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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호 10월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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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소현 독자 (군산구암초등학교 / 5학년)

추천 : 8 / 조회수 : 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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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을 실은 마니또 게임

얼마 전에 읽었던 책 중 마니또 게임을 하는 내용의 책이 있었다. 마니또 게임에 대해서 알고 나니 정말 재미있을것 같았고 꼭 해보고 싶었다. 하지만 마니또 게임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잘 몰랐기 때문에 먼저 인터넷으로 사전 조사를 했다.

마니또는 그리스 신화의 한 신의 이름이고, 시간을 관장하는 신이었다. 유난히도 사람들을 좋아하던 마니또는 매일 사람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지켜보는것이 하루 일과였다고 한다. 그러던 어느 날 빠른 속도로 달리는 마차 앞에서 위험한 상황에 처해 있는 눈먼 노인과 소녀를 시간을 멈추어 구하게 되고 그 일에 보람을 느껴 계속 사람들을 구해 주었다. 하지만 그런 일이 계속 생기는 바람에 죽는 사람이 없어져 혼란을 겪게 되고 제우스는 마니또의 시간을 관장하는 힘을 빼앗아 사람들을 돕는 수호천사로 만들었다.


마니또의 이름을 따 이태리의 보이스카웃에서는 따돌림을 당하거나 다른 친구와 잘 어울리지 못하는 친구를 도와주는 마니또 임무를 주는 것 이다. 이렇게 하여 서먹한 친구들 사이를 좋게 하는 이벤트인 "마니또 게임"이 생겨난 것 이다.

나는 쉬는시간에 친구들에게 마니또 게임에 대하여 설명을 했다. 생각보다 많은 친구들이 관심을 가졌고, 8명의 친구들이 마니또 게임에 참여하기로 했다. 처음에는 규칙을 잘 몰라서 어려워 하기도 했지만 점점 게임에 흥미를 느끼게 되었다. 우리반 교실에는 수수깡으로 우리들이 만든 우체통 상자가 생겨났고, 마니또에게 주는 선물과 편지를 우체통에 넣게 되었다.


삐뚤빼뚤한 글씨의 편지로 서로 안부를 묻고 선물을 주고, 도와주는 즐거움. 이런 즐거움 때문에 마니또 신은 사람들을 도왔던 것 같다. 비록 누가 자신을 도와주고 있는 지는 알지 못하여 보답을 받는것은 아니지만 누군가 나를 도와준다는 것은 기분 좋은 일이다.


서로 친하지 않았던 친구도 눈치채지 못하게 도와주다 보니 친구와의 거리가 한층 더 가까워 지는 것 같았고, 친구를 도울 때마다 보람을 느끼게 되었다. 마니또 게임에 참여한 우리반 친구들은 점점 마니또의 마음을 알아가게 되었다. 매일 아침 우체통속에 들어있는 나에게 오는 선물과 편지들도 나에게 힘이 나게 하였다.


마니또 게임이 끝났던 날, 우리는 서로의 마니또를 확인하였다. 친구들도 자신의 마니또와 서로 친해진 것 같았다. 마니또 게임을 한 기간이 6일밖에 안되어서 친구를 돕는 즐거움을 많이 느끼지 못하여서 몇명의 친구들은 다시 한 번 마니또 게임을 해 보자는 말을 하였다. 이렇게 많은 교훈을 준 마니또 게임은 끝났고 마니또 게임에 참여한 김세령 친구를 인터뷰 하였다.


나 : 친구들과 한 마니또 게임은 어땠나요?

김세령 친구: 마니또 게임을 했더니 이름을 밝히지 않고 속마음을 털어놓을 수 도 있고, 고민을 이야기 할 수 도 있어서 좋았어요. 그리고 항상 좋은 마음으로 학교에 올 수 있었어요.매일밤 ‘내일은 마니또가 보낸 편지에 무슨 내용이 편지에 써 있을까? 또, 내가 쓴 편지를 받은 친구가어떤 마음이 들까?’ 하고 설레는 마음으로 내일을 기다리는 일이 너무 즐거워요. 마니또 게임은 서로 다툰 친구라도 도와주면서 오해를 풀어줄 수 도 있고 고민이 있는 친구에게도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친구와 싸우거나 고민이 있는 친구에게 추천하고 싶은 좋은 게임이라고 생각해요.


다른 친구들은 구체적으로 인터뷰하지 못하였지만 마니또 게임이 재미있었다는 말 한마디씩을 하는 친구들도 많았다. 이번에 한 마니또 게임은 친구와 나 사이의 우정의 줄을 더욱 단단하고 질기게 만들었다.처음 해 보아서 조금 서투르기도 했지만 친구와의 우정의 참된 뜻을 더욱 잘 느낄 수 있었다.


그라시안은 "친구를 갖는다는 것은 또 하나의 인생을 갖는 것이다."라고 말하였다. 그만큼 친구는 정말 중요한 존재이다. 마니또 게임은 가벼운 게임일 뿐이지만 나에게는 우정에 대한 교훈을 준 게임이 되었다.

유소현 독자 (군산구암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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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영
장평중학교 / 1학년
2010-10-13 16:45:40
| 우정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는 마니또 게임이네요. 저도 해봐야겠어요.
이채정
서현초등학교 / 6학년
2010-10-14 21:10:38
| 저도 마니또 게임 친구들이랑 해 본적이 있었어요.
따스한 우정이 느껴지는 정말 좋은 게임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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