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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호 10월 18일

테마2-민중의 지팡이, 경찰 추천 리스트 프린트

엄세현 기자 (서울돈암초등학교 / 5학년)

추천 : 44 / 조회수 : 9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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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적인 사람이 경찰이 되어야 해요!

얼마 전 성북구 서울성북경찰서에서 ‘청소년교통안전캠페인’ 행사가 열렸다. 이전에도 경찰서 앞 플래카드에서 이 내용을 본 적이 있지만 그때는 별로 관심을 가지지 않았었다. 하지만 이번에 취재하려는 내용이 마침 그 행사와 잘 맞는 것 같아 직접 참가해 취재해보기로 했다.

행사는 10월 6일 서울성북경찰서 소회의실에서 진행되었다. 자원봉사를 하기 위해 온 중, 고등학생과 이륜차(오토바이)를 타다 법규위반을 해서 필요한 교육을 받아야 하는 청소년들 14명이 참석하였다. 성북경찰서 교통과 교통안전2팀장 홍영철 경위님이 교통안전체험학습의 필요성과 교통 환경의 이해, 올바른 교통 생활 방법에 대해 강의했다. 또 실제 교통사고 동영상을 보여주며 교통안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청소년들이 이륜차를 타다가 사고가 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특별히 이륜차 바르게 타기를 중점적으로 설명해주기도 하였다.

원래는 강의 후 나가서 캠페인과 교통안전 홍보를 직접 체험해보는 행사였는데, 갑작스러운 경찰서 내부 사정으로 인해 할 수 없었다. 대신 ‘112종합상황실’에서 교통상황과 성북구 동네를 볼 수 있는 CCTV를 보고 경찰 홍보동영상도 보았다. 행사가 끝난 후 이 행사를 준비하고 강의하신 홍영철 경위님과 간단한 인터뷰를 할 수 있었다. 다음은 그 인터뷰 내용이다.

Q. 이 행사를 하게 된 동기가 무엇인가요?
A. 작년에 11건의 교통사망사고가 발생하였고 그 중에는 17세밖에 되지 않은 청소년도 있었습니다. 그로 인해 저를 비롯한 동료 경찰관들은 마음이 아팠고 청소년을 지켜주지 못한 심한 자괴감에 빠졌던 가슴 아픈 한 해였습니다. 이에 2012년 2월, 초등학생과 청소년을 위한 교통안전캠프 행사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행사는 전국에서 성북경찰서가 처음이에요. 다른 곳은 단일 프로그램으로 하지만 연중 계속 하는 곳은 여기 밖에 없답니다. 작년에는 단속만 많이 했는데 그것만으로는 해결이 될 수 없다고 생각해 고민을 많이 했어요. 앞으로 ‘교통안전행복플랜’이라는 프로그램이 2013년 계획까지 짜여 있어요.

Q. 그렇다면 교통경찰이 하는 일에는 무엇이 있나요?
A. 교통경찰이 하는 일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뉘어요. 바로 소통과 안전 업무예요. 소통업무는 막힌 길을 뚫어주는 것을 말합니다. 안전업무는 사고예방을 위해서 홍보와 법규 위반자 단속을 하는 거예요. 차량, 보행자 모든 사람이 안전하게 해야 합니다.

Q. 요즘 제일 시급한 문제는 무엇인가요?
A. 교통사망사고를 줄이는 것이 제일 시급해요. 우리 성북경찰서가 담당한 사건의 경우, 작년에 11명이 죽었는데 올해도 3명이 더 죽었습니다. 무려 8명, 67%나 줄었죠. 올해 열심히 일한 거예요. 사람생명보다 더 소중한 게 없어요. 교통의 소통도 중요하지만 소통보다 중요한 게 안전이에요. 사람이 생명이 있어야 무엇이든 활동을 할 것 아니에요? 아저씨는 사람 생명, 어떻게 하면 사람 사망사고를 줄일 수 있는가를 먼저 따집니다. 그래서 학생들 전인교육을 계속 시키는 거예요. 어린사람들이 성인이 되었을 때 교통안전에 대한 의식이 바로 설 수 있도록 자긍심 갖고 이를 악물고 합니다.

Q. 경찰이 꿈인 어린이들에게 한마디 해주세요.
A. 도의적인 사람이 경찰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도의적인 건 도덕적 의리를 말해요. 사람은 언제든지 실수를 하게 되는데 빨리 인정하고 빨리 개선해야 합니다. 부끄러움을 아는 사람, 도의적인 사람이 많아질 때 경찰 조직도 보다 밝아집니다. 경찰은 위법 행위를 단속하고 많은 사람을 도와주기도 하지만 우리 사회에서 하나의 행정 창구에요. 경찰이 깨끗해야 사회 전체적으로 모든 환경이 깨끗해질 수 있어요. 경찰이 부패하면 다른 행정기관도 다 부패하게 보일 수밖에 없거든요. 그러니 경찰은 항상 깨끗하게 보여야 해요. 그래서 이렇게 가치관 교육을 하는 것이기도 하고요.

