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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호 6월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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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환 나누리기자 (대구장동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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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러풀 대구에서 열린 다문화 축제

난 5월 22일 일요일 대구 국채보상운동공원에서 열리는 다문화축제에 다녀왔다. 이번에 열린 다문화 축제는 ‘신나게, 맛있게, 재미있게, 알차게’ 라는 주제로 제4회 세계인의 날을 기념하고 그에 맞추어 4회째를 맞고 있었다. 축제 마당에 들어서니, 치파오, 히잡 등 세계 각국의 의상을 입은 사람들이 어울려 있었다. 사람들이 모두 각자의 언어로 이야기를 하는데 정말 머리가 어지러웠다. 내가 알아들을 수 있는 말은 영어와 한국어 밖에 없는데 영어권 사람들은 거의 없고 모두 아랍이나, 중국, 베트남사람들이다 보니까 말을 알아들을 수도 없고, 배우지도 않은 언어니까 모든 것이 이상하게만 느껴졌다. 하지만 이렇게 많은 언어가 오가는 와중에도 나는 힘들기보다는 우리나라가 자랑스럽게 느껴졌다. 왜냐하면 우리나라가 좋고 마음에 들기 때문에 다른 나라 사람들이 바다를 건너서 우리나라로 넘어온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대구광역시의 다문화를 지원하는 각 구청, 보건소, 박물관, 그리고 대학교의 다문화문화원, 교육청이 각각의 장소에서 함께 어울리며 체험 할 수 있는 문화체험 마당을 열고 다문화 가족들을 지원하고 있는 방법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있었다.

축제장에서 많은 것들을 체험할 수 있었다. 우리 전통문화를 알리기 위해 설치된 짚풀 공예품 전시 및 체험관, 우리나라의 전통악기(장구, 북, 징)등을 체험할 수 있었고, 우리나라의 전통다식, 떡, 차 등을 알리기 위한 체험마당도 있었는데 가장 인기가 많았다. 국립 대구 박물관에서 주관한 행사인 투호놀이는 외국인들이 호기심을 가지면서 많이 참여하였다. 그밖에도 세계 각국의 탈을 전시해 놓은 전시장소가 있었는데, 사람들의 자신의 나라 탈을 보고 웃으면서 사진을 찍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우리나라 전도에 여러 국가의 깃발이 꽂혀 있는 곳에 가보았다. 그 곳에서 이 행사를 담당한 분께 세계 여러 나라의 국기를 우리나라의 지도에 꽂는 체험을 하는 이유에 대해서 여쭈어 보았더니, 우리나라에 이렇게 많은 나라의 사람들이 함께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축제에 참가한 사람들에게 알리기 위해서라고 했다.


축제장의 가운데 설치된 무대에서는 풍물, 태평무, 전통혼례 재연을 하였고, 각국 외국인 주민들이 참여하여 장기자랑을 하였는데, 중국에서 오신 분들이 함께 중국 전통춤을 선보였고, 캄보디아에서 오신 분은 자신의 멘토와 함께 우리나라 트로트인 ‘자기야’를 아주 멋지게 불렀다


축제장 이곳저곳을 둘러보는데 어디에서 본 듯한 분이 보였다. 그분은 내가 작년에 푸른누리 취재를 하러 간곳에서 만난 분이었다. 작년에 다문화 가정의 자녀들의 국어 이해를 돕기 위해 교육을 하는 씨앗열매학교 입학식에 취재를 하러 간적이 있는데, 그곳에서 인사말씀을 해준 대구광역시 교육청 권기자 장학사님이셨다. 장학사님은 이곳에서도 다문화 가정의 어린이들 교육에 대해 여러 나라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계셨다. 나는 반가워서 장학사님께 인사를 드리고 몇 가지 질문을 드렸다.

기 자 : 작년에 국어교육 입학식에 다녀 온 적이 있는데 그것은 학교에서 하는 것이 아니라 복지회관에서 하고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좀 더 쉽고 빠르게 우리나라를 이해하려면 학교에서 교육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 학교에서 하는 교육에는 어떤 것이 있고, 일반 학생들에게 다문화를 알리기 위해서 하는 일에는 어떤 것이 있습니까?

장학사님: 다문화 연구학교를 지정하여 다문화 이해교육을 일반 학생들에게 실시하고 있고, 다문화 가정의 학생들에게는 한국어와, 학교생활적응을 쉽게 하도록 개별 학습보조강사 제도를 운영하고, 학부모를 위하여 알림장 통번역을 해주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대학교와 연계하여 1:1 멘토링제를 운영하여 대학생 온라인 화상학습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올해 처음으로 초등학교에 방과 후 수업으로 일본어, 중국어, 베트남어, 몽골어 등의 언어를 학생들 누구나 원하면 들을 수 있도록 몇 개의 학교에서 무료로 실시하고 있습니다.


