다. 드디어 이날의 하이라이트, 바로 전차를 탑승하고 운동장을 한바퀴 도는 것이다. 실제 시속60Km까지 낼 수 있다고 하셔서 매우 놀랐다. 생각보다 빨리 달려 바람의 쾌감도 느꼈다. 아쉽지만 이 코너가 취재의 마지막 부분이었다. 끝까지 열정적으로 설명해 주신 군인 아저씨께 매우 감사하였다. 또한 앞으로도 우리를 잘 지켜주시면 좋겠다고 느꼈다.
이현수 독자 (서울경일초등학교 / 6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