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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호 1월 6일

테마1-새해가밝았어요 추천 리스트 프린트

김형진 나누리기자 (서울잠원초등학교 / 6학년)

추천 : 46 / 조회수 :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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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클한 감동이 진하게 와닿았던 신년음악회

2011년을 시작하는 새해 1월 4일 오후 8시에 예술의 전당에서 ‘2011 나눔이 있는 신년음악회’가 열렸습니다.

제가 평소에 정말 존경하던 정명훈 지휘자님과 서울시립교향악단의 연주라 하여 기자로 선발되었다는 것을 알게 된 순간부터 정말 흥분하고 기대에 벅찼습니다. 7시에 음악당 중앙입구에서 기자들과 편집진 선생님을 만나기로 하여 시간에 맞춰 도착하였습니다. 그런데 예술의 전당 입구에서부터 미술관, 오페라하우스 등을 거쳐가면서 범상치 않은 기운을 느꼈습니다. 주변에 경찰분들, 보안직원분들 등등 경비가 너무 삼엄하길래 무슨 일이 있나 했더니 대통령 내외분도 오시고, 정재계 유명분들이 많이 참여하셨다고 말했습니다. 이렇게 대단한 공연이었구나 싶어 청와대 푸른누리 기자인 것이 또 한번 자랑스러웠습니다.


음악당에 들어가니 많은 인파가 몰려 있었습니다. 표를 받기 전에 일단 비표를 받아야 했고 비표를 받는데 까지도 무려 20여분 줄을 섰습니다. 검색대를 통과한 후에야 공연 티켓을 받을 수가 있었습니다. 우리 기자들은 안타깝게도 E열 맨 뒷자리 오른쪽 끝이라 관람하기에 가장 열악한 자리였지만 그래도 귀와 눈으로 공연을 관람하기에는 전혀 아쉬움이 없었습니다.


공연 직전, 이명박 대통령님과 영부인께서 손을 흔들어 반가운 인사를 하셨습니다. 지난번 한글날 행사 때 뵌 후로 거의 석달만에 뵌 대통령님이셨지요. 그리고 음악회 시작,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천재 지휘자 정명훈님을 실제로 뵙자 너무 흥분되고 감격스런 마음이었고, 내 평생 또 이런 기회가 있을까 생각도 잠깐 했습니다.


첫곡은 안익태님의 애국가였습니다. 관객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입을 모아 애국가를 합창했습니다. 처음부터 벅찬 감동의 순간이었습니다. 애국가도 오케스트라 앞에서 부르는 것이라 그런지 아침 조회 시간과는 느낌이 조금 달랐습니다. 두 번째 곡은 드보르작의 교향곡 제 9번, e단조 작품 95 <신세계로부터> 중 제 1악장이었습니다. 귀에 익숙한 곡이기도 했고,그 웅장함과 부드러움의 조화가 신세계 미국, 그리고 뉴욕을 연주한 것이라고 생각하며 들었습니다. 세 번째 곡은 베르디의 오페라, <시칠리아 섬의 저녁기도> 중에서 ‘고맙습니다 여러분’ 이었습니다. 박은주 소프라노 분께서 멋지게 불러주셨지요. 네 번째는 모차르트의 오페라, <이도메네오> 중에서 ‘바다에서 살아났지만’이었습니다. 모차르트가 가장 사랑했던 작품이며 ‘혁신의 오페라’ 라고도 불리워진다고 합니다. 곡이 너무 어렵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실제로 들어보니 조금 난해한 느낌이었습니다. 테너분의 멋진 음성으로 감상했습니다. 다섯 번째는 베르디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중 ‘축배의 노래’였습니다. 너무나 잘 알려진 오페라 곡으로, 알프레도와 비올레타 역을 맡은 남녀 두분이 주거니 받거니 사랑의 노래를 불러주셨습니다. 그 곡들이 끝난 후에 정명훈 지휘자님께서 서울시립교향악단의 창립에 관한 얘기를 들려주셨습니다. 대통령님이 하신 말씀도 들을 수가 있었습니다. 감동적이고 기억에 남는 말씀들, 그 중에 정명훈님께서 7세때 시립교향악단과 협연했다는 말씀은 큰 충격으로 와닿았습니다. 마지막 곡은 베토벤의 교향곡 제9번 d단조 작품 125 <합창> 중 제 4악장, 광고음악으로도 많이 쓰여지는 곡인데 규모도 너무 크고 합창단 분들께서 뒤에서 너무 웅장하게 곡을 불러주셔서 가슴이 뭉클할 정도였습니다.


