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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호 1월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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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정 독자 (구리백문초등학교 / 4학년)

추천 : 129 / 조회수 :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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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특별한 날들

꽃샘추위가 시작된 봄날, 4학년이 된 나는 학교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학교 후문 앞에서 어떤 할머니가 이상한 물건을 팔고 있었습니다. 나는 그 물건에 호기심이 생겨서 더 가까이 가서 그 물건을 구경했습니다. 그런데 그 물건은 아주 이상한 물건이었습니다. 테두리는 울퉁불퉁하고, 모양은 괴물같이 생겼습니다.

나는 그 물건이 신기해서 그 물건을 파는 할머니께 여쭈어 봤습니다. "할머니 지금 파시는 이 이상한 물건은 뭐예요?"그러자 할머니는 "그래, 이것은 마술을 부리는 신비한 마법의 지팡이이란다. 이것은 마법에 걸린 사람에게만 통한단다." 나는 이 지팡이가 정말 신통하다고 생각했습니다.그래서 엄마가 아침에 은행에 가서 저금하라고 주신돈을 가방에서 꺼내어 그 마법의 지팡이를 샀습니다. 그런데 내가 마법의 지팡이를 사자 그 할머니께서는 나에게 이런말을 하셨습니다. "그 지팡이는 아무도 사간 사람이 없었단다.그렇기 때문에 나의 마법을 풀어줄 사람은 너로 정해졌어."나는 그 말뜻을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그리고는 내일 오후2시에 다시 학교 후문앞에서 만나자는 약속을 하고는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집에 가자 엄마는 물으셨습니다. "학교 갔다 왔구나. 너 그런데 엄마가 아침에 저금하라고 준 돈은 저금 했니?" 나는 뭐라고 말할지 고민을 하다가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집으로 돌아오던 길에 깡패언니들한테 돈 빼앗겼어요.그러자 엄마께서는 화난듯이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그 돈이 얼마라고 빼앗기니!너는 네 돈 관리도 못 하니?선생님께 전화 드려야 겠다."나는 학교 선생님께 전화한다는 말에 겁이나서 사실대로 말했습니다. "원래는 어떤 할머니가 학교 후문앞에서 마법의 지팡이를 팔고 계셨어요.그런데 그 마법의 지팡이가 너무나도 신기해서 저도 모르게 그만...그 마법의 지팡이를 사버렸어요." 내가 말 하자 엄마는 한심하다는 듯 야단을 쳤습니다. 거기다가 반성문도 10장씩 썼습니다. 나는 풀이 죽어 내 방으로 들어가 잠을 청했습니다. 그렇게 그 날은 지나갔습니다.


다음날 나는 학교가 끝난 후. 어제 할머니의 말이 생각나서 다시 학교 후문으로 갔습니다. 2시는 영어학원을 가야할 시간이지만, 할머니의 할 이야기가 무엇인지 궁금해서 영어학원을 가지 않더라도 할머니와의 약속은 지기키로 했습니다. 내가 할머니와 만나자 할머니는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나는 원래 땅속 나라에서 살다 온 사람이란다 . 그곳은 100개의 왕국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그 중의 한 왕국인 G나라에 나는 살고 있었지. 나는 그 나라의 공주였어. 하지만 어느날, 우리 G나라의 적들인 M나라의 군사들이 놀고있는 친구들과 나를 M나라로 끌고 갔지."

