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 다함께 부르면 ‘기쁨’

‘제1회 대한민국 나눔 콘서트’ 가 2010년 9월 18일, 저녁 7시에 서울 상암동 월드컵 경기장에서 화려하게 열렸습니다.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한국조계종, 한국방송협의회가 주최하고 보건복지부와 전국경제인연합회의 후원으로 열린 이번 콘서트는 나눔을 주제로 열리는 행사중 가장 큰 규모였습니다.

행사전에 저렴한 가격으로 표를 구입한 많은 시민들과 현장에서 기부금을 모금한 푸른누리 기자단 등 나눔을 실천하고자 모인 사람들로 콘서트 현장은 활기가 넘쳤습니다. 조금 더운 날씨였지만 푸른누리 기자단은 나눔에 동참하면서 흥겨운 콘서트를 즐기기 위해 가족과 친구들을 초대하여 약 350명 이상의 인원이 참여했습니다. 올해 실시된 푸른누리 동행취재 중 가장 많은 인원이 참여한 행사라고 합니다.

웅장한 규모를 자랑하는 상암 월드컵 경기장 북측 광장에 있는 종합안내소에서 콘서트 티켓을 배부받은 푸른누리 기자단은 각자 월드컵 경기장을 관람하며 콘서트가 열리는 시간을 기다렸습니다. 이번 나눔 콘서트는 ‘제1회 대한민국 나눔문화 대축제’의 제일 마지막 순서로 열리는 행사였습니다. 9월17일부터 18일, 2일간 열린 나눔문화 대축제는 ‘나눔이 있는 따뜻한 점심’. ‘나눔 대한민국 만들기 부스’, ‘사회 공헌 기업 부스’등 여러가지 행사가 열려 나눔의 정성과 의지가 우리 나라 곳곳에 퍼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습니다.

특히 이명박 대통령 내외분께서는 행사에 직접 참가하시어 홀로 사시는 할아버지 할머니께 드릴 송편을 TV드라마 ‘제빵왕 김탁구’의 출연 배우들과 함께 만드셨습니다. 뿐만아니라 요즘 대유행인 스마트폰의 기부 어플리케이션(어떤 종류의 작업을 돕기위해 설계된 컴퓨터 응용프로그램)을 활용한 새로운 기부 방법을 체험하시기도 했습니다. 또한 대통령께서는 기부자와 자원봉사자, 사회에 공헌한 기업 대표 등을 포함한 220명의 시민들과 함께 ‘나눔이 있는 행복한 점심’을 드셨습니다. 그 자리에서 대통령께서는 기부나 자원봉사 같은 나눔 활동이 앞으로 나눔 문화로 대한민국에 널리 퍼지도록 다함께 노력하자는 당부의 말씀을 하셨습니다.

나눔 콘서트 전에 치뤄졌던 행사에 대한 조사를 하는 사이 콘서트 시간이 다가왔습니다. MBC의 오상진 아나운서와 탤런트 오지은님의 사회로 콘서트가 시작되었습니다. 콘서트 중간에 출연하신 진수희 보건복지부 장관께서는 나눔을 생각할 때 돈만 떠올리는 것이 아니라 시간이나 노력을 나누는 것, 음악이나 그림에 달란트가 있는 사람들이 재능을 나누는 것, 장기 기증 같은 생명을 나누는 것, 전문적인 지식을 가진 사람들이 지식을 나누는 것 모두가 나눔에 주체가 될 수 있다는 훌륭한 말씀을 전하셨습니다. 기자를 포함한 푸른누리 기자단 모두 나눔은 돈만 내는 것이 아니라 나누고자 하는 마음을 가지는 것에서 부터 시작한다는 나눔의 의미를 느낄수 있게 해주신 멋진 말씀이셨습니다.

나눔의 의미와 나눔의 다양성에 대한 느낌을 마음에 새기는 동안 화려한 조명과 신나는 연주로 멋진 콘서트가 계속 이어졌습니다. 텔레비젼에서만 보아왔던 DJ DOC, 제국의 아이들, 유키스, 나인뮤지스, 채연, 플라워, 환희, miss A, G.NA, 레인보우, 인피니트, 재범 등의 가수들이 차례로 나와 열광적인 무대를 만들었습니다. 콘서트에 참여한 시민들과 푸른누리 기자단은 신나는 음악에 맞추어 때로는 환호성으로 때로는 함께 춤추고 노래하며 콘서트를 즐겼습니다. 좋아하는 가수들이 나올 때마다 엄청난 함성소리가 상암 월드컵 경기장을 가득 채웠지만 특히 엔딩 무대를 장식한 재범의 앵콜 무대에서는 모든 팬들이 하나가 되어 버렸습니다.

신나고 즐거웠던 콘서트가 끝나 아쉬움을 뒤로하고 돌아가는 시간, 푸른누리 기자단을 포함한 몇몇 사람들은 쓰레기를 주우며 주변을 정리했지만 많은 사람들이 아무렇게나 쓰레기를 버리고 가는 모습에서 아쉬움이 느껴졌습니다. 어떤 목적에 행사든지 관계없이 참여한 사람들이 쓰레기를 버리지 않고 정리하는 선진국 시민다운 모습이 보여지지는 않았지만 첫 숟가락에 배부를 수 없다는 속담처럼 내년에 열리는 제2회 나눔콘서트에서는 참여한 시민들에게서 깔끔한 모습을 볼 수 있기를 기대해 보았습니다.

