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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호 8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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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혁 독자 (중대부속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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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로운 톰 아저씨의 오두막집

아름답고 평화로워 보이는 셸비 씨의 저택. 하지만 셸비 씨는 흑인 노예의 주인이다. 그런 셸비 씨가 가장 아끼고 신뢰하는 흑인 노예가 하나 있었다. 그의 이름은 ‘톰’이었다. 톰은 성실하고 정이 많으며 인자해서 셸비 씨의 신뢰를 받고 있었고 톰은 자신만의 오두막집에서 그의 아들 조지에게 책을 읽어주며 글을 가르치기까지 했다. 셸비 씨는 톰 아저씨를 신뢰하고 좋아했지만, 재정상의 문제로 빚에 시달리게 되자, 톰을 팔고자 한다. 톰은 결국 남부 지방으로 팔려가게 된다. 톰은 아무 말 없이 그렇게 팔려간다.

팔려가던 배에 타고 있던 중, 에바라는 여자 아이가 물에 빠지고 만다. 그래서 톰은 이 여자 아이를 구해주고, 에바의 아버지인 글레어에게 팔려가게 된다. 에바의 생명을 구해주기도 했으면서도 충직하고 성실한 노예임을 글레어에게 인정받은 톰은 그 곳에서도 글레어의 인자함 덕분에 마차를 몰면서 집안일을 하게 된다. 하지만 글레어가 술집에서 싸움을 말리다가 죽어버리고 에바마저 죽자, 부인이 톰을 팔아버린다. 이번에도 인자한 주인을 만날 수 있을까? 아니, 그렇지 못하다.

톰 아저씨는 잔혹한 주인, 목화 농장의 주인, 레그리에게 팔려간다. 그곳에서 톰의 충직하고 성실한 모습을 본 레그리는 매일 톰을 채찍질하고 학대한다. 톰은 레그리에게 이렇게 말한다. " 비록 나의 몸은 당신에게 팔려 왔지만 내 영혼만은 하나님의 것입니다." 하지만 톰은 결국 견뎌내지 못하다가 죽고 만다. 뒤늦게 예전의 셸비 주인의 아들 조지가 톰을 데리러 오지만 톰은 비참한 모습으로 죽어 있었다.


톰의 인생은 호사다마의 연속이고, 또 파란만장하다. 인자한 주인을 만났다 싶으면 팔려가고, 다시 인자한 주인을 만났다가 잔인한 주인을 만나고... 우리 인생도 이렇게 행복과 불행의 연속이다. 그러므로 지금 내가 행복하다고 절대 자만하지 말고, 지금 내가 불행하다고 절대 좌절하면 안 될 것 같다.


이 이야기의 배경이 되는 시대는 1650년대이다. 그 당시 발표된 노예 단속 법안과 노예 제도 때문에 매일 밤마다 이 소설의 집필에 매달리게 된 스토 부인이 우리에게 말하고 싶은 것은 무엇이었을까?

노예를 찬성하는 남부에서는 이 책이 너무 지나친 편견에만 사로잡혀 있다는 의견이 많았지만 다수의 노예들이 이런 대접을 받고 있었다. 그들에게 노예 하나가 죽는 것 따위는 큰 문제가 되지 않았다. 이미 흑인 노예들은 백인들과는 등급이 다른 하등한 존재였기 때문이다. 만약 톰 아저씨가 노예 제도가 하나님의 뜻이라는 생각을 버리고 그 때 그 팔려가는 배에 타기 전에 도주했더라면 내용이 어떻게 달라졌을까. 이 이야기는 톰이 순응적이어서 더 슬프다. 하지만 노예 제도가 하나님의 뜻이라는 생각을 한 톰은 분명히 잘못되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자신 스스로가 만든 우리에 갇혀 있었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이찬혁 독자 (중대부속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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