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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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연웅 (인천양지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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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에 있는 가스과학관

인천시 연수구 동춘동에 위치하고 있는 ‘가스과학관’을 견학하였다. 가스과학관은 한국가스공사의 인천 생산지안에 1998년에 세워졌으며 100만명의 관람객이 다녀갔다고 한다. 이곳에서는 화석에너지 중 천연가스에 대한 자료와 영상, 체험을 통해 자세히 배울 수 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가스과학관으로 들어가면서 그려진 그림을 통해 잠시 땅속여행을 했다. 땅속에는 화석에너지인 석유, 석탄, 천연가스가 묻혀져 있다.

‘LNG캐슬’은 우리나라 탐사선인 ‘두성호’의 모양을 하고 있으며 화석에너지의 탄생 과정을 영상으로 보여주는 곳이다. 150억년전 거대한 운석들과 가스가 결합하면서 ‘빅뱅’이라는 폭발이 자주 일어났다. 그러면서 46억년전 지구는 탄생했다. 수증기가 바다를 만들고 원시생명체가 진화해서 양서류, 어류가 되고 지구는 여러가지 생명체의 터전이 되기 시작했다. 1억 8천만년전에 시작된 공륭의 시대는 천만년동안 이어지다가 빙하기를 거치고 혜성과 충돌하는 과정에서 공룡은 완전히 멸종하고 여러 동물들과 함께 땅속에 묻히면서 화석에너지가 만들어졌다. 결국 지구의 역사와 천역가스의 역사가 같은 것 같다. 그 뒤 포유류가 등장하고 그 중 인간은 불을 사용하면서 빠르게 발전하여 화석에너지를 발견하고 활용하게 된다.

이글루처럼 생긴 방에서는 LNG이야기를 들려주는데, 21C 미래청정에너지라고 소개하였다. 그 이유는 천연가스는 열효율이 높고, 공기보다 가벼워서 빨리 퍼지기 때문에 연소가 잘 안되며, 배관을 통해 공급되기 때문에 저장고와 인력이 필요없고 쓰레기도 안나오는 경제성, 안전성, 편리성 등 많은 장점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석유나 석탄과는 달리 대기를 더럽히지 않아서 21C미래청정에너지라는 말이 이해가 되었다.

천연가스는 바다 밑 땅속 깊은 곳이나 대륙붕(해변에 붙어있는 물의 깊이 200m까지의 땅)에서 발견되는데, 주로 석유와 함께 매장되어 있는 기체를 말한다. 천연가스는 90%가 메탄이며 에탄과 프로판외에도 이산화탄소, 질소, 황과 같은 불순물이 있어서 이것들을 없애고 깨끗한 메탄가스만 남겨 액체로 만들어 운반하고 저장한다. 이때 기체인 천연가스를 영하 162도로 냉각하면 액체가 되는데, 이 과정을 액화라 하고 액화천연가스(LNG)로 부른다. 부피가 기체일때보다 1/600로 작아져서 운반과 저장이 편리해지고, 영하 162도를 견딜수 있는 니켈강과 같은 단열재를 이중으로 만든 특수배로 운반하고 특수탱크에 보관한다. 인천생산기지 안에 있는 탱크는 19개로 지상식(서울 장충체육관만한 크기)과 지하식이 있는데 지하식이 2배정도 더 크다고 한다. 실제로 가스과학관 전망대에서 탱크들을 볼 수 있었는데 엄청 컸다.

<작게 축소한 인천생산기지 모형과 액화천연가스가 담긴 지하식저장탱크의 실제모습>
천연가스를 공급할때는 반대로 액체가 기체가 되는 기화를 하는데 바닷물(평균4~5도)을 이용해 온도를 높여주고 배관을 통해 각 지역의 도시가스 발전소와 산업현장으로 보내준다. 인천생산지는 주로 수도권에 공급하는데, 계절에 따라 지상식 탱크 한개(10만㎘)를 가지고 사용하는 양에도 차이가 있다. 더운 여름에는 3일동안 추운 겨울철에는 하룻동안 사용한다고 했다.

