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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호 10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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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주리 기자 (서울흑석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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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물을 금빛으로 수놓는 ‘2012 진주남강유등축제’

10월 1일부터 14일까지 열렸던 ‘2012진주남강유등축제’에 갔다. 이 축제는 1592년 김시민 장군과 3,800여 명에 지나지 않는 수성군과 진주성을 침공한 2만여 명의 왜군을 크게 물리친 진주대첩의 유등놀이에서 비롯되었다. 진주성에서는 성 바깥의 의병들과 지원군과 연락하기 위해 군사신호로 풍등을 올리기도 하고, 횃불과 함께 남강에 등불을 띄워 남강을 건너려는 왜군을 저지하는 군사전술로 쓰였다. 또 멀리 두고 온 가족에게 안부를 전하는 통신수단으로 쓰였다. 그러나 1593년 진주성이 왜군에게 점령당하면서 진주 사람들은 이 일을 계사순의로 기리고 당시 돌아가신 7만 군들의 넋을 기리기 위해 유등을 띄운 것이 오늘의 유등축제로 자리 잡았다고 한다.

오후 7시 30분부터 8시까지 초혼 점등을 한다. 불꽃놀이를 하면 남강의 유등이 일제히 불을 밝힌다. 강에 떠있는 유등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세계 명작인 개미와 베짱이, 오즈의 마법사, 돈키호테, 벌거벗은 임금님, 황금잉어, 고구려 주몽 등 세계 풍물 등과 한국 등이 남강 위에 띄워져 있었다. .

유등축제 기간 동안만 임시로 만든 다리 사랑다리 건너기 체험(임시부교)이 있다. 임수부교를 건너가면 사랑이 이루어진다는 이야기와 남강 수상 위에 설치된 화려한 등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체험 행사다. 참가 금액은 1회 편도에 일반 1,000원, 학생 500원이다. 단, 군경 및 경로우대증 소지자, 장애인 복지카드 소지자는 무료였다. 직접 부교를 건너보니 물 위에 떠 있어서 중심 잡기가 조금은 어려웠지만 특별한 경험이었다. 안전요원들이 곳곳에 있어서 안심하고 건널 수 있었다.

그 외에도 잔디밭에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 모양의 등을 재미있게 만들어 전시하여 어린이들이 즐겁게 사진촬영도 할 수 있다. 그 중 거대한 황금용 모양의 유등은 입에서 진짜 불과 연기를 뿜어내었고 다리도 함께 움직였다. 사람들은 모두 신기해하며 관람했다.

소망 등 달기 체험도 있다. 이미 만들어진 등을 구입하여, 등에 자신의 소원이나 희망 혹은 비밀스런 사연을 담은 소망을 적어서 달 수 있는 것이었다. 제일 흥미로웠던 것은 직접 만들 수 있는 창작 등으로 만들기 체험이었다. 철사와 종이를 이용해서 자신이 만들고 싶은 모양을 직접 만들 수 있었다. 하지만 창작 등은 미리 신청을 해야 했다. 별 모양, 하트 모양, 앵그리 버드 모양, 한옥 모양 등 여러 종류의 소망 등이 전시되어 있었다. 세상의 하나뿐인 등을 만들어 보는 것도 재미있는 일이다. 소망 등은 유등축제 기간 동안 전시된다.

또 세계의 여러 음식을 파는 곳도 있었다. 필리핀의 코코넛, 터키의 케밥, 독일의 수제 소시지 구이, 일본의 타코야끼와 우리나라의 맛있는 전통음식 등 여러 가지 음식들을 팔았다. 그 중 제일 인기 있는 음식은 ‘독일의 수제 소시지 구이’였다. 소시지를 먹기 위해 30분 동안 긴 줄을 기다려야만 했다. 하지만 사람들은 축제여서인지 즐거워하며 불평 없이 긴 줄을 서서 음식을 구입했다. 우리나라 국민의 질서의식이 예전보다는 많이 좋아졌다는 생각이 들었다.

‘2012년 진주 남강 유등축제’는 여러 가지 예쁜 불빛들로 반짝반짝하게 빛나는 등을 볼 수 있으며 밤하늘에 수놓아지는 불꽃놀이의 빨강, 파랑, 노란 색의 불빛으로 한 층 더 화려하고 재미있게 해주었다. 밤에만 볼 수 있는 예쁜 불빛 축제 ‘2012년 진주 남강 유등축제’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홍주리 기자 (서울흑석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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