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은 독자 (서울덕암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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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민이와 형민이는 쌍둥이 입니다. 형민이가 동민이보다 조금 먼저 태어나서 형이 됩니다. 동민이는 형민이를 싫어하였습니다. 나이가 같은데 항상 형, 형 해야하니까요. 하지만 이 마음을 엄마는 아는지, 모르는지! 항상 형만 챙겨준다고, 동민이는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어느날, 동민이가 집으로 돌아오고 있을 때 였습니다.
"야, 너 거기 좀 서봐"
동민이는 놀라 얼음이 되버리고 말았습니다.
" 야 너 돈 좀 있냐?"
동민이보다 한 4살 쯤은 많아 보이는 중학생 형이었습니다. 동민이는 없다고 하였습니다. 실은 주머니에 2000원이 있었지만 준비물사고 남은 돈이라 빼앗길 수 없었습니다.
"어쭈? 이게 거짓말을 해? 너같은 놈들! 내가 잘 알거든? 10초안에 내놔라!"
형은 점점 더 동민이를 협박하였습니다.
"10! 9! 8! 7! 6! 5! 4!"
‘어쩌지?’
동민이는 아무 생각도 하지 못하였습니다.
그 때,
‘삑!’ 호루라기 소리가 들렸습니다.
그 형은 당황하였습니다. "뭐, 뭐야 경비인가? 에이씨." 그 중학생 형은 달아났습니다. 감사의 인사를 하고자 경비 아저씨를 찾았는데 동민이는 놀라고 말았습니다. 그것은 다름 아닌 형민이였던 것입니다.
"형!"
"니, 니가 있길래 위, 위험해 보여서 직, 직접 나가면 안, 안 될 거 같아서."
"형!"
동민이는 형민이를 와락 껴안았습니다.
자신을 구해준 은인이 바로 자신의 형이라니!
그 때부터 동민이는 형을 자랑스러워하며 잘 지냈답니다.
신지은 독자 (서울덕암초등학교 / 5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