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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호 10월 18일

출동-트레킹 추천 리스트 프린트

엄지원 기자 (서울미아초등학교 / 6학년)

추천 : 15 / 조회수 : 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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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킹을 통해 자연을 만나보아요

지난 10월 8일, 산의 날(10월 18일)을 기념하여 이번 취재에 동행하게 된 푸른누리 기자단이 성북생태체험관 앞에서 모였습니다. 나무들이 많아서 그런지 공기가 맑아 기분이 상쾌해졌습니다. 인원체크를 한 다음 실내에 들어가 한국등산·트레킹지원센터에서 오신 강사님께 약 한 시간 정도 교육을 받았습니다. 등산에 대한 설명과 등산준비, 등산방법, 등산예절을 순서대로 배웠습니다. 강사님께서는 산을 오르는 목적은 개인마다 다르긴 하지만, 그저 다른 목적 없이 산을 오르고 싶다는 순수한 마음을 가지고 산을 오르는 것이 진정한 등산이라고 하셨습니다.

등산은 1786년에 프랑스 사람이 미지의 세계를 찾아 몽블랑을 등정한 것이 등산의 시초가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그 이후 라인홀트 메스너가 최초로 히말라야 14좌를 완등하는 등 등산은 점점 발전해왔습니다.

등산의 종류에는 가벼운 마음으로 산을 걷는 트레킹, 등 뒤에 취사도구를 지고 오르는 백패킹, 바위를 넘어가야 하는 암벽등반, 그리고 산소마스크를 꼭 사용해야하는 고산 등반 등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등산을 하려면 등산의 종류에 따라 준비하는 양이 달라지는데 준비를 하려면 첫째로 대상지, 일정, 인원을 결정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에베레스트 산을 가는 사람과 우리나라의 북한산을 가는 사람은 준비하는 것부터 큰 차이가 있기 때문입니다.

둘째로 장비를 준비해야 합니다. 장비를 준비하면 준비하지 않는 것보다 더 안전하고 등반 시간도 적게 걸리기 때문입니다. 장비에는 등산복, 배낭, 등산화, 손전등, 물통, 그리고 나침반 등을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등산할 때 배낭을 메야하는 이유는 두 손을 자유롭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등산복은 신축성과 기능성을 중요시해야 되고, 면 소재와 몸에 달라붙는 것은 되도록 입지 않는 게 좋습니다. 랜턴(손전등)은 헤드랜턴을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고, 스틱을 쓰게 되면 자신의 힘의 30퍼센트를 절약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환경을 훼손하므로 가벼운 산행에는 안 쓰는 것이 좋습니다.

셋째로 식량을 준비해야 합니다. 등산을 하다보면 체력이 많이 소모되어 음식으로 보충해줘야 합니다. 하지만 너무 많은 음식을 가져가기 보다는 간단히 먹을 수 있는 간식이 좋습니다.

넷째로 날씨, 교통 등을 체크해야 합니다. 등산을 하기로 한 날 비가 오는지, 맑은지 확인해야 준비한 일정을 예정대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등산을 하는 방법 중 하나는 ‘워밍업’입니다. ‘워밍업’은 한글로 바꾸어 말하면 준비운동을 뜻합니다. 산을 오를 때 처음에는 느리게, 중간 정도에는 점차 속력을 내어 걷는 것이 좋습니다. 높이 올라갔다면 꽤 속력을 내보면 체력을 연장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하면 강한 운동에 적합하도록 체온을 높여주고 대뇌 흥분수준이 높아져 힘든 것을 덜 느끼게 된다고 합니다.

걷고 숨 쉬는 것에도 규칙이 있는데 보폭은 평소보다 작게, 속도는 천천히, 몸은 균형 있게, 호흡은 깊게 해야 됩니다. 먹고 휴식하는 것에 주의를 하자면 물은 갈증나기 전에 조금씩 나눠서 마시고 간식은 배고프기 전에 먹고, 휴식은 규칙적으로 합니다. 또한 옷은 땀이 모두 흡수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우리가 자연을 빌려 많은 것을 얻으니 우리도 지킬 것은 지켜야 합니다. 바로 등산예절을 지키는 일입니다. 등산 예절로는 첫째, 등산로는 기존 등산로를 이용하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길이 많지 않았는데 요즘에는 길을 단축하기 위해 다른 길로 다녀 많은 길이 많이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많은 길이 생기면 동물이 살 곳이 없어지고 식물이 자라지 못하는 등 자연훼손이 일어납니다.

둘째, 가져간 물건은 꼭 되가져 옵니다. 음식을 가져간 뒤 그 음식을 뜯은 작은 쓰레기를 버리는 경우가 가장 많다고 하는데, 그 쓰레기를 동물들이 먹고 병에 걸릴 수도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합니다. 따라서 쓰레기는 꼭 되가져와 집에서 버립시다.

셋째, 발견한 것은 그대로 둡니다. 등반 시 누군가가 잃어버린 물건을 발견하면 가져오지 않고 그대로 둬야합니다. 그 물건을 두고 간 주인이 그 자리에 갔을 때 잃어버린 물건이 없으면 당황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자신의 물건이 아닌 것을 발견했을 때는 발견한 자리에 그대로 둡니다.

넷째, 휴식은 보행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휴식을 한다는 이유로 보행 길을 막고 있으면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가 갑니다. 산은 자신의 것만이 아닌 모든 사람의 것이니 다른 사람들에게 배려를 해줍시다.

다섯째, 소음을 내지 않습니다. 산에서 소음을 내면 사람들도 시끄러워할 뿐 아니라 동물들도 괴로워합니다. 우리가 휴식을 취해야하는 것처럼 동물들도 조용히 휴식을 취하고 싶을 겁니다.