‘기부’는 왠지 엄숙하고 근엄한 분위기에서 하는 것이라는 선입견을 가지고 있던 기자에게 이번 나눔 콘서트는 신나고 재밌는 분위기 속에서 나누는 사람과 나눔을 받는 사람 모두가 기쁨을 만끽할 수 있다는 새로운 사실을 알게 해준 뜻깊은 행사였습니다. 내년에는 대한민국 곳곳에서 ‘제2회 나눔문화 대축제’가 열리고 더 많은 국민들이 참여하여 ‘나눔’이 전국 방방곡곡으로 퍼져나가기를 기도하고 함께 응원하겠습니다.

조예원 독자 (서울영동초등학교 / 5학년)

유상아 서울금북초등학교 / 6학년 2010-10-07 16:36:52 | 우리기자님들이 멋진 모습보여주셨네요. 정리정돈도 하시고 뜻깊은 축제였을꺼 같아요. 이진영 장평중학교 / 1학년 2010-10-07 17:04:54 | 나눔의 의미를 알게한 콘서트였네요. 역시 푸른누리 기자분들 입니다.잘 읽었어요. 변정재 부산교육대학교부설초등학교 / 6학년 2010-10-07 18:35:01 | 기부에 다른 방법을 알았습니다. 박채린 까치울중학교 / 1학년 2010-10-07 19:09:21 | 같이 참석한 자리였네요..너무 신나고 즐거웠어요. 김률리 일곡중학교 / 1학년 2010-10-07 19:44:15 | 역시 푸른누리 기자답게 남아서 버려진 쓰레기를 줍다니. 정말 착하시네요. 정말 즐거운 하루였을 것 같아요. 추천 조윤주 서울영동초등학교 / 3학년 2010-10-08 17:26:20 | 재미있어요. 그리고 나는 좋았어요. 원유빈 선유중학교 / 1학년 2010-10-08 17:28:28 | 돈만 기부가 아니었군요.추천 채승호 서울대모초등학교 / 6학년 2010-10-08 18:19:10 | 쓰레기까지 줍는 멋진 기자 정신! 추천합니다. 심서영 봉림중학교 / 1학년 2010-10-08 20:49:01 | 자발적으로 뒷정리를 하는 푸른누리기자들~~! 정말 멋지군요~~역시 푸른누리인것같아요^^ 이유진 경복초등학교 / 4학년 2010-10-09 22:54:18 | 저는 못갔지만 즐거웠겠네요! 너도 참석하면 좋았을텐데! 이연재 백송초등학교 / 6학년 2010-10-10 01:07:21 | 정말 재미있었을것 같네요~~~ 고나영 서운중학교 / 1학년 2010-10-10 11:23:39 | 뒷정리까지 말끔히 하는 멋진 푸른누리!! 보기 좋아요~ 다음에도 멋진 기사 부탁드려요! 이어진 언남초등학교 / 6학년 2010-10-10 20:03:14 | 저도 나눔콘서트에 참가했는데.. 연예인도 보고 대통령님도 보고 뜻깊은 시간을 가진것 같습니다. 최시헌 성광중학교 / 2학년 2010-10-11 17:14:15 | 아름다운 사람은 뒷모습이 더 아름답다고 하던 말이 생각이 납니다. 뒷정리까찌 깔끔하게 한 우리 푸른누리 우린 멋진 사람들입니다. 진예은 동작중학교 / 2학년 2010-10-11 23:18:50 | 뒷정리까지 깔끔했으면 정말 완벽한 공연이었을 것 같습니다. 이런 현상을보아 아직 우리나라는 선진국에 미흡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연예인도 오고 대통령님도 오셔서 정말 뜻깊은 나눔문화축제였을 것입니다. 조예원 기자님의 생생하고 알찬 기사 잘 읽었습니다. 장문교 복주여자중학교 / 2학년 2010-10-13 16:17:31 | 기부는 돈만으로 하는게 아니고 우리가 할 수 있는 많은 것들이 있는것 같아요 푸른누리기자로 좋은 일까지하고 자랑스럽습니다. 김수민 진선여자중학교 / 2학년 2010-10-14 00:02:07 | 나눔 함께 부르면 기쁨... 제목이 정말 인상적인 것 같습니다. 조예원 기자님의 알차고 생동감 있는 기사 잘 읽고 갑니다^^ 최희 청심국제중학교 / 1학년 2010-10-18 15:00:22 | TV에서 생방송을 지켜봤어요. 정말 좋은 행사이고 그자리에 참석하신 푸른누리 기자분들은 뜻깊은 현장에 함께 하셨네요. 기사 잘 읽고 추천하고 갑니다. 김세경 서울백석중학교 / 1학년 2010-10-21 10:57:33 | 조예원기자님 함께 작은 정성을 모아 나눔이 중요하다는 좋은 기사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