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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호 8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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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재현 독자 (가야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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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벅찬 66주년 광복절 경축식

2011년 8월 15일, 제 66주년 광복절 경축식에 취재 기자로 선정되어 경상남도청 별관 대강당으로 출동했다. 첫 번째 순서로 개식을 했다. 진행은 열린 도정 담당 사무관님이 해주셨고 국기에 대한 경례와 애국가 제창은 39사단 군악대와 합창단이 수고해주셨다.

애국가 제창이 끝나고 도지사께서 2011년 독립유공 포상자인 하계업 할아버지께 대통령 표창과 부상으로 고급손목시계를 드렸다. 이것은 그 분을 대신해 부인이신 서분덕 할머니께서 받으셨다. 하계업 할아버지는 1943년 일본 무로란시 소재 와니시 제철소에 강제 동원되어 노동자로 일하던 중, 징병제 실시를 계기로 일본군과 무력전으로 독립을 쟁취해야 한다는 격문을 작성해 붙이는 등의 독립 활동을 하셨다고 한다.

우리 경남에는 현재 생존 독립유공자가 탁영래, 위제하, 박용규, 정구섭 할아버지 총 4분이 계시다. 탁영래 할아버지는 국내항일, 무력 항일활동을 계획했다가 붙잡히고 말았다. 이 분은 거국훈장을 받으셨다. 위제하, 박용규, 정규섭 할아버지는 국내 항일운동을 벌여 대통령 표창을 받으셨다. 이번 식에는 탁영래 할아버지와 위제하 할아버지 두 분만 참석하여 기념품을 받으셨다. 두 분께서는 연세가 많으신 관계로 앉은 자리에서 기념품을 받으셨다.

폐식을 하기 전 5분 동안 광복절 노래를 부르고 만세삼창을 했다. 광복절 노래를 부를 때 다른 분들은 익숙한 듯 큰소리로 부르셨지만 난 그렇지 못했다. 내 옆에 있던 몇몇 친구들도 그랬다. 나는 그 사실이 매우 부끄러웠다. 광복절은 우리 민족이 일제에서 벗어난 아주 기쁜 날인데 그 감격스러운 날에 대해 그 동안 관심도 없었고 그저 ‘쉬는 날’, ‘노는 날’ 등으로 기억되고 있었던 것 같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나 말고 다른 사람들도 그렇게 인식하고 있었을까봐 많이 걱정이 되었다.

마지막으로 만세삼창을 부를 때, 모든 사람들이 자리에서 일어나 태극기를 흔들면서 김두관 도지사와 함께 만세를 세 번 불렀다. 그 때 온 강당에 태극기의 물결이 가득 찼고 만세소리가 온 강당을 덮었다. 난 대한민국 국민 중 한 사람으로서 그 광경에 가슴이 뭉클했다.

지금 대한민국은 아주 많이 발전했다. 지난 G20 정상회담 개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 확정, 유럽과 일본을 휩쓴 K-POP 열풍 등으로 이제 세계 속에서 인정받는 대한민국이란 사실도 분명하다. 우리는 아시아의 작은 나라에서 세계의 중심국가로, 지원을 필요로 하는 나라에서 다른 나라에 지원을 해주는 나라로 크게 성장했다.

하지만 우리에게 일제강점기라는 고통스러운 시간이 없었다면 더욱 더 발전할 수도 있었을 것이다. 일제강점기가 없었다면 남북 분단도 없었을 것이고, 우리 선조들이 태어나고 자랐던 우리의 국토 한반도에서 우리의 글과 말을 쓰지 못하는 비극적인 일도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 우리의 선조들이 일본에 의해 목숨을 잃거나 고통 받은 일도 없었을 것이며, 지금까지 이어져 온 뼈아픈 아픔도 없었을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지금 우리가 사는 이 곳에서 자유롭게 행동하고 우리의 말과 글을 쓰고 행복할 수 있다는 사실에 감사하며 더욱 큰 애국심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또 우리는 그런 일이 다시 반복되지 않도록 철저히 준비해놓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재현 독자 (가야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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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교
서울창도초등학교 / 5학년
2011-08-26 18:15:31
| 탁영래 할아버지를 비롯한 4분께서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기사 잘 읽었습니다.
윤태영
형일초등학교 / 6학년
2011-08-30 21:15:31
| 지역마다 광복절 경축식이 열렸는데 나재현 기자님의 기사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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