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66주년 기념 행사
아침 일찍 부터 광복절 66주년 기념 행사를 축하하기 위하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으로 갔다. 대강당 입구에는 많은 할머니, 할아버지께서 태극기를 손에 쥐고 입장을 기다리고 계셨고, 어린 아이들로 엄마, 아빠 손을 잡고 입장을 기다리고 있었다. 매년 있어왔는데 난 처음으로 참여하는 것이었다. 이렇게 아침 일찍부터 서둘러 우리나라 광복을 축하하는 기념행사에 참여 하려는 분들이 새삼 대단하게 느껴졌다.
나는 큰 기대를 갖고 대극장 안으로 들어갔다. 이미 그곳에는 어린이 합창단이 노래를 부르고 있었다. 한국 노래를 부르고 있었는데 자세히 보니 모두 어린이 들의 생김새가 달랐다. 알고 보니 아시아 각국에서 어린이들이 모여 합창단을 이룬 것이었다. 나는 아시아 각국의 어린이들이 한국말을 잘하는 것을 보고 너무 놀랐다. 본격적으로 광복절 행사가 시작되었을 때는 너무 설레었다.
광복절 행사 순서는 경축식 1. 개식 2. 국민의례 3. 경축영상물 삼영 4. 기념사 5. 독립유공자 포상 6. 경축사 7. 광복절 노래 제창 8. 만세삼창 9. 폐식 경축공연으로 1. 아리랑 모음곡 2. 사랑해요 아시아 순이였다. 나는 모두다 재미있었지만 기념사, 경축사, 아리랑 모음곡, 사랑해요 아시아가 가장 인상 깊었다.
기념사에서 박유철 광복회장님께서 "우리는 모든 시련도 겪었고 5번째로 모든 올림픽을 개최하게 되었고, K-pop으로는 아시아를 넘어 세계로 나아가서 모든 젊은이들을 흥분시키고 있다"고 하셨다. 가장 인상깊었던 말씀은 "우리는 지금까지 무궁한 발전을 하였다. 그러나 앞으로도 무궁한 발전이 가능하다"라는 말씀이었다. 그 말씀을 들으니 우리나라 광복을 위해 애쓰시고 숨져가신 모든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하는 마음을 갖게 되었다. 그리고, 더욱 희망을 갖게 되었으며 앞으로 모든 일들이 다 잘 될 것만 같아 가슴이 벅차올랐다.
이명박 대통령님의 경축사도 인상깊었다. 대통령님은 우리의 ‘공생발전’을 중심으로 연설을 하셨다. 공생발전이란 다른 나라와 우리나라가 서로 도움을 주면서 발전을 하는 것과 정부나 기업이 서로 도움을 주는 것, 서로 서로 도움을 주는 것을 말한다고 하셨다. 예를 들어서 일본과 우리나라의 상황을 말씀하셨다. 일본이 계속 독도를 넘본다면 같이 공생발전을 할 수 없다는 말씀이 있었다. 그리고 ‘한강의 기적’에 대한 말씀도 있었다. 다른 국가들은 모두 기적이라고 하지만 그것은 단순히 기적만으로 이루어낸 것이 아니다. 우리 조상들과 우리가 땀을 흘리며 이루어낸 노력의 결실이라고 말씀 하셨다. 갑자기 가슴이 뭉클했다. 이제 앞으로 우리가 열심히 공부하여 누구도 우리나라를 넘보지 못하도록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나는 많은 도움이 되는 말씀을 듣고 신나는 노래도 들었다. 특히 아리랑 모음곡은 여러나라의 어린이들이 우리나라의 전통 노래인 아리랑을 부른것이었는데 나보다도 더 잘 불렀다. 아리랑 모음곡이 끝나자 196명으로 이루어진 합창단이 자신의 나라 전통 악기로 연주를 하였다. 그리고 노래도 불렀는데 천상의 하모니 였다.나는 아시아 나라의 악기는 주로 저음만 낼 수 있고 신나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었다. 그러나 막상 들어보니 확실히 달랐다. 듣고 있으니 흥이 저절로 나는 아주 즐거운 노래였다.
기념행사장을 나오는데 "대한민국 만세!"소리가 잊혀지지 않았으며 다시 한 번 결심하였다. 꼭 훌륭한 사람이 되어 우리나라가 무궁한 발전을 하는데 보탬이 될 것이며 항상 우리나라 국민인 것에 자부심을 가질 것이라고...
황종현 독자 (서울일신초등학교 / 6학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