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진 독자 (서울삼성초등학교 / 6학년)
추천 : 56 / 조회수 : 747
우리는 일을 해야만 살 수 있다. 즉 움직여야 하는데, 움직일 때는 에너지가 생긴다. 에너지 분야는 복잡해서 쉽게 이해하기가 어렵다. 그래서 에너지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지난 12월 4일 과학선생님의 도움을 받아 과학실에서 함께 실험을 하면서 많은 것을 배울 수가 있었다.
에너지는 일을 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에너지는 한 물체에서 다른 물체로 이동하는 과정에서도 있다. 에너지가 이동하고 나면 변한 상태에 따라서 이름이 붙게 된다. 열이 전달되면 열에너지로 되는 것이다. 에너지의 모든 형태는 운동과 관계가 있는데 운동 상태에 있는 모든 물체는 운동에너지를 가지게 된다.
얼마 전 아시안게임뿐만 아니라 세계에서 최고를 자랑하는 우리나라의 양궁에 사용되는 활처럼 장력이 가해진 기구는 정지해 있더라도 운동을 일어나게 하는 위치에너지를 갖는다. 신문에서 금메달을 딴 선수가 다른 선수들과는 다른 자세인데도 좋은 점수가 나와서 인터뷰한 것을 보았다. 이에 대해 과학선생님은 "그 선수는 위치에너지를 잘 이용하는 것 같았다. 에너지도 잘 이용하면 금메달도 딸 수 있으니 에너지에 대한 공부를 열심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에너지는 우리 생활에서 쓰이지 않는 곳이 없다. 식물은 태양의 빛을 받아서 광합성을 하고 화학에너지를 만들면서 자라게 된다. 그리고 이 식물이 죽으면 땅 속에서 화석연료가 되는 것이다. 화석에너지는 화력발전소의 연료가 되어 태워지면서 열에너지로 바뀌게 되는 것이다. 이때 열에너지는 물을 수증기로 만드는 것이다. 그리고 수증기의 운동에너지는 발전기를 돌려서 발전기의 운동에너지가 전기를 일으킨다. 그렇게 생긴 전기는 우리가 좋아하는 텔레비전에 전원을 공급하는 전기에너지로 소리와 빛을 내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텔레비전을 볼 때도 전기에너지를 생각하며 보는 자세를 가지는 것이 스스로 찾아서 하는 학습이라고 과학선생님께서 계속 설명을 해주셨다. 또 식물이 태양으로부터 빛에너지를 받아서 광합성을 하여 녹말을 만들면서 화학에너지로 저장을 한다. 이런 식물이 가진 화학에너지는 동물이 체온유지를 하거나 운동을 하는데 사용되고 일부는 다른 화학에너지인 단백질이나 지방으로 된다.
사람들이 동물과 식물을 함께 먹으면 음식물이 가지고 있는 화학에너지는 신체를 구성하는 데 사용되고 일부는 화학에너지로 저장된다고 한다. 화학에너지 중에서 사람의 근육에 저장되어 있는 것은 다리를 움직이는 운동에너지로 바뀌어 우리가 자전거를 탈 때 움직이는 에너지로 나타나게 된다.
한참동안 과학선생님과 함께 실험을 하면서 설명을 듣다 보니 뱃속에 있는 에너지가 떨어졌는지 "꼬르륵, 꼬르륵." 소리가 났다. 그래서 나머지 에너지에 대한 설명은 다음에 듣기로 하고 선생님을 졸라서 학교 앞 분식점으로 갔다.
정유진 독자 (서울삼성초등학교 / 6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