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회장 선거

서울 명지초등학교(교장 현세용 선생님)에서는 3월 19일 전교 어린이 회장선거가 있었다. 6학년에서 8명의 후보자들이 나와 학교와 학생들을 위해 자신들의 공약을 내걸고 열심히 선거운동을 펼쳤다.

후보자들은 등굣길과 하굣길에 자신들을 뽑아 달라고 열띤 호소를 하였다. 어떤 후보들은 후배들에게 평소보다 친절하게 대해주기도 하고 우리 학교를 폭력 없는 행복한 학교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체육관에 투표소가 설치 되었고 7교시가 되었을 때 4,5,6학년 학생들은 모두 줄을 지어서 투표소로 향했다. 투표용지를 받아든 학생들은 진지하게 누구를 뽑아야 할지 고민하고 자신들이 선택한 후보에게 한 표를 찍었다. 나도 역시 신중하게 한 표를 찍었다. 4학년 때 처음으로 할 때는 신기하기만 했는데 이번에는 내가 6학년이 되면 형,누나들처럼 어린이 회장 선거에 도전해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부모님께서 국회의원 선거날이 되면 투표하러 가실 때 나도 함께 데려가 주셔서 투표를 어떻게 하는지 알고 있었지만 내가 직접 투표에 참여하게 되니 어른이 된 것 같아 기분이 좋았다.

추준식 독자 (명지초등학교 / 5학년)

추준식 2010-04-03 14:38:44 | 제 첫 기사가 실려서 정말 기뻐요. 감사합니다.^-^. 한지은 2010-04-09 13:20:30 | 선거운동에서 많은 것을 배웠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