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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호 1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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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가영 기자 (센텀초등학교 / 4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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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파상의 목걸이를 읽고 ...

모파상이란 작가의 이름은 내겐 매우 생소했다. 그래서인지 처음 목걸이란 책을 읽었을 때는 누가 주인공인지, 주인공이 무엇을 했는지 조차도 모를 정도였다. 그러나, 곧 반복해서 읽다보니 곧 이야기를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마틸드 르와젤은 부자도 아니면서 언제나 값비싼 물건들만 갖길 원하는 여자였다. 언제나 화려하게 번쩍거리고 광택이 나는 자기의 분수에 맞지도 않는 것들을 선호하였다.그러나 막상 그녀의 집에는 낡아 빠지고 휑한 벽에다 낡은 의자, 누추한 거실, 빛 바랜 커튼 등이 있을 뿐이었다. 그녀의 처지는 바로 그저 그런 평민. 그러니까 부자들처럼 호화스럽게 살아갈 수 없는, 그저그런 보통 여자였던것이다. 결국 그녀는 문부성에 근무하는 보잘 것 없는 한 관리의 아내가 되었다 .

어느 날, 마틸드의 남편이 장관 조르느 랑포노가 개최하는 파티에 참석해달라는 초대장을 구해 들어왔다. 마틸드는 성급히 그녀의 부유한 친구, 포레스티에 부인에게 찾아가 목걸이를 하나 골라 빌렸다. 그러곤 친구의 목걸이를 걸고 파티에 참석하여 오랜만에 만족스러운 시간들을 보냈다. 그러나, 파티장에 다녀온 후 마틸드 부인은 친구의 목걸이를 잃어버렸다느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되었다. 결국 마틸드 부인은 삼만 육천 프랑이란 큰 돈을 빌려서 잃어버린 목걸이와 비슷한 목걸이를 사서 포레스티에 부인에게 주고, 10년이란 긴세월을 고생스럽게 일을 하여 겨우겨우 삼만 육천 프랑이라는 빚을 갚아가며 살아가게 되었다.

힘든 삶속에 하루 하루를 어렵게 살아가던 어느 날 피로를 풀기위해 샹젤리제를 한 바퀴 돌러 나갔다. 때마침, 포레스티에 부인이 보였고, 그녀는 다정하게 "오랜만이야! 나 마틸드야!"라고 말했다. 포레스티에 부인은 초라한 마틸드를 보고는 불쌍하다며 어쩌다 이렇게 누추하게 됐냐고 물었다. 그러자 마틸드는 10년전 목걸이에 얼켰던 사실을 어렵사리 고백했다. 그러자 포레스티에 부인은 깜짝 놀라며 이렇게 말했다. "오.. 불쌍한 마틸드... 그 목걸이는 가짜였어. 오백 프랑 밖에 안되는..."


나는 이 책을 읽고 마틸드가 참 어리석다는 생각이 들었다. 주인공 마틸드 르와젤은 분수를 모르고 무조건 좋은 것만 선호하는 허영심으로 10년이란 세월을 비참하게 보내야만 했다. 그리고 10년전 바로 그때 친구에게 진실대로 목걸이를 잃어버렸다고 말했다면 삼만 육천 프랑만큼이나 커다란 빚을 지고 살지 않을 수 있었을 것이라 생각하니 정직한 고백이 얼마나 소중한지도 느낄수 있었다. 자신의 처지에 맞는 생활을 하고 정직하게 행동해야겠다고 다짐하는 계기를 만들어준 이 책이 한편으론 고맙기까지 하다.

채가영 기자 (센텀초등학교 / 4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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