나는 G나라와 M나라가 궁금해져서 할머니께 물어봤습니다."G나라는 어떻고 M나라는 어때요?"할머니께서는 "G나라는 네 치아보다 작은 마음이 따뜻한 사람들이 살고 있었고, M나라는 아주 나쁜짓만 꾸미는 나쁜사람들만 사는 나라란다."나는 뒷이야기가 더 듣고 싶어졌습니다. 할머니가 다시 말하셨습니다. "내가M나라로 끌려간 뒤 나는 3년 동안 감옥에 갇혀 있었단다. M나라의 왕은 나를 이용해서 G나라를 삼키려고 했지만 내가 협조해 주지 않자 나를 늙은 할머니로 만들어서 여기로 올려 보낸 거란다. "

나는 M나라의 왕이 바보 같았습니다. 인간의 힘이 치아보다 작은사람의 힘보다 더 세기 때문에 자신들을 바로 밟을 수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나는 할머니께 이런 말을 했습니다."M나라의 왕이 정말 멍청하네요. 인간의 힘이 더 센데 말이죠."그러자 할머니께서는 다를 의견이셨습니다. "아니란다. 그들은 인간보다 더 강하단다. 더 좋은 무기와 더 지혜로운 머리를 가지고 있단다." 나는 그 이야기가 재미있어졌습니다. "그럼 할머니는 언제 다시 G나라로 돌아갈 수 있는 거죠?"그러자 할머니께서는"12번의 보름달이 뜨면 다시 돌아 갈 수 있단다. 하지만 내가 이 세상에 올라온 뒤로는 아직 첫 번째의 달도 뜨지 않았단다."나는 할머니가 불쌍해 보였습니다.

다시 할머니는 "네가 내 마법을 풀어주면 나는 네 친구가 될 수 있지. 12번의 보름달이 뜰때 까지만 말이다."나는 이제야 할머니가 어제 했던 말의 뜻을 알아챘습니다. "아! 어제 할머니가 말씀하신 제가 마법을 풀 수 있다는 그 요술지팡이......" 할머니께서는 미소를 지으며 "그래 맞단다. 그것으로 너는 내가 걸린 마법을 풀 수 있단다. 나와 마법을 풀기 전에 약속좀 하자꾸나. 첫번째는 이제부터는 할머니라고 부르지 말고 내 이름 서연이라고 불러주렴 . 그리고 두번째는 내가 있다는 것을 아무에게도 알리지 말아라."

나는 어서 할머니의 마법이 풀고 싶어졌습니다. 그래서 할머니의 이야기를 더 귀기울여 들었습니다. 할머니께서는 "저기 달에 마법의 지팡이를 쏘아 보렴."하지만 나는 마법의 지팡이를 들고 오지 않았습니다. "저어.. 할머니 저는 마법의 지팡이를 들고 오지 않았는걸요"할머니는 아깝다는 표정을 지으시며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그러면 저기 나뭇가지 하나를 구해 오거라."나는 나뭇 가지 하나를 구해 왔습니다."그리고 나뭇가지를 네 입에 집어넣어라."나는 말이 되지 않아서 할머니께 말씀드렸습니다."나뭇가지를 어떻게 입 안에 집어넣어요?"할머니께서는 말씀하셨습니다."그냥 집어 넣어 보아라. 내가 마법을 걸어서 안전 할 거다."

나는 진짜로 입안에 나뭇가지를 집어 넣었습니다. 그러자 진짜로 쑤욱 하고 들어갔습니다. 그리고는 다시 내 입을 통하여 마법의 지팡이가 만들어 졌습니다. 난 나뭇가지가 입에 들어가면 아플 줄 알았지만, 아무느낌도 없었습니다. 그리고는 아까 할머니께서 말한 대로 달에다가 마법의 지팡이를 쏘았습니다. 그러자 마법의 지팡이 에서 불이 반짝 빛났습니다. 이제 곧 내 친구가 될 할머니께서 말씀하셨습니다. "그 빛을 나한테 쏘렴."

불빛을 쏘자 할머니가 내 또래 친구같은 아이로 변했습니다. 그 친구는 이름이 서연이라고 했습니다.그래서 나는 할머니라고 부르지 않고, 서연이라고 불렀습니다. 나는 집에 돌아가자 엄마, 아빠께 엄청 혼났습니다. 영어학원을 가지 않은 데다가, 깜깜한 밤에 들어왔기 때문입니다.하지만 바로 매를 맞으려는 순간. 그것은 꿈이되었습니다. 모두 서연이가 도왔기 때문입니다. 서연이는 나와 매일 함께 놀고, 나에게 마법 이야기도 들려주고, 나는 서연이에게 우리마을의 시설을 알려 주었습니다. 그렇게 해서 많은 시간이 지났습니다.

