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덕여중 2012 진로 체험의 날 체험

10월 5일 금요일 ‘명덕여중 2012 진로 체험의 날’을 맞아 학교에서 가까운 곳에 위치한 강서제과학원으로 반 친구들과 함께 케이크 만들기 체험을 갔다. 강서제과학원에 도착해보니 이선우 강사님께서 케이크 만들기 체험을 위한 세팅을 마치고 우리를 반갑게 맞이하셨다.

초코 생크림 케이크를 만들기 전, 직업 체험에 관한 간단한 문답 시간을 가졌다. 정식 ‘파티셰’가 직업인 이선우 선생님께서는 파티셰가 되기 위해서는 화학과나 식품영양조리과 같이 식품에 관련된 과를 선택하면 많은 도움이 된다고 말씀하셨다. 초콜릿을 만드는 전문 직종인 ‘쇼콜라티에’와 커피와 관련된 ‘바리스타’에 관해서도 자세히 알려주셨다.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향해 도전하며 끈기와 집념을 가지고 한 우물을 파면 반드시 그 결과물이 있다는 걸 재차 강조하시며 ‘파티셰’의 연봉과 함께 경제 관념도 심어주셨다. ‘파티셰’는 아주 오래 전부터 이어져 오는 전문직이라 앞으로의 직업 전망 또한 밝다고 하셨다. ‘파티셰’란 직업에 관한 강사님의 설명이 끝나자마자 우리는 청결을 위해 손을 깨끗이 씻은 뒤 드디어 ‘초코 생크림 케이크 만들기’에 들어갔다.

레시피를 쭈욱 설명하셨는데 시간이 촉박해 미리 만들어 놓은 케이크 시트에 설탕 시럽을 바르는 작업은 건너뛰고 곧바로 생크림 바르기를 했다. 먼저 케이크 시트의 반을 갈라 평평한 면을 위로 향하게 했다. 다음으로 밀림 방지를 위해 돌림판 대신 납작한 종이 받침에 생크림을 발라 시트 한 장을 살짝 고정시켰다. 그 위에 스패츌러로 초코 생크림을 펴 발랐다. 나머지 한 장의 시트도 평평한 면을 위로 향하게 한 뒤 그 위에 얹고, 스패츌러로 동그란 케이크 시트의 윗면과 옆면에 골고루 초코 생크림을 발라가며 평평하게 만들었다. 그 순간만큼은 우리 모두 ‘파티셰’가 되어 제법 진지한 모습으로 각자의 케이크를 완성해 갔다.

예전에 다양한 케이크를 만든 경험이 요긴하게 쓰여지는 순간이었다. 매끄럽게 발린 케이크 가장자리에 생크림을 풀처럼 발라 띠지를 깨끗하게 둘렀다. 짤주머니에 담긴 초코 생크림을 평평한 케이크 상단에 한 방울씩 조심스럽게 떨어뜨려 장식했다. 중간중간 초코 과자로 장식하며 나만의 케이크 데코레이션을 완성했다. 이 시간이 가장 재미있었다.

마지막으로 짤주머니로 장미 모양을 만들고, 가운데 초콜릿을 얹었다. 채로 슈가파우더를 곱게 친 뒤, 케이크 주변도 짤주머니로 둘레를 장식했다. 드디어 나만의 초코 생크림 케이크를 완성했다.

명덕여중에 입학해 처음으로 접한 ‘직업 훈련 체험’이라 기억에 많이 남을 것 같다. 이선우 강사님께서 말씀해 주신 ‘파티셰’라는 직업을 체험해볼 수 있어서 좋은 경험이 됐다. 남승희 담임선생님과 2반 친구들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 초코 케이크를 만든 시간이었기에 소중한 경험이었다. 진로 체험의 날을 맞아 친구들과 함께 한 이 시간은 오래토록 간직할 추억이다.

이지영 나누리기자 (명덕여자중학교 / 1학년)

이규은 인천신정초등학교 / 5학년 2012-10-26 21:01:48 | 좋은 기사 잘 읽고 갑니다~ 남윤성 성남신기초등학교 / 6학년 2012-10-27 15:58:49 | 추천! 진로 체험의 날을 맞이하여 유익한 체험을 하고 오셨네요. 화학,식품영양조리과가 파티셰가 되기 위해서는 유익한 과라는 조언도 참고해야 하겠네요. 또 반 친구분들과 함께 만든 초코 생크림 케이크~~ 참 맛있게 보입니다. 이지영 나누리기자님, 행복하세요 ~~~ 오늘도^&^ 고민욱 서울보광초등학교 / 5학년 2012-10-28 10:32:56 | 와..... 초코 생크림 케이크를 학교에서 직접 만들어보다니 정말 머신 경험이 되셨을 것 같아요. 사진으로 보기만 해도 정말 맛있을 것 같아요. 멋진 프로그램에 멋진 기사,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