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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호 12월 16일

테마1-푸른누리를되돌아보며 추천 리스트 프린트

이다윤 독자 (서울서래초등학교 / 5학년)

추천 : 27 / 조회수 : 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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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누리1년 동안 한뼘 더 자란 내 마음

1년 전 푸른누리 2기 기자가 되기 위해 교장선생님 추천서를 받으러 교장실로 바삐 가던 내 모습이 떠오른다. 2010년 한해 동안 나의 기자로서의 점수는 과연 몇 점이나 될까? 솔직하고 겸손하게 내 자신을 되돌아 보기로 했다.


먼저 올해 초 당당히 2기 푸른누리 기자로 임명되어 환호성을 지르며 처음 작성했던 "2기 기자로서의 각오"에 대한 기사를 다시 찾아 읽어보았다. 나는 과연 기사에 썼던 열정과 최선의 노력을 잘 해왔는지, 우리의 자랑스런 문화유산에 대한 기사를 써서 외국에 알리겠다는 약속은 얼마나 지켰는지 생각해 보았다.


열정이라는 단어는 우리 아빠가 가장 좋아하시는 말이다. 열정이 없으면 죽은 것과 같다고 항상 말씀하셨는데 난 솔직히 그리 열정적으로 기자활동을 하지 못했던 것 같다.

작심삼일이라는 옛말처럼 2기 활동이 시작된지 2-3달쯤 지났을 때 메인 채택도 잘 되지 않아서 인지 활동이 조금씩 시시해져 갈 무렵, 편집진으로부터 한통의 전화를 받았다. 열심히 활동한 걸 잘 알고 있다시며 김윤옥 여사님께서 주최하시는 청와대 바자회 취재에 초대해 주셨다. 흥분과 감사하는 마음으로 청와대에 취재를 가서 청와대 관람도 하고 대통령 할아버지, 정운찬 국무총리님, 김윤옥 여사님 등과 사진도 찍고 맛있는 음식도 먹으며 취재도 하는 영광스런 경험을 했다.

그 일 이후로 나는 푸른누리 기자로서의 자부심을 가지게 되었고 더욱 더 열심히 기자 활동을 하겠다는 열정을 다시 한번 불어넣어 준 계기가 되었다. 그래서 매달 선정되는 우수기자가 되기 위해 노력도 했지만 쉽게 우수기자가 되지 않아 많이 실망도 했었다.

하지만 지금까지 나는 매호마다 적어도 1편 이상의 기사를 써 왔고 마침내 우수기자가 되었다.지금 내 책상 위에는 편집진님께서 보내주신 청와대 인장이 찍힌 종이액자에 대통령님과 함께 찍은 기념 사진이 놓여 있다. 대통령님께서 선글라스를 끼고 계시지만 나를 향해 환하게 웃으시며 잘했다고 칭찬해 주시는 것 같다.

따라서 나의 열정에 대한 약속은 80%는 지켜졌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우리의 전통 문화재에 대한 기사를 많이 써서 우리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겠다는 다짐은 완전히 실패로 돌아갔다. 사실 나는 엄마의 권유로 한달에 한번씩 문화재 공부를 하러 간다. 갈 때마다 카메라와 취재수첩도 챙겨갔지만 귀찮아서, 내용이 어려워서, 사진을 잘 못 찍어서 등의 핑계를 대며 기사를 작성하지 못한 것이 너무 많다. 남산한옥마을과 백제유적지인 몽촌토성 기사 등 겨우 2편뿐이다. 기회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게으름을 피운 것이 정말 후회가 된다. 내년에는 지키지 못한 이 약속을 꼭 지켜야겠다고 다짐해 본다.


그렇다면 푸른누리 기자 활동을 하면서 내가 얻은 것은 과연 무엇일까?