어느날 서연이는 이런 말을 꺼냈습니다. "이제 12번의 보름달이 뜨려면 열흘 밖에 안남았어. 내가 가야 할 곳이 있는데 그 곳은 랄리랄리 숲이라고해. 그 속에 들어가면 시간이 가지않아. 하지만 그 속에서 나오면 시간이 다시 가지."나는 서연이가 다시 G나라로 간다는 것 같아서 좀 서운했습니다. 나는 이렇게 물었습니다. "그럼 그 랄리랄리숲에는 내가 가도 되는 거야?"서연이는 말했습니다."그럼 와도 되지. 내가 떠나는 날 밤에 너네 부모님이 주무실때 몰래 와.그곳은 여기서 그냥 쭉 오면 갈림길이 나오거든.그러면 오른쪽으로 가서 딱 정확히 다섯 발을 걸어와야해. 정확하지 않게 걸어오면 너는 거인의 밥그릇에 빠지던가, 돌이되는 숲으로 빠지게 될 테니."

나는 서연이의 말을 잘 새겨 들었습니다. 또 열흘이 흘러서 나는 서연이가 가르쳐준 랄리랄리 숲으로 갔습니다. 다행히 나는 잘 걸어와서 안전하게 들어올 수 있었습니다. 그곳에는 서연이가 먼저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서연이는 떠나기 전에 이런 말을 했습니다."그동안 고마웠어. 잘있어. 나중에 또 올게." 서연이는 달빛을 바라보고 주문을 외우더니 달빛 속으로 빨려 들어갔습니다. 헤어져서 좀 서운했지만 다시 올거라는 말에 희망을 얻고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그날밤 꿈속에서는 내가 서연이의 나라에 가서 서연이와 함께 살고있는 꿈을 꾸었습니다. 나는 많은 시간을 심심하게 보냈습니다.


시간이 물 흘러가듯이 흘러흘러 나는 중학생이 되었습니다. 서연이와 모든것이 거의 다 잊혀져 가고 있었습니다. 중학교에서 친구들과 교실에서 공부하고 있던 어느 여름날, 서연이라는 친구가 전학을 왔습니다. 오랜 시간 동안 서연이를 잊고 지냈다가 갑자기 생각이 났습니다.그 친구는 서연이와 이름도 똑같고, 서연이 처럼 아는 것도 많고, 재주도 많이 가졌습니다. 나는 생각했습니다. ‘그 옛날,G나라의 서연이가 다시 왔구나.’ 우리는 곧 둘도 없는 단짝 친구가 되었습니다.

박서정 독자 (구리백문초등학교 / 4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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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현
송현여자중학교 / 2학년
2011-01-06 21:14:02
| 너무 재미있는 동화네요~ 정말로 G나라 서연이가 전학 온 것일까요? 4학년 기자님이신데 읽는 사람이 동화에 빨려들어갈 수 있는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재주를 타고 나신 것 같아요^^ 너무너무 재미있는 동화 감사히 읽고, 추천 꾸욱~! 누르고 갈게요^&^
장유정
청심국제중학교 / 1학년
2011-01-09 17:50:23
| 정말 재미있어요
박서정 기자님은 창의력이 정말 대단하신 것 같아요
전현환
대륜중학교 / 1학년
2011-01-15 14:23:46
| 정말 이야기가 재미있네요. 마법이나, 여러가지 나라들 저도 이야기를 그렇게 쓰고 싶습니다.
위상비
순천매산중학교 / 1학년
2011-02-17 17:27:44
| 전 정신없이 봤다니까요!! 너무 재밌어요!!
윤지희
울산남부초등학교 / 5학년
2011-02-28 11:17:47
| 우와~~정말 대단한 글짓기 실력을 가졌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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