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홍규 기자 (서울언북초등학교 / 4학년)
추천 : 67 / 조회수 : 1012
12월 24일 금요일은 크리스마스 이브이다. 잠들기 전, 나의 일 년이 산타에게 선물을 받을 수 있을 만큼 최선을 다한 시간이었는지 생각해보았다. 언제나 온 마음으로 내게 주어진 일들을 하려고 노력했었지만 아쉬운 점도 있다. 계획했지만 다 실천하지 못한 일들도 많다. 2011년 크리스마스 때는 조금 더 자신있게 산타 할아버지를 기다릴 수 있도록 더욱 알차고 보람된 시간을 보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올해 이루고 싶은 일들을 몇 가지 적어보았다.
▷ 방과 후 신문 스크랩반 참여하기
어린이 동아와 푸른누리 기자를 하게 되면서 신문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그 동안은 집에서 혼자 신문을 읽고 엄마와 함께 스크랩을 해보기도 했었다. 그런데 지난 주 방과후 학교 전시회에서 보니 "NIE 스크랩" 시간에 제작한 결과물들이 참 인상적이었다. 그래서 나는 다음 학기에는 방과 후 신문 스크랩 반에 등록하고 더 열심히 체계적으로 신문 스크랩을 공부해 보기로 다짐했다. 신문을 더 꼼꼼하게 읽게 되고 세상을 보는 눈도 넓어지며 창의성도 발전할 수 있을 것이다.
▷ 과학 도서 읽고 탐구적 생활하기
4학년 1년동안 방과후 과학실험반에 참여하면서 과학에 대한 관심이 많아졌다. 5학년 과정은 따로 수업이 개설되지 않기에 그동안 쌓아온 역량을 바탕으로 자기주도적 학습을 해나가야 할 것이다. 과학 도서들을 열심히 읽고 주변에 관심을 많이 가지는 것은 물론, 다양한 과학 대회에 참여하여 문제 해결력을 기르고 좋은 추억거리도 만들 것이다. 더불어 상도 받으면 금상첨화!
▷ 친구들과 신나게 운동하기
금년에는 체중이 많이 불었다. 그래서인지 움직이기도 귀찮아졌고 방과후 농구수업도 많이 빠졌다. 사실 체육 시간에 아니면 줄넘기도 제대로 하지 않았던 듯 하다. 숙제와 학원으로 인해 밖에서 지낸 시간이 많지 않은데 새해에는 시간 계획을 잘 세워 미리미리 할 일들을 마무리한 뒤, 친구들과 함께 농구, 야구, 배드민턴 등 몸을 움직이며 뛰노는 시간을 많이 가질 것이다. 그렇게 한다면 친구들과의 사이도 좋아지고 건강도 잡을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
▷ 책 읽기
어느덧 5학년이 된다. 그동안 책꽂이에 꽂아놓고 바라만 보던 책들을 읽을 것이다. 문학이며, 역사, 과학 등 어느 한 분야에 치우치지 않게 폭넓은 독서를 할 계획이다. 또한 독서기록장을 채우기 위한 숙제로서의 독서가 아닌, 내 스스로 즐거움을 찾는 독서를 하고자 노력할 것이다. 책을 읽으면 내가 경험하지 못한 일들에 대한 감정을 느껴볼 수 있고 여러 방면에 대한 방대한 지식을 얻을 수 있으며 생활 속에서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 한자 공부하기
3학년 때 급수한자 6급을 간신히 따고 손을 놓았었다. 그러나 알던 한자도 한동안 보지 않으면 잊게 되는 듯 하다. 이번 방학 숙제에도 한자쓰기가 있는데, 적은 양이라도 매일 계획을 세워 공부하다 보면 다시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도전 의식을 가지고 열심히 공부하여 5급, 4급을 넘어 1급을 목표로 할 것이다. 한자는 모든 과목을 공부하는데 있어 어휘를 이해하는 기초가 되기에 나의 실력도 부쩍부쩍 향상될 것이라고 생각하니 벌써 기분이 좋아진다.
올 연말 크리스마스 이브에 나는 좀 더 자신있게 산타 할아버지를 기다릴 수 있을까? 반드시 그렇게 되도록 나의 2011년을 알차게 채워나가야겠다.
신홍규 기자 (서울언북초등학교 / 4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