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주리 기자 (서울흑석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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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집으로 돌아오지 않고 어디론가 향했다.
"쳇, 카인 때문에 그곳으로 가야하나."
그녀는 으리으리한 어느 건물에 들어갔다.
"뭐, 이러는 것도 나쁘지는 않지."
그녀는 피식피식 웃음이 나오는 것을 멈추지 못했다.
"판도라의 상자, 오랜만이야."
‘판도라의 상자’는 대규모적인 조직이다. ‘판도라의 상자’는 계약자들로만 이루어져 있다. 계약자들은 ‘판도라의 상자’에 데려가기 위해서 계약자를 만들어낸다. 코르시나도 계약자이다. 그녀는 대대적으로 계약을 하는 ‘나이트바론’ 귀족가의 딸이었다. 그녀의 아버지는 케이즈 나이트바론이다. 그녀와 나이트바론 귀족가는 오래전부터 ‘판도라의 상자’에 있었다.
그녀는 문을 지키고 있는 인형 에밀리에게 허가증을 보여주었다.
"오랜만이야 코르시나. 크큭"
"내가 여기 온 것은 내 잃어버린 기억을 찾기 위해서야. 착각하지마."
코르시나는 ‘판도라의 상자’의 가드(‘판도라의 상자’의 최고로 높은 사람)에게 갔다.
‘그는 내가 잃어버린 기억의 파편을 가지고 있어.’
-끼익
최고급 물푸레나무로 만든 문이 경쾌한 소리를 내며 열렸다.
"여기에는 왜 왔지 코르시나. 여긴 가드의 방이다. 함부로 출입할 수 없어."
"카인이 준 허가증으로 들어왔다. 내 잃어버린 기억의 파편을 줘. 10년 전, 네가 거의 빼앗듯이 빌려간 나의 기억. 이젠 돌려줄 때가 되지 않았나?"
"아, 그거?"
가드는 씩 웃으면서 말했다. 코르시나는 순간적으로 뭔가 잘못되었다고 생각하였다.
"그거 이미 먹었어."
코르시나는 경악하였다.
"뭐라고?!"
홍주리 기자 (서울흑석초등학교 / 5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