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연경 독자 (서울반원초등학교 / 4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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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제목처럼 주인공 고양이 뒹굴이가 게으른 하루를 보내다 벼룩 때문에 생활을 망치자 벼룩을 다른 사람에게 옮기려고 눈물겨운 노력을 한다. 기니피그의 머리를 예쁘게 파마해주고 암소 엉덩이의 파리 떼들을 쫓고 몽몽이에게 축구를 가르쳐 줄 때는 웃기고 재미있었지만 저렇게 고생을 하다가 벼룩을 옮기지 못하면 어쩌나 하고 걱정도 들었다.
그래서 가장 재미있었던 부분이 또순이 고양이에게 벼룩을 옮기는 장면이었다. 뒹굴이가 조마조마하게 또순이에게 벼룩을 옮길 때엔 너무 기뻐서 " 야호, 성공이야!"라고 말할 뻔했다.
뒹굴이가 숨은 재주를 발휘해 벼룩을 옮기려고 노력할 때 ‘오호라, 그래도 재주는 있었네. 진작 보여주지 그랬냐’ 라고 말해주고 싶었다. 그후, 뒹굴이가 함께 뛰어노는 즐거움을 깨닫고 다시 벼룩을 찾으러 나갈 때 난 뒹굴이가 변한 것 같아서 기뻤다. 뒹굴이는 더 이상 게으르지 않았다. 뒹굴이가 더 이상 게으르지 않다면 이름도 팔딱이나 활발이로 바꿔야 되지 않을까. 난 뒹굴이에게 "뒹굴아, 앞으로도 꾸준히 부지런하게 지내."라고 말해주고 싶었다.
나도 방학 때는 게으르게 뒹군다. 뒹굴이처럼. 방학 때도 학교 다닐 때처럼 부지런해야 할텐데.
이 책의 교훈은 시간계획을 잘 세우는 것도 중요하고, 함께 뛰어노는 즐거움, 상대방의 마음을 깊이 헤아려 배려하는 것의 중요함을 알려주는 것 같다.
나도 이제 게으름 부리지 않고, 친구들과 뛰어 놀며 상대방의 마음을 이해해 다른 사람의 마음을 잘 헤아려주는 친구가 되도록 노력해야겠다.
이연경 독자 (서울반원초등학교 / 4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