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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호 8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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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민서 나누리기자 (송원초등학교 / 6학년)

추천 : 35 / 조회수 : 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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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의 참된 일꾼 수원시장님을 만나다

지루했던 비가 그치고 반짝 햇빛이 비치던 지난 8월 3일 염태영 수원시장님과의 인터뷰 약속을 위해 수원시청에 도착했다. 약속시간보다 조금 일찍 도착한 우리는 수원시 청사 2층 시장실로 안내되었다. 처음으로 시장님을 만나는 자리여서 그런지 무척 긴장되고 떨리는 마음이었지만 그래도 침착하게 잘하자는 생각을 하며 인터뷰시간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런데 잠시 후 텔레비전에서만 뵈었던 수원시장님께서 손님 한 분을 소개시켜 주셨다. 얼굴이 눈에 많이 익어 처음엔 당황해 설마 했는데 그곳에 계셨던 분은 바로 V3의 창시자이신 안철수 교수님이셨다. 너무 뜻밖이어서 얼떨떨해 하는 우리에게 선뜻 사진 한 장을 찍자고 하셨다. 떨리는 마음을 진정시킬 새도 없이 우리는 안철수 교수님과 사진 한 장을 찍고 다시 인터뷰 시간을 기다렸다.


잠시 후 우리는 염태영 수원시장님과 인터뷰를 가졌다. 텔레비전에서만 뵈었던 시장님이 무척 어렵게 느껴졌는데 우리가 긴장한 걸 아셨는지 처음부터 우리 기자단을 배려해 주셔서 편안한 인터뷰를 시작할 수 있었다.


Q : 어린이들은 학생이다 보니 공부에 관련된 궁금증이 많습니다. 시장님만의 공부 잘하는 비결이 있으다면 알려주세요.

A : 초등학교 때는 마음껏 뛰어 노는 것이 가장 큰 공부가 아닐까 싶습니다. 요즘 어린이들은 공부에 시간을 뺏겨 마음껏 뛰어 놀지 못하는 것 같아 안타까울 때가 있습니다. 학교에서 우선 선생님 말씀을 잘 듣고 집에 와선 씩씩하게 뛰어 노는 것이 비결이라면 비결이라고 할까요? 공부도 중요하지만 건강을 위해서 뛰어 노는 것도 가장 중요한 공부라는 생각이 듭니다.


Q : 시장님은 경력을 살펴보니 청와대 비서관을 하셨던 적이 있었습니다. 청와대 비서관 자리를 그만두고 시장님이 되려고 했던 동기를 알려주세요.

A : 혹시 미국의 어린이 환경운동가 대니 서라고 아시나요? 대니 서라고 미국의 어린이 환경운동가가 있어요. 환경운동을 하려면 여러 가지 필요한 게 많은데 환경운동을 하면서 보니 우리지역에 보전되고 유지해야 할 곳이 많았는데 환경운동가로서는 여러 가지 제약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시장이 되면 지금보다 더 우리지역 환경을 적극적으로 개선시킬 수 있지 않을까 생각 했습니다. 그것이 동기라면 동기죠.

Q : 수원은 품격 있는 독창적인 문화가 있는 화장실로 유명한데, 대표적으로는 반딧불이 화장실이 있습니다. 이것도 시장님이 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 일을 하게 된 동기는 무엇입니까?

A : 어디를 다니다 보면 역이고 공원이고 전국의 화장실이 너무 지저분하고 불결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반딧불이 화장실은 문화 도시 수원에서 깨끗한 문화가 있는 화장실을 만들려고 했던 가장 대표적인 최초의 화장실입니다. 사실 반딧불이 화장실은 제가 한 건 아니구요. 지금은 돌아가신 예전 수원 시장이셨던 심재덕 시장님이 하셨던 일입니다. 저는 그때 수원시 화장실문화협회장이었구요. 지금은 다른 곳에서 화장실 관광을 올 정도로 유명합니다. 혹시 해우재라는 화장실을 아시나요? 미스터 토일렛이라는 별칭을 쓰셨던 예전 수원시장님의 댁을 화장실로 만들었는데 시장님이 돌아가신 지금은 박물관이 되었습니다. 시간이 되면 그곳에 꼭 한번 가보세요.


Q: 어린이들에게 전하시고 싶은 메시지나 격려의 말씀을 부탁드립니다.

A: 꿈을 가지라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 꿈을 가지고 그 꿈을 지켜내기란 쉽지 않습니다. 꿈을 꼭 이루려면 공부도 열심히 해야 하겠지만 만약 꿈을 못 지켜 내더라도 꿈을 지켜내려고 했던 과정이 결코 무의미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초등학교 때는 열심히 공부도 하고 씩씩하게 뛰어 노는 것도 중요합니다. 하지만 늘 주변을 배려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열린 시정 열린 시장님과의 30여 분간의 인터뷰가 끝났다. 3명이 서로 번갈아 가며 질문을 했는데 그때마다 귀찮아하지 않고 성의 있게 답변을 해주셨다.


처음엔 시장님이라는 큰 산인 줄 알았는데 동네 아저씨 같이 푸근하고 따뜻한 느낌이었다. 굉장히 권위적이고 무서울 줄 알았던 시장님이 얼어있는 우리에게 친근감 있고 푸근하게 대해 주셔서 생애 첫 번째 인터뷰를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


바쁜 일정 중에도 항상 시민들과 소통하려고 노력하는 시장님, 당돌하게 보실 줄 알았는데 인터뷰 요청을 흔쾌히 받아주며 기특해 하셨다는 공보관님의 말씀을 전해 듣고 역시 열린 시장님이라는 말이 붙은 이유를 알았다. 바쁘신데도 긴 시간 내준 시장님께 감사드리며 인터뷰 끝나고 나올 때 꼭 안아주던 그 따스함은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 같다. 시장님 감사합니다.

전민서 나누리기자 (송원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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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비
유촌초등학교 / 6학년
2011-08-18 20:40:55
| 수원하면 독창적이고 깨끗한 이미지가 생각날 것 같아요. 그리고 반딧불이 화장실을 직접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요. 생생한 인터뷰 기사 추천합니다.
윤태영
형일초등학교 / 6학년
2011-08-21 22:51:46
| 우리 고장의 큰 인물이시자 일꾼이신 시장님과의 인터뷰가 정말 값진 시간이었겠어요. 저도 한번 우리 고장의 시장님과의 인터뷰를 시도해 보고 기사로 전하는 시간 준비 해 보겠습니다.
신소라
서울지향초등학교 / 6학년
2011-08-22 07:34:18
| 처음하시는 인터뷰이신 만큼 더욱 더 뿌듯하셨을 것 같아요. 저도 전민서 기자님처럼 탐방이 아닌 자진으로 동행취재를 다녀와 인터뷰를 하면 좋겠네요. 저도 준비 잘 해보겠습니다. ^^
전민서
숭문중학교 / 1학년
2011-08-24 15:59:54
| 저도 처음뵙는 수원시장님이 어렵고 그랬는데 무척 따뜻하신분이셨어요.수원에 대한 열정도 많으시고,정말 값진 시간이었습니다
이지선
선학중학교 / 1학년
2011-08-27 22:02:32
| 나도 우리시 시장님과 인터뷰 시도중인데.....
인터뷰 내용 잘 보았습니다.
조윤아
서울미래초등학교 / 6학년
2011-08-29 20:39:54
| 오호~수원에 대해 잘 알게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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