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원 기자 (서울서신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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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지금 편지를 쓰려고 하는 책의 주인공은 ‘철수’입니다. 주인공 ‘철수’는 같은 반인 몸짱, 공부짱인 ‘박준태’와 비교당합니다. 그러자 철수의 편을 들어주던 아빠도 엄마의 기세에 떠밀려 엄마의 편을 들게 되고, 철수는 결국 혼자 남게 됩니다.
이 책은 크레용하우스 출판사의 노경실 작가님께서 지으신 책으로, 이 책의 앞장에는 각 페이지마다 "I AM I!" "나는 나다!"라고 쓰여 있습니다. 아마 노경실 작가님께서는 남만 무조건 따라하려는 것보단 자신의 개성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셨던 모양입니다.
지금부터 저는 이 책의 주인공인 ‘김철수’에게 편지를 써 보고자 합니다. 편지를 살짝 엿보자면 마치 토론을 하듯이 저의 의견을 쓴 내용입니다.
TO. 철수오빠
안녕, 나는 오빠가 주인공으로 나온 「철수는 철수다」를 재미있게 읽은 서울서신초등학교 5학년 최지원이라고 해. 오빠네 엄마가 박준태와 오빠를 자꾸만 비교하려 했을 때 매우 곤란하고 짜증났을 오빠의 마음 나도 잘 알 것 같아. 우리 엄마도 가끔 내가 못하는 것만 잘하는 애들하고 비교할 때가 있거든. 그럴 때는 ‘엄마는 왜 내가 잘하는 것은 안 비교하고 못하는 것만 비교해?’라고 말하고 싶어. 정말 엄마들은 내가 잘하는 것은 비교하지 않고 못하는 것만 꼭 잘하는 애들하고 비교하는 것 같아. 사람마다 장점과 단점이 있기 마련인데 못하는 것을 자꾸 비교하려고 하면 더 속상하잖아.
그런데 나는 그런 부정적인 생각을 긍정적인 생각으로 바꿔봤으면 좋겠어. 엄마가 우리에게 잔소리를 하는 것은 못하는 것을 잘하도록 노력,,하라는 뜻이지 오빠가 미워서 그러는 것은 절대 아닐거야. 항상 뭐든지 잘할수는 없지만 뭐든지 잘하려고 노력하려는 자세가 가장 중요하잖아.
또한 공부도 잘하려고 노력했는데도 잘 하지 못한다면 그것은 잘못된 것이 아니야. 하지만 자신이 만족할 때까지 공부를 한 것이 아니라면 반성해야 될 부분이 될거야.
꼭 학교마다 박준태 같은 엄친아(엄마 친구 아들)꼭 몇명씩 있더라. 준태도 그 중 한 명일거야. 탄탄한 몸매에, 공부에다, 여러가지 상도 다 휩쓰는 그런 애인것 같아. 하지만 이의 제목인 ‘철수는 철수다’라는 제목처럼 자신은 자신의 개성을 살려 사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이라고 생각해. 준태는 준태고, 철수는 철수잖아. 그것을 똑같이 하려고 하는 것은 자신의 개성을 무시해버리는 거야.
한번 생각해봐, 준태 오빠보다 철수 오빠의 장점이 더 많을지도 몰라. 앞으로는 개성을 더 살려봐. 그러면 자신감도 생길 거야. 공부가 인생의 전부는 아니잖아.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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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원 기자 (서울서신초등학교 / 5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