여섯째, 때때로 산에서 담배를 피우는 사람들이 있는데 산에서 담배를 피우는 것은 법적으로 금지가 되어 있습니다. 간혹 산을 오르다가 담배를 피우는 사람을 발견했을 때에는 그 분에게 담배를 피우지 말라고 부탁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기자들은 교육을 마친 후 본격적인 트레킹 활동에 나섰습니다. 무장애 자락길과 그냥 자락길을 걸었는데, 자락길은 치맛자락처럼 산의 둘레라는 뜻입니다. 또 무장애 자락길은 장애가 있든 없든 다닐 수 있는 자락길입니다.
트레킹을 하다 침엽수가 많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숲 해설가 선생님께서 어떤 나무인지 문제를 내셨습니다. 기자들은 침엽수면 거의 다 소나무라고 알고 있었지만 그것은 소나무가 아니라 잣나무였습니다. 기자들은 잣나무와 소나무의 구별법을 배웠습니다. 잣나무는 나무껍질이 생선 비늘처럼 벗겨지고 잎이 5개씩 모여져 있지만, 소나무는 철갑을 두른 것 같은 나무껍질에 잎이 2개씩 모여져 있습니다.

침엽수들은 ‘피톤치드’라는 신비한 향을 내뿜습니다. 피톤치드는 그리스 어인데 ‘피톤’은 ‘식물’, ‘치드’는 ‘죽이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피톤치드는 나쁜 균들을 죽인다는 뜻입니다. 사람이 호흡을 하다 보면 피톤치드가 우리 몸에 들어와서 우리 몸 안의 나쁜 균들을 죽여줍니다.

길을 걷다보니 진달래와 철쭉의 차이점이 쓰여 있는 표지판을 봤습니다. 진달래는 참꽃이라 써져있고 철쭉은 개꽃이라 써져있었습니다. 강사님께서는 ‘참’과 ‘개’가 식물 이름 앞에 붙으면 어떤 의미가 되는지 알려주셨습니다. 좋은 것은 앞에 참이 붙고, 나쁜 것은 앞에 개가 붙는다고 합니다. 즉 먹을 수 있는 진달래는 참꽃이며 먹을 수 없는 철쭉은 개꽃인 것입니다.
트레킹을 마친 푸른누리 기자들은 체력단련공원에서 점심을 먹고 나무열매, 줄기 등으로 액자를 꾸몄습니다. 휴식을 취하고, 우리들은 인터뷰 시간을 가졌습니다.

Q. 가장 많이 나는 안전사고는 무엇인가요?
A. 우선 랜턴이 없어서 구조되는 사고가 있고요. 흔한 사고는 다리를 삐끗해서 발생하는 실족사고가 있습니다.

Q. 트레킹이라는 언어는 누가 만들었나요?
A. 누가 용어를 만든 것은 아니지만 남아프리카에서 시작된 말로 알고 있습니다.

Q. 트레킹으로 인해 발생한 자연훼손 사례가 있나요?
A. 많긴 하나 트레킹을 할 때 우리가 조금만 더 주의한다면 훼손을 줄일 수 있을 것입니다.

Q. 트레킹을 잘하는 방법이 있나요?
A. 특별히 잘하는 방법은 없고, 우리가 트레킹 계획을 세워 잘 실천한다면 트레킹을 하는 요령이 생길 것입니다.

Q. 트레킹 교육을 하며 보람 있던 일이 있다면 언제입니까?
A. 사람들이 와서 트레킹을 하며 즐거워하는 것을 보면 보람이 있습니다.

Q. 트레킹을 하다가 길을 잃게 된다면 어떻게 하는 것이 좋습니까?
A. 먼저 구조요청을 하는 것이 좋겠지만, 그것이 불가능하다면 자신이 아는 길까지 되돌아가는 것이 좋습니다. 구조요청을 하고 난 뒤에는 그 자리에서 움직이면 안 됩니다.

Q. 트레킹의 가장 큰 장점은 무엇입니까?
A. 트레킹은 장점들이 아주 많지만, 굳이 한 가지를 뽑자면 자연과 편안하게 만날 수 있다는 것입니다.

Q. 트레킹을 하기 가장 좋은 계절이 있다면 무슨 계절입니까?
A. 초보자들이 하기 가장 무난한 계절은 봄에서 여름 사이이지만 보통은 서늘한 바람이 부는 가을이 가장 좋습니다.

기자 분들도 시간이 되시면 트레킹을 해보시길 바랍니다. 스트레스가 풀리고 기분이 좋아진답니다.

엄지원 기자 (서울미아초등학교 / 6학년)

추천 리스트 프린트

 
정은교
서울창도초등학교 / 5학년
2012-10-20 10:16:10
| 저도 워밍업 방법으로 등산을 해봐야겠습니다. 말만 들어도 좋은 방법인 것 같네요.^^
이규은
인천신정초등학교 / 5학년
2012-10-26 20:54:00
| 좋은 기사 잘 읽고 추천합니다~
이하린
후평초등학교 / 4학년
2012-10-29 20:54:47
| 저도한번걸어보고싶네요^^~~좋은기사감사드립니다
이하린
후평초등학교 / 4학년
2012-10-29 20:56:26
| 저도한번걸어보고싶네요^^~~좋은기사감사드립니다
박요한
서울은로초등학교 / 6학년
2012-10-30 00:03:07
| 자연과 만나는 트레킹이라는 제목이 마음에 와 닿네요~ 좋은 기사 잘 보았습니다.
엄지원
서울미아초등학교 / 6학년
2012-10-31 20:52:55
| 감사합니다^^ 기자님들이 칭찬해주시니 기운이 나네요! 앞으로도 기사 잘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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