‘LNG 여행’이라는 공간에서는 탐사선이 천연가스를 뽑아내는 모형과 자료가 전시되어 있었고, LNG수송선 ‘에너토피아호’모형안에서는 수송선의 특징과 종류와 천연가스 매장지역 등을 영상으로 보여준다. 우리나라는 앞으로 20년동안 사용할 천연가스를 인도, 오만, 카타르 등의 나라와 장기계약을 맺어서 확보했다는 소식에 무척 든든했다. 지금처럼 에너지경쟁시대에 다른 나라보다 한발 앞서 천연가스를 확보해준 한국가스공사가 고맙고 자랑스럽기도 했다. 신기한 것은 실제로 1/600로 작아지는 체험을 했는데 커다란 거울의 내 모습은 액화전 천연가스이고, 작은 거울의 내 모습은 액화후의 천연가스였다. 비교해보니 얼마나 차이가 나는지 알것 같았다.

‘LNG특성을 보여주는 실험’에서는 다시 한번 천연가스의 안전성과 편리성, 경제성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 특히 대기에 오염을 끼치지 않는 청정성에서는 왜 천연가스버스를 적극적으로 사용해야하는지 알게 되었다. 원래 천연가스는 색이 없고 냄새도 없다. 우리가 알고 있는 대표적 천연가스인 도시가스는 가스가 새는 것을 알기위해 약품처리를 해서 냄새가 나는 것이다. 만약 가스가 샌다면 어떻게 해야할까? 먼저 가스밸브를 잠그고 그 다음에 문을 열어 환기를 시켜야 한다는 것도 배웠다. 천연가스는 산소가 있고 불을 나게 하는 점화원이 있어야 위험한데 이것들이 없다면 절대 혼자서 불을 낼 수 없다. 또 병속에 천연가스를 담아서 하는 실험에서 천연가스가 너무 많거나 적으면 불씨가 있어도 불이 나지 않고 오히려 공기중에 부피가 커져서 흔적도 없이 날아가 버린다. 무조건 가스가 새면 불이 나는 것이 아니므로 당황하지 말고 침착하게 움직여야겠다.

‘LNG 어드벤처’에서는 다양한 에너지 형태를 직접 체험하면서 알 수 있다. 열과 공기의 관계를 알 수 있는 열기구의 원리, 원시인처럼 나무를 비벼서 불을 피우며 배우는 마찰의 원리, 마취제로 사용하는 에틸에테르를 체온으로 높이가 올라가게 만들기, 바람을 이용한 풍력에너지의 원리, 낙뢰와 불꽃 만들어보기 등을 직접 체험하면서 재미도 느끼고 기억에 남는 공부를 할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지상 13층 높이의 크린타워에서는 인천생산기지의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었고, 인천생산기지는 세계최초로 바다를 36만평의 육지로 만든 인공섬위에 세워졌다는 것을 배웠다.앞으로는 석유나 석탄의 양이 적어지고 환경오염으로 사용할 수 없게 되는데 여러가지 장점을 가진 천연가스는 미래의 청정에너지로 우리의 지구를 살리는데 그리고 우리가 생활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가스과학관을 견학하면서 천연가스의 특성과 소중함을 배우게 되서 좋은 시간이었고, 여러가지 에너지들을 직접 체험해서 즐거웠다.

*재밌게 배우는 과학광장도 들러 보세요.*
가스과학관 앞마당에는 땅의 여신 ‘가이아’의 손과 깨끗하고 영원한 에너지 ‘태양’, 상대성 이론을 발표한 훌륭한 과학자 ‘아인슈타인’, 풍선의 부피가 압력만큼 줄어드는 것을 보여주는 ‘보일과 패러데이의 풍선’, 측우기를 발명하신 최고의 과학자 장영실할아버지와 함께하는 첨단과학 등 재밌게 보고 배울 수 있는 동상들이 참 많아요.

*가스과학관은 평일에는 단체관람을 하고 주말에는 오전과 오후로 나누어 예약을 받는다고 합니다. 꼭 예약하셔서 가스과학관도 구경하시고 광장에서 즐거운 시간도 가지세요. 특히 어린 친구들이 좋아하는 배모양의 놀이터와 볼그네도 설치되어 있답니다.

가스과학관 인터넷 주소 - http://www.kogas.or.kr/museum/

류연웅 기자 (인천양지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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