기 자 : 작년에 입학식에서 장학사님께서 어머니 나라의 언어를 꾸준히 사용하여 어린이들이 어머니 나라 언어를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하라고 한 말씀이 기억납니다. 이렇게 말씀한 이유에 대해 설명해 주세요.

장학사님 : 다문화 가정의 어린이들의 장점은 이중 언어를 구사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어머니가 모국어를 사용하지 않고, 주변에서 한국어만 사용하다보면 어린이들은 한국어만 구사하게 됩니다. 어머니가 모국어를 계속 사용하고 가르치면, 그 사람은 한국어와 모국어를 동시에 사용 할 수 있게 자랄 수 있습니다. 그 사람이 자라면 특별한 언어교육 없이도 2개 국어를 할 수 있고,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게 되어 우리나라와 모국을 이을 수 있게 됩니다. 그래서 항상 저는 모국어를 함께 사용하라고 권하고 있고, 학교에서도 방과 후 이중 언어교육을 점점 늘려 실시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기 자 : 끝으로 어린이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씀은 무엇인가요?

장학사님 : 대구에도 다문화 가정의 학생들이 점차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각 학급에 함께 공부하고 있는 다문화 친구를 피부색이나 생김새가 다르다하여 놀리거나 장난치지 말고, 학급생활에서 서툴고 어울리지 못하는 친구들을 또래 친구로서 대하고, 놀이, 수업, 토론을 할 때 함께 했으면 좋겠습니다.


대구 시내를 다니면 길거리 가로수 현수막에 많이 볼 수 있는 글이 ‘컬러플 대구’이다. 대구에는 섬유산업이 발달하였다. 섬유의 다양한 색처럼 대구가 문화, 경제, 산업 등이 골고루 발전하도록 하기 위해 생겨난 주제이다. 대구의 주제처럼 우리나라에도 점점 많은 나라의 사람들이 우리나라에서 자리를 잡고 생활한다. 피부색도 여러 색이고, 문화의 색도 각 나라마다 다르지만, 서로 다른 문화를 이해하고 존중하기 위해서 여러 가지 노력을 하는 우리나라가 나는 자랑스럽게 느껴진다.

전현환 나누리기자 (대구장동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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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상비
순천매산중학교 / 1학년
2011-06-02 18:34:33
| 우리학교에서도 작년에 다문화 축제도하고 일년에 한번씩 다문화 가정을 초청해서 같이 견학도가고 체험학습도 해요. 다음에 저도 다녀와서 기사를 올릴께요^^
이아라
서울 대방중학교 / 1학년
2011-06-02 20:33:28
| 맞아요,대구는 섬유공장이 많이 있죠!‘컬러플 대구’ 피부색도 여러색, 문화의 색도 각 나라마다 다르고 서로 다른 문활르 이해하고 존중해야 겠어요!! 잘 읽었습니다.
이선영
서울중대초등학교 / 6학년
2011-06-03 23:22:47
| 저도 지금은 서울에 살고 있지만 고향은 대구인데...
대구에 살때 이런 프로그램은 보지도 못했어요^^
좋은 경험이였을 것 같아요!!
박재원
불광중학교 / 1학년
2011-06-05 18:41:57
| 정말 다양한 문화 체험이 많은 곳에서 열리고 있네요. 푸른누리 기자님들을 통해 좋은 소식 많이 접하게 되어 기쁩니다^^
이채현
송현여자중학교 / 2학년
2011-06-06 23:40:27
| 대구에서 그런 좋은 행사가 열렸다니 다음에는 저도 눈여겨 보아야 겠네요^^ 대구, 아니 우리나라가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고, 세계가 함께 한반도 안에서 어울릴 수 있다는 것 자체가 기쁨이고 자랑스러움 인 것 같아요. 좋은 기사 잘 읽고, 추천 하고 갈게요^^
주예리
서울버들초등학교 / 5학년
2011-06-08 19:22:56
| 컬러풀 대구라는 말이 멋지네요. 우리 외가가 있는 대구를 저도 사랑합니다. 여러나라 사람이 잘 어울려 살아가는 진짜 컬러풀한 대구가 될 것 같습니다.
김세경
서울백석중학교 / 1학년
2011-06-16 00:32:36
| 전현환기자님 흥겨운 행사 소식을 생생히 전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컬러풀 대구’는 정말 멋진 곳이라 생각됩니다. 좋은 기사 잘 읽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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