지휘자님과 연주자님께서 인사를 하고 나가셨지만, 관객분들은 아쉬움에 끝없이 박수갈채를 보내드렸습니다. 감사하게도 앵콜곡으로 ‘아리랑’ 연주를 해주셨습니다. 관객들 모두 일어나 아리랑을 합창했는데, 그 또한 애국가를 부를 때와 마찬가지로 가슴 뭉클한 감동이 진하게 와 닿았습니다. 모든 연주회가 끝나고 차례를 지켜 밖으로 이동하여 기념촬영을 하고 헤어졌습니다. 사실 저는 오늘 정명훈님이나 다른 연주자님들과 인터뷰할 것으로 생각하고 인터뷰 때 질문할 것을 많이 준비해 갔었는데요, 그럴 시간이 없어 아쉬운 점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정말 훌륭한 연주를 감상했으며 존경하는 정명훈님, 그리고 대통령님을 직접 뵙게 되어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고 생각합니다. 남은 기자 임기 동안 많은 인터뷰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으며, 중학교 들어가서도 청와대 기자를 계속 하고 싶습니다. 좋은 기회 주신 편집진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말씀 드립니다.

김형진 나누리기자 (서울잠원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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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청비
순천북초등학교 / 6학년
2011-01-06 16:56:35
| 김형진 기자님 기사를 보니 음악회가 눈앞에 펼쳐지는것 같아요. 저도 가까운곳에 살았으면 꼭! 가보고 싶은데 많이 아쉬워요. 그래도 이렇게 기사를 보니 많은 도움이 됩니다. 수고하세요.
박혜민
동도중학교 / 1학년
2011-01-07 15:48:15
| 어! 똑같은 주제의 기사를 읽게 되네요! 저도 신년음악회에 꼭 가보고 싶었는데, 재미있으셨나요?? 라디오 클래식 방송을 들어보니 무척 유명한 지휘자분께서 지휘를 하셨다고 했는데, 정말 멋진 광경을 보셨을 거 같네요!!
양채윤
남수원중학교 / 1학년
2011-01-07 18:56:53
| 저도 신년음악회에 가보고 싶었는데 가보지는 못했지만 김형진 기자님의 기사를 읽고 가보지 않은곳을 가본것처럼 생생하게 느껴지네요. 기사 잘 읽었습니다.
김현지
손곡초등학교 / 6학년
2011-01-07 20:52:02
| 김현진기자님 기사를 보면서 음악회 현장이 생생하게 느껴지네요^^
추천하고 갑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요!
전현환
대륜중학교 / 1학년
2011-01-07 22:37:23
| 음안회가 눈앞에 펼쳐지는 것 같이 기사를 잘 쓰셨네요. 정말 멋지십니다.
장문교
복주여자중학교 / 2학년
2011-01-08 21:05:16
| 형진기자님의 기사를 읽으니 음악회에 가지못한 감정이 그데로 실려 오네요
기사 잘 읽었습니다.
심혜성
대구대덕초등학교 / 6학년
2011-01-12 17:46:20
| 좋은 행사인만큼 좋은 기사네요. 추천^^
김민정
매원중학교 / 1학년
2011-01-15 20:43:05
| 좋은 행사를 보고 정말 좋은 기사를 쓰셨네요

정말 좋은 기사이네요
김정은
대구대진중학교 / 1학년
2011-01-19 13:59:31
| 저도 가보고 싶었는데ㅎ 음악회를 마치 다녀 온 듯 아주 좋은 기사 인것 같았습니다. 기사 잘 읽었습니다
최희
청심국제중학교 / 1학년
2011-01-19 21:06:34
| 이렇게 좋은 음악회에 동행취재 다녀오신거 정말 부럽네요. 기사를 읽으니 음악회의 감동이 잘 전해지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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