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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호 10월07일

출동!푸른누리3-광주비엔날레 추천 리스트 프린트

정영은 독자 (각화초등학교 / 4학년)

추천 : 38 / 조회수 : 8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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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오니 감독님과 함께 한 광주 비엔날레

지난 9월 7일 푸른누리 기자들은 2010 광주비엔날레를 다녀왔습니다. 8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광주비엔날레는 ‘만인보’라는 주제로 열리고 있습니다. 비엔날레란 ‘2년 마다 열리는 미술 작품전시회’라는 뜻이고 이번 주제인 ‘만인보’는 고은 시인의 시의 제목을 따온 것이라고 합니다.


편집진과 30여 명의 푸른누리 기자들이 다 모이고 나서 도슨트의 설명을 들으며 관람을 시작하였습니다.

1관람실의 주제는 ‘사진을 통해서 사람을 알다’ 입니다. 전시된 모든 작품에는 사람들이 찍혀 있었습니다. 1관람실에서 제일 신기했던 것은 두 사람이 20년 동안 전 세계를 여행하면서 찍은 사진 3000장을 길게 나열한 것입니다. 그 작품을 보고 ‘이렇게 다녀온 곳의 사진을 찍어 놓으면 다시 그곳에 다녀왔던 기억이 나겠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작가들은 여행을 하면서 얼마나 다양한 사람을 만났을까’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다음으로 ‘과학은 예술이다’라는 주제를 가진 2관람실에 들어가 보니 먼저 착시 현상 그림이 나타났습니다. 서류의 선을 조금씩 움직여서 얼굴을 만든 그림도 있었고 한 물건을 작게 여러 개를 나열해서 사람 얼굴을 만들기도 한 그림도 있었습니다. 또 다른 작품은 사스가 유행했을 때 잉크를 이용해서 가느다란 선을 일일이 그리면서 어떤 모양을 그려서 그걸 보고 사람들이 많이 괜찮아졌다고 합니다. 2관람실에서 가장 눈에 들어온 것은 중국 국보인 중국교사와 학생들이 만든 농민을 나타낸 동상들이었습니다. 이 작품은 아무리 노력해도 가난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농민을 나타내고 있었습니다. 이 작품의 크기가 보통 사람의 크기만 해서 중국 농민들을 실제로 보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3관람실은 ‘영웅, 순교자들이 전쟁에서 희생하다’라는 주제였습니다. 거기에 가니 옛날 캄보디아 정치가가 자기 정치를 반대하는 사람을 모두 감옥에 가두었는데 그 사람들을 찍은 사진이 있었습니다. 사진 속 사람들의 표정이 무표정이었습니다. 또 노란 천 밑에 있는 사진은 유대인이 칫솔로 인도(사람이 다니는 길)를 닦는 사진이었는데 그 넓은 길을 작은 칫솔로 일일이 닦는다는 것이 떠올라 정말 참혹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지오니 감독님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다는 4관람실인 테디베어방에 갔습니다. 도슨트와 함께 그곳에 가면서 저는 제가 제일 좋아하는 테디베어에 관한 곳이어서 기대를 했습니다. 그 방에 들어가 보니 역시 예상대로 아주 신비로웠습니다. 그 방에 걸려 있는 사진 속에는 모두 테디베어 1개씩이 찍혀 있었고 중간중간 유리 속에 사진과 함께 그 사진에 나온 테디베어 인형이 있었습니다. 이 모든 것은 독일 출신인 이데사 헨델레스라는 유대인이 모은 것이라고 합니다. 이데사 헨델레스는 캐나다로 이주를 했는데 가족도 없고 자기 고향 느낌이 안 나서 인터넷을 테디베어를 보고 그때부터 테디베어에 관련된 모든 것을 모으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제가 좋아하는 테디베어에 관련된 것을 많이 볼 수 있게 되어서 기뻤습니다.


관람을 마치고 드디어 지오니 예술 총감독님과의 인터뷰 시간이 되어 자리를 잡는데 제가 지오니 감독님 바로 옆에 앉게 되었습니다. 지오니 감독님과 가까이 앉을 수 있게 되어서 정말 영광스러웠습니다. 푸른누리 기자들 뿐만 아니라 에듀넷 어린이 신문기자들도 함께 있어 여기저기서 많은 질문들이 쏟아졌습니다.

이번 2010 광주비엔날레를 기획하시면서 가장 힘들었던 점이 무엇이었냐고 물어 보았더니 첫 번째로는 테디베어라고 대답하셨고 이유는 그 주인이 조금 까다로워서 가져오기가 어려웠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로는 2관람실에 있던 중국 동상이라고 했습니다. 그 동상들은 중국 국보여서 정부에게 확신이 되게 설득하는 것에 엄청난 노력을 했다고 했습니다.

또한 전시하면서 가장 행복했던 때는 전시한 것을 열었을 때라고 했으며 이탈리아로 돌아갈 때 꼭 가져가고 싶은 선물이 굴비라고 했습니다.


지오니 감독님과의 인터뷰 마지막 시간에는 푸른누리 기자들에게 싸인을(푸른누리 전체에 주는 싸인) 해주셨는데 글을 쓰시고 옆에 심슨을 그린 점이 특이했습니다.


이번 2010 광주비엔날레를 취재하면서 예전에 비엔날레 관람했을 때와는 달리 작품을 자세히 볼 수 있는 자세와 생각을 하면서 작품을 보는 기회가 되어 보람을 느꼈습니다. 또한 지오니 감독과 함께한 비엔날레 취재였기에 더 소중하고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그 뿐만 아니라 푸른누리 기자단의 열정이 가득한 취재의 모습이 광주 매일 신문에 나와 더욱 푸른누리 기자로서의 뿌듯함을 느꼈습니다.

정영은 독자 (각화초등학교 / 4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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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찬
백신중학교 / 1학년
2010-10-10 19:59:03
| 과학은 예술이다라는 말이 인상적이네요...저는 과학을 좋아하는데, 사실 과학이 예술이 된다는 말에 공감해요...마술도 과학원리로 하고
변정재
부산교육대학교부설초등학교 / 6학년
2010-10-13 19:18:36
| 지오니 감독님 우리나라 굴비 많이 사가지고 가세요. 영은기자 기사 잘 읽었습니다.
김세경
서울백석중학교 / 1학년
2010-10-21 12:37:48
| 정영은기자님 지오니 감독과 함께한 비엔날레의 좋은 기사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예은
동학중학교 / 2학년
2010-10-22 22:03:14
| 캄보디아와 유태인의 비극을 보여주는 작품은 정말 마음을 많이 아프게 했을 것 같습니다. 기사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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