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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호 09월16일

문화 속으로 추천 리스트 프린트

황서연 독자 (서울영도초등학교 / 6학년)

추천 : 46 / 조회수 :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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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한중일 어린이 동화교류대회

2010년 8월 17일부터 23일까지 6박7일의 일정으로 도쿄도 및 나라 현에서 열린 한중일 어린이 동화교류회에 참석하였다. 2002년 ‘한중일 국민교류의 해’를 계기로 시작된 한중일 동화 교류대회는 세 나라의 4~6학년 어린이 100명이 모여 자기나라의 전래 동화를 소개하고 현장체험을 통해 동화책을 만드는 의미 있는 행사이다. 이번 교류 주제는 교류와 창조의 상징인 바람(風)이다.


8월 17일, 지난 8월 6일 서울역 KTX 회의실에서 열린 사전설명회에서 얼굴은 보았지만 아직은 낯선 친구들과 서먹한 마음으로 같이 비행기를 타고 도쿄의 국립 올림픽기념 청소년종합센터에 도착하였다. 반편성과 함께 자기소개를 하니 조금은 친해지는 것 같았다.


8월18일, 국립 국회도서관 국제 어린이도서관을 견학했다. 이 도서관의 목적은 세계 여러 나라의 동화를 보관하는 것이라고 한다. 전시된 책들을 보니 아는 책들과 읽었던 책들이 꽤 많았다. 또, 다른 나라 말로 출판된 우리나라 책을 보니 신기했다. 가장 긴장이 되었던 시간은 저녁에 있었던 결단식이었다. 왜냐하면, 내가 대한민국의 어린이대표로 인사를 하고 교류회에서의 포부를 밝혀야 했기 때문이다. 나는 결단식에서 동화교류회에서 세나라의 문화를 가슴을 열고 받아들이겠고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는 등의 포부를 밝혔다. 무척 떨리고 긴장되었지만 결단식이 끝나고 있었던 환영회와 KONISHIKI씨의 멋진 콘서트 덕분에 긴장을 풀 수 있었다.

8월19일, 신칸센을 타고 나라 현으로 가서 도다이지 절에 갔다가 나라 사슴공원에 갔다. 도다이지 절 안에 있는 불상은 매우 거대하고 아름다워 놀랐다. 스님의 말씀에 의하면 그 불상의 가운데 손가락의 길이가 무려 160cm라고 한다. 좌상임에도 불구하고 아파트 16층 높이라고 한다. 우리는 나라 사슴공원으로 갔다. 우리나라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사슴을 많이 볼 수 있어 좋기는 했지만 사슴 똥 냄새가 안 좋았다.


8월20일, 데즈카 마코토씨의 강연 [만화가 전달하고 싶은것 ~ 데즈카 오사무씨의 메시지] 데즈카 오사무씨는 유명한 만화 ‘아톰’을 그린 만화가이고 마코토씨는 그의 아들이다. 데즈카 오사무씨는 만화를 정말 열심히 그리셨다고 한다. 한꺼번에 3편의 만화를 그리실 때도 있었다. 마코토씨는 우리에게 오사무씨가 초등학교 때 그린 그림과 만화를 보여주셨다. 그는 타고난 재능과 함께 열심히 노력을 하는 만화가였던 같다. 생명의 소중함을 강조하는 오사무씨의 메시지를 듣고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오사무씨의 마음을 만화에서 볼 수 있었다.


8월 21일, 본격적인 그림책 만들기에 들어갔다. 우리나라의 상징인 호랑이, 중국의 상징인 팬더, 그리고 일본 나라현의 상징인 사슴을 주인공으로 이야기를 만들고 그림을 직접 그려 넣어 한 장 한 장 정성껏 동화책을 만들었다. 저녁을 먹고는 장기자랑 시간이 있었다. 나는 미리 준비한 우리나라 국악기 ‘소금’을 연주했다. 떨렸지만 국악기를 연주한 것 만으로 뿌듯했다.

