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목경 기자 (인천가정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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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일 가족과 국립중앙박물관의 특별전시실에서 개최되는 ‘마야 2012’ 전시회에 가보았습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한-멕시코, 한-과테말라 수교 50주년을 기념하여 이번 전시회를 개최하였습니다.
마야 문명은 기원전 1,500년 무렵부터 기원후 1,500년 무렵까지의 약 3,000년 동안 메소아메리카의 열대 밀림에서 꽃피웠던 문명입니다. 마야인은 금속이나 바퀴 등을 사용하지 않고도 기념비적인 거대 건축물을 만들었으며, 아메리카 대륙에서 가장 체계적인 문자를 사용하였다고 합니다. 이번 전시는 크게 2부로 나뉘는데 1부에서는 멕시코 유카탄 반도에서 발견된 유물들을 볼 수 있었고, 2부에서는 과테말라에서 발견된 유물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먼저 멕시코에서 발견된 마야 유물들입니다. 마야에는 다른 나라들처럼 태양의 신과 비의 신이 있었는데 그 중 태양의 신은 이름이 ‘킨’이고 사람으로 나타낼 때는 항상 목걸이를 하는데, 그 목걸이는 다섯 개의 방위와 태양을 나타내는 목걸이였습니다. 그 목걸이에는 방위와 태양을 나타내는 다섯 개의 점이 있는데, 그 중 가운데 점은 녹색을 나타냅니다. 또 비의 신은 개구리이고 밀림의 왕인 재규어는 왕, 태양과 같다고 생각하고 뱀은 신성과 재생을 뜻한다고 합니다. 하늘에 밝게 뜨는 금성은 마야에서는 사악한 재앙을 가져다준다고 생각해서, 금성이 뜨지 않았을 때 왕의 즉위식이나 전쟁 등의 일을 했습니다. 또 인물상 중에는 머리가 없는 인물이 있었는데 노예였습니다.
다음은 과테말라에서 발견된 마야 유물들입니다. 마야는 스페인의 영향을 받아 사람들이 거의 다 천주교를 믿었는데도 불구하고 향을 많이 피웠다고 합니다. 또 마야 사람들은 ‘촐킨’이라는 달력을 만들었는데 그 달력은 한 달에 20일이 있고 1년에는 13달이 있어서 총 260일이 있습니다. 제사를 지낼 때는 우리나라처럼 방울 같은 장신구들을 사용했다고 합니다. 그 중에는 부엉이 모양 장신구가 있었는데, 그 장신구는 뒤에서 망치로 쳐서 앞으로 모양이 나오게 하는 방법을 사용했습니다. 또 어려운 마야 문자는 그릇에도 쓰여 있었는데, 심지어 큰 고둥에 쓰여 있는 것도 있었습니다. 기자는 다양한 형태로 만들어진 그릇들을 보고 놀랐습니다. 왜냐하면 사람 얼굴 모양 그릇, 마늘모양 항아리, 동물 모양 단지 등 많은 모양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번 취재를 통해 마야에 대하여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그런데 신기한 것은 몇천 년이 지난 지금도 물건들을 생생하게 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여러분도 10월 28일까지 개최되는 이 전시회에 꼭 한번 가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정목경 기자 (인천가정초등학교 / 5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