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해성 교장선생님, 안녕히가세요!

경기도 고양시 일산에 있는 한뫼초등학교에는 무언가 색다른 면이 있다. 알록달록한 학교 색상과 조회대도 눈에 띄고,쭉 학교를 둘러싼 나무들도 눈에 띄인다. 좀 더 자세히,자세히 살펴보면 학교 뒤편에 있는 학교 숲과 병설유치원 놀이터도 눈에 띄인다.

하지만 이런 것들 말고, 좀 더 주의깊게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다른 것들보다도 더욱 더 특별한 것있다. 그 특별한 면의 발자취는 2층 교장실 앞에서 멈추게 된다. 아무리 봐도 교장실밖에는 별다르게 특별한것이 없다. 그저 교장실일 뿐이다. 그렇다면 교장선생님이 특별한 면일까?

그게 바로 정답이다! 한뫼초등학교만의 특별한 면은 교장선생님이시다. 길해성 교장선생님.

2005년 3월1일, 한뫼초등학교가 개교를 한날부터 길해성교장선생님께서는 쭉 한뫼초등학교를 지켜오셨다. 길해성 교장선생님께서는 항상 아이들을 10번 보시면 10번 모두 활짝 웃으며 인사도 해주시고, 가끔은 이것저것 물어보시기도 하시는 정겨운 분이시다. 그리고 늘 한뫼초등학교의 발전을 위하여 힘을 써주신다. 교장선생님덕에 우리학교 학생들은 점심시간이면 학교숲에 있는 오솔길을 따라서 걸을수도 있고, 잠시 벤치에 앉아있을수도있고, 오솔길을 다니며 쭉 술래잡기를 할 수도 있다. 또 영어시간이면 가끔씩 각 층마다 있는 체험활동코너에서 영어로 체험을 할 수도 있다. 이처럼 많은 기회와 웃음을 주시는 분이 바로 교장선생님이시다.

하지만 길해성 교장선생님은 2월 24일을 마지막으로 정년퇴임을 하신다. 안타깝지만 어쩔 수 없는 일. 늘 한뫼초등학교의 발전을 위해서 애써주신 길해성 교장선생님. 앞으로도 쭉 우리들 기억속에 남아 있을 것이다

최지윤 기자 (한뫼초등학교 / 5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