8월22일, 그림책의 마무리 작업을 하고 각자 제본까지 하였다. 각자 그린 그림들을 복사하고 접고 붙이는 일을 반복해 마침내 한국어, 중국어, 일본어로 된 그림책을 완성하였다.

8월23일, 벌써 해산식이다. OB 선배들이 미래교류워크숍 성과를 발표했다. OB들은 한중일 교류를 위해 무엇을 해야하는지 등을 발표했다. 그리고 리더들의 감상발표와 각 나라의 어린이 대표의 동화교류회의 감상 발표가 있었다.

2010 한중일 어린이 동화교류대회를 통하여 세 나라의 어린이들은 말도 다르고 문화도 다르지만 정말 친한 친구가 될 수 있었다. 특히 협동하여 만들어 놓은 동화책을 보니 세 나라의 문화의 숨결이 그대로 느껴지는 것 같았다. 이번 멋진 경험을 통하여 우리는 우리 자신의 발전을 이루고 한중일을 넘어 세계의 발전을 이끄는 뜻 깊고 소중한 시간이 되었으리라 생각한다.

황서연 독자 (서울영도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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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수
산남중학교 / 1학년
2010-09-18 13:33:59
| 동화교류대회 멋지네요. 일본의 상징이 사슴이라는것도 처음알게되었어요.
잘읽었습니다
허예진
전하초등학교 / 6학년
2010-09-19 01:11:42
| 뜻깊은 경험을 하셨네요. 기사 잘 읽었습니다.
김지은
상도초등학교 / 6학년
2010-09-20 04:09:47
| 멋진 경험 하신것 같네요. 잘읽었습니다.
최시헌
성광중학교 / 2학년
2010-09-20 13:13:40
| 좋은 경험 하셨네요. 부럽습니다. 좋은 동화 만들었으리라 생각이 듭니다. 기사 잘읽었습니다.
전현환
대륜중학교 / 1학년
2010-09-21 14:14:15
| 그런데 궁금한 것이 하나있습니다. 데즈카 마코토씨가 일본 만화계의 군주이신 데즈카 오사무의 후손인가요?
오호균
동경한국학교 / 5학년
2010-09-22 08:11:36
| 나라현에서 좋은 경험을 하셨네요. 일본에서 현(縣)은 한국의 도와 비슷해서 굉장히 넓습니다.
전호림
금성중학교 / 1학년
2010-09-28 07:24:34
| 일본까지 갔다오셨군요.
김진휘
서울후암초등학교 / 6학년
2010-09-28 21:31:59
| 한중일 동화교류대회라....
멋있네요
일본까지 가서 동화책을 만드시다니
쓰신 동화를 읽어보고 싶네요~~~
이진영
장평중학교 / 1학년
2010-09-29 15:40:18
| 우와 이런 행사도 있었네요. 이런 경험은 해 본적이 없어 부럽기도 해요. 좋은 경험 하셨습니다.
봉준한
운중중학교 / 1학년
2010-09-30 21:09:40
| 저도 해보고 싶지만 기회가 없어서 너무 부럽고 자랑스럽네요.
이예은
동학중학교 / 2학년
2010-10-01 00:19:32
| 와! 정말 재미있었을 것 같아요. 좋은 경험이셨겠어요.
박주현
민백초등학교 / 6학년
2010-10-06 23:12:25
| 재미있었겠어요. 아시아의 대표국가 세나라의 어린이 교류라니 멋진 경험이네요.
이아라
서울 대방중학교 / 1학년
2010-10-07 09:33:42
| 뜻깊은 행상 다녀 오셨네요, 좋은 기사 잘 읽었습니다.
최민동
삼계초등학교 / 6학년
2010-12-02 10:00:28
| 서연누님. 저는 늦게야 이 글을 보았네요. 우리가 함께 참여했던 행사를 돌이켜보며 일본에서의 나날이 떠오릅니다. 지난 번에 청와대에서 만났을 때 누님 만나지 못해 서운했지만 다음에 만날날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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