첫 번째로는 글솜씨가 일취월장 향상되었다는 것이다. 5학년이 되어서 교내대회에서 2번이나 최우수 글쓰기상을 받게 된 것은 다 푸른누리 덕분이다. 매일 꾸준히 기사를 쓰면서 육하원칙에 맞게, 맞춤법도 검사하고 문맥에 맞게 글을 쓴 것이 그 어떤 글짓기 학원보다 우수한 효과로 나타난 것이다.


둘째로는 학교 선생님으로부터의 인정이다. 오늘 11월 우수기자 도서를 교감선생님께서 전해 주시며 우리 학교에도 푸른누리 기자가 있지만 우수기자상을 받은 학생은 내가 처음이라며 장하다고 칭찬해 주셨다. 그리고 담임선생님께서도 학업에 소홀하지 않으면서 기자활동뿐 아니라 나눔클럽활동도 잘 해내는 점을 칭찬해 주셨다. 정말 기쁘고 행복한 선물같은 칭찬이다.


셋째로는 엄마와의 관계가 더욱 가까워졌다는 것이다. 4학년 때까지는 엄마가 일을 하셔서 엄마랑 시간을 같이 못 보낼 때가 많았는데 취재활동을 하면서 엄마와 함께 하는 시간이 더욱 많아져서 너무 행복했다. 취재할 때 조언도 해주시고, 기사 작성 후 사진 편집도 도와주시는 우리 엄마의 능력을 다시 한번 알게 되었고 존경하게 되었다.


벌써 2기 기자단의 임기가 끝난다니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하지만 아쉬워 하고만 있지 않을 것이다. 내년에는 선배 기자로서 더욱 훌륭한 활동을 보여 3기 후배 기자들에게 귀감이 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나의 마음을 한뼘 더 크게 성장시킨 푸른누리야! 고마워. 너 덕분에 지난 1년 동안 얻은 게 너무 많아. 앞으로도 열심히 할테니까 잘 지켜봐줘. 알았지?

이다윤 독자 (서울서래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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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우
금당초등학교 / 6학년
2010-12-19 21:24:33
| 저도 저희반 친구들이 3기기자에 많이 지원해서 도전을 받는 것 같아요^^3기때는 더 열심히 해야겠죠..
노연정
구룡중학교 / 2학년
2010-12-28 22:35:17
| 푸른누리를 통해 많은 것을 얻고 배우셨네요^^ 앞으로도 좋은 모습 기대할게요~!!기사 잘 읽고 추천 꾹~ 누르고 갑니다^_^
이예은
동학중학교 / 2학년
2010-12-29 15:00:35
| 저도 푸른누리를 통해서 많은 것을 얻었어요. 좋은 기사 잘 읽었습니다.
조예원
당산중학교 / 1학년
2010-12-30 16:36:23
| 바자회 경험이 참 좋으셨겠네요.시간이 참 빠른것 같아요.하지만 내년에도 푸른누리 활동을 할 수 있어서 좋아요.수고하셨습니다.
양유진
서울영등포초등학교 / 6학년
2010-12-30 22:26:02
| 앞으로 더욱 열심히 해야 한다는 생각이 이다윤기자님의 기사에 고스란히 담겨져 있는것 같아 정말 즐겁게 읽었습니다. 저도 앞으로 열심히 해서 더욱 좋은 기자가 되도록 노력해야겠어요^^
이채원
대구대서초등학교 / 5학년
2010-12-31 19:46:11
| 저도 푸른누리덕에 글솜씨가 늘었습니다.
푸른누리는 저에게 많은 도움이 된것 같습니다. 기사 잘 읽었습니다.
신현아
한양초등학교 /
2011-01-08 10:25:39
| 책을 많이 읽었다고 느껴진다. 글솜씨에서 젤 중요한 종결어미를 상황에 맞게 잘 마무리 하였다. 이번 강남교육청 수학영재원에 합격한 것 진심으로 축하한다. 노력하는자보다 즐기는 자가 더욱 좋은 결과를 맺는다고 한다. 푸른누리기자 이다윤 멋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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