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롭고 아름다운 아미고, 남미 문화 속으로 빠져들다!!

5월 20일 KOICA 해외봉사단 훈련센터에서는 지구촌 체험관 남미전이 열렸다. 지구촌 체험관 남미전에서는 볼리비아와 페루, 에콰도르같은 개발도상국의 현실을 바라보고 그들의 문화를 경험하며 지구촌 이웃들이 우리들의 생각보다 가까이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활동를 제공해 주었다. 새로운 배움과 체험의 장이었다.

지구촌 체험관 남미전은 제 1전시실, 제 2전시실, 식문화체험관, 체험전시장 등 총 4개의 체험 전시관으로 이루어져있었는데, 이곳에서는 단순히 남미에 대한 체험만이 아닌 개발도상국에 대한 상세한 정보, 남미의 큰 문제점인 빈부격차와 그에 대한 해결책, 그리고 남미 사람들을 위한 적정기술과 여러 가지 남미사람들의 물건(장난감, 생황용품, 악기 등)들도 엿볼 수 있었다.

먼저 식문화체험에서는 Empanadas (엠빠나다)와 Papa Rellena(빠빠 레이나), Liapingachos(아핑가쵸스), 이렇게 3개의 음식을 만들고 먹어볼 수 있었다. 이 중 Liapingachos(야핑가초스)는 으깬 감자에 모짜렐라 치즈로 속을 채워 구운 음식인데, 우리나라 음식에서는 경험하지 못하는 새로운 맛을 품고 있어 그 재미를 더해주었다.

다음으로 제 1전시실은 적정기술, 즉 개발도상국을 위한 노동집약적인 기술들을 적절한 예를 들어 설명해 적정기술에 대한 이해를 더 효과적으로 높여주었다. 세라믹정수기, 항아리 속 항아리냉장고, 자전거를 돌려 하는 통돌이 세탁기, 태양열 오븐등은 적정기술의 예이다. 설명을 들으면 들을수록 적정기술의 뛰어난 친환경적 능력에 감탄할 수 밖에 없다.

또한 제 2 전시실에서는 남미의 대표적인 3개국인 페루, 볼리비아, 에콰도르의 문화와 역사를 체험하고 발견할 수 있었다. 볼리비아의 소금사막과 에콰도르의 적도마을에서 벌어지는 신기한 현상들은 자연의 신비로움을 다시 한 번 우리에게 되새겨 주었다. 반면 마추픽추처럼 신비스러운 잉카문명은 모두에게 새로운 궁금증과 의문들을 안겨주었다.

마지막으로 체험전시장에서는 남미사람들의 생활용품과 여러 가지 물건들을 보고 만져볼 수 있었다. 잉카 사람들은 몸집이 큰 새 콘도르와 퓨마 그리고 뱀이 각각 하늘과 땅, 지하에서 인간을 연결시켜 준다고 믿어서 콘도르와 퓨마 그리고 뱀으로 이루어진 조형물이나 목각인형을 많이 만들었다. 그리고 알파카라는 동물의 부드러운 털을 이용해서는 카펫과 옷을 만들었으며 아르마딜로의 등껍질을 이용해 만든 차랑고라는 악기는 빠르고 맑은 기타와 흡사한 소리를 냈다. 또 야마의 발톱으로 만든 차차스라는 악기는 매우 경쾌하고 속도감 있는 소리를 내어 합주를 할 때 주로 박자를 맞추는 역할은 맡는다고 했다.

2011년 3월 24일에 개막하여 2011년 8월 31일까지 열리는 지구촌체험관 남미전은 Gran Amigo(잉카에서 온 위대한 친구)라는 타이틀로 시작하여 잉카와 안데스 문명을 전시함으로써 많은 사람들에게 남미 문화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키는 데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은 남미에 대해 이번 체험관은 많은 정보와 남미에 대한 다양한 지식을 사람들에게 알려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조성현 기자 (인천삼산초등학교 / 5학년)

정최창진 서울교동초등학교 / 6학년 2011-06-06 23:49:02 | 저도 방학때 다녀와겠어요. 미리 좋은 정보 얻어 갑니다. 이화민 서울창도초등학교 / 6학년 2011-06-15 15:11:20 |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