홍영철 경위님과의 인터뷰에서 ‘도의적인 사람이 경찰이 되어야 한다.’는 말씀이 인상적이었다. 그러고 보니 홍영철 경위님을 비롯해 성북경찰서의 경찰들은 모두 도의적인 사람이 되기 위해 책임감을 가지고 정말 열심히 일한다는 것을 느끼게 되어 더욱 감사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었다. 특히 홍영철 경위님은 경찰이지만 ‘청소년 이륜차 교통사고 예방 프로그램’과 ‘청소년 자원봉사활동과 연계한 교통안전 체험학습 캠프’같이 청소년교통안전을 위해서도 진심으로 무척 힘쓰시는 모습이 감동적이었다. 행사 전날에도 이런 걸 준비하느라 밤샘근무를 했다니 정말 힘들었을 것 같다. 경찰들은 이렇게 교통안전을 위해 힘들게 일하고 있는데 기자는 그런 것도 모르고 가끔 교통수칙도 잘 지키지 않았다니 왠지 스스로가 부끄럽고 죄송한 마음이 들었다. 앞으로는 이번 행사에서 배운 올바른 교통생활방법을 잘 실천할 것이다.

‘112종합상황실’에 갔을 때 정중헌 경위님께서 “우리 성북구는 치안이 잘 되어 있고, 다른 구에 비해 신고가 적어요. 그리고 주민들도 모두 품격이 우수하죠.”라는 말을 했다. 그 말씀에 성북구에 산다는 것에 대한 자부심도 가질 수 있었다. 항상 우리가 편안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힘쓰는 경찰, 사람들이 이러한 경찰들의 수고를 알고 감사하는 마음을 더욱 가질 수 있었으면 좋겠다.

엄세현 기자 (서울돈암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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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리아
서울길음초등학교 / 5학년
2012-10-18 22:12:13
| 엄세현 기자님! 멋지게 인터뷰하셨네요. 기사 잘 봤고 추천드립니다.
남윤성
성남신기초등학교 / 6학년
2012-10-19 20:38:23
| 추천! 그렇지요. 도덕적인 의리~~ 우리 사회 전 분야에서 꼭 필요한 인물이지요. 이런 도의적인 사람이 많아지는 아름다운 사회, 살기 좋은 나라가 되었으면 합니다. 엄세현 기자님, 인터뷰내용 잘 읽었습니다. 행복하세요^&^
김선
서울잠일초등학교 / 4학년
2012-10-21 13:52:44
| 참 좋은 기사입니다. 추천할께요.
송규진
서울대곡초등학교 / 6학년
2012-10-22 13:27:35
| 의미있는 시간이 되었을 것 같아요~마침 이번호의 기사 주제와 알맞는 행사가 열렸네요~우리의 행복한 삶을 위해 노력하는 경찰관 아저씨들께 감사한마음이 들어요~ 기자 추천합니다^^
엄세현
서울돈암초등학교 / 5학년
2012-10-22 22:35:27
| 최리아, 남윤성, 김선, 송규진기자님 감사합니다. 도의적인 사람.. 이라는 말이 조금 어려워서 나중에 사전을 찾아봤더니, 남윤성기자님이 쓰신대로 도덕적인 의리.. 라는 뜻이더라구요. 경위님이 사건사고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무척 감동이었습니다. 실제로 제가 방문한 그 날도 밤새 근무하시고, 오전에 행사를
이주미
울산중앙초등학교 / 4학년
2012-10-25 19:49:12
| 엄세현기자님~ 좋은 기사네요 . 경찰의 소중함을 더욱더 느끼게 해준 기사라서 정말 뜻깊어요. 그리고 앞으로도 좋은 기사 부탁드려요^^
이규은
인천신정초등학교 / 5학년
2012-10-26 20:35:02
| 세현 기자님,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추천하고 갈게요~
고민욱
서울보광초등학교 / 5학년
2012-10-28 10:28:26
| 정말 멋진 프로그램에 참여하신 것 같아요. 저희 용산구에서는 아직 그런 프로그램이 없어서 아쉬워요. 멋진 인터뷰 기사 추천합니다^^
박요한
서울은로초등학교 / 6학년
2012-10-29 01:50:05
| 엄세현 기자님의 인터뷰 기사를 통하여 늘 새롭게 알게 되는 것들이 잇어서 즐겨 본답니다. 인터뷰 하시느라 고생하셨고요, 좋은 기사 잘 보았습니다. 추천합니다^^
박성호
서울개일초등학교 / 5학년
2012-10-29 16:03:43
| 우리의 안전을 위해 고생하시는 경찰아저씨들꼐 너무 감사합니다. 우리도 스스로 안전에 조심해서 불행한 일을 겪지 말아야 할 것 같아요.
홍영철
2012-10-31 19:49:28
| 안녕하세요. 성북경찰서 홍영철 경위예요.
퇴근 후 잠시 캠프 카페에 들렀다가 엄기자님의 글을 접하게 되었네요.
참 반갑습니다.
그리고 엄세현 기자님 기사 잘 읽었습니다.
세상을 읽는 가장 깨끗한 창은 우리 "어린이들의 눈"일 것입니다.
기사의 취재목적과 방향, 그리고 사회적 문제점 적시, 해결방안 모색 등에 대해
김동훈
서울흑석초등학교 / 5학년
2012-10-31 23:32:49
| 도의적인 사람이라는 말이 너무 멋있습니다. 가끔 텔레비젼에서 이상한 일이벌어져서 경찰아저씨가 이상해 보일때도 있지만 정말 훌륭하신 분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고민욱
서울보광초등학교 / 5학년
2012-11-02 21:30:43
| 엄세현기자님.. 홍영철 경위님의 댓글을 읽었습니다. 정말 기쁠 것 같네요.
축하...축하..^^
심유민
서울선사초등학교 / 5학년
2012-11-02 21:54:59
| 홍영철 경위님이 댓글을달아주셨네요. 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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