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민 기자 (신도초등학교 / 4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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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부천시에 있는 복사골 문화센터 내에 있는 ‘동화기차’ 도서관은 초등학교3~4학년 대상으로 7월26~27일까지 ‘의궤 조선왕실행사에 초대합니다.’라는 프로그램을 열어 조선왕조 의궤에 대한 많은 정보를 전달하였다. 2011년 4월에서 5월까지 4차에 걸쳐 프랑스에서부터 다시 우리나라에 돌아온 297권의 ‘의궤’는 조선시대에 나라와 왕실에서 치른 행사를 글과 그림으로 꼼꼼하게 기록해서 엮은 책이다. 의궤는 ‘의식의 모범’이 된다는 뜻이다.
* 외규장각 도서, 145년만의 귀환 *
1866년 강화도에 있는 외규장각에 보관 중인 의궤를 약탈해 갔다.
1975년 프랑스 파리국립도서관 사서로 임무하던 박병선 박사님이 도서목록을 정리하던 중 중국 도서로 분류돼 있던 우리 외구장각도서 191종 297책을 발견하였다.
1991년 서울대 규정각에서는 외규장각 도서 반환 운동을 펼치기 시작하였다.
1993년 프랑스 대통령이 외규장각 도서반환을 약속했는데, 도서관사서들의 반대로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다. 이때 <휘경원원소도감의궤>하나만 돌려받았다.
2000년 프랑스 소장 어람용 의궤 67권과 한국 고문서를 맞교환하는 것에 합의했지만 국내 반대 여론으로 한국 정부가 먼저 합의를 철회했다.
2007년 문화연대가 “외규정각 도서를 반환하라”며 프랑스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2009년 프랑스 법원은 “약탈은 인정하지만, 외규장각 도서가 프랑스 국립 도서관에 보관된 ‘국유재산’이기 때문에 돌려 줄 수 없다.”며 반환 청구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2010년 서울에서 열린 한국 · 프랑스 정상회담에서 ‘5년 단위 갱신 가능한 대여 방식’으로 반합에 합의했다.
2011년 4~5월 4차에 걸쳐 의궤 297권이 드디어 한국에 들어왔다.
박성민 기자 (신도초등학교 / 4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