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것이 감사합니다.

아침에 날씨가 흐려 걱정이었는데 나눔문화 대축제에 열리는 월드컵 경기장에 도착했을 때는 너무도 맑은 날씨였습니다. 행사장에 도착한 시간이 12시가 조금 넘어 일찍 도착하여 엄마와 다양한 행사에 참여하였습니다.

먼저 시각 장애인의 눈이 되어 그들을 안내해주는 안내견들을 보았습니다. 직접 장애인이 되어 체험해보는 것도 해보았고 안내견이 얼마나 순한지 제가 만져보아도 가만히 있었어요. 다음은 LG전자에서 태양열과 수력 그리고 풍력으로 에너지를 만들어 보는 행사에도 참여해 보았습니다. 앞으로 우리들이 자연에서 에너지를 만들어야 하는 소중한 경험을 했답니다.

세번째로 참여한 행사에서 아이티라는 나라에 저와 비슷한 아이들이 진흙으로 만든 과자를 먹는 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직접 진흙 과자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아이티에 사는 친구들이 불쌍하다는 생각에 마음이 아팠습니다.

다음으로 개회식에서는 나눔이 얼마나 행복한 일인지를 들었습니다. 서로 나누면 그 기쁨도 두배 세배가 될 수 있을거라는 생각도 했습니다. 500인분의 비빕밥을 직접 만들어 보지는 못해 조금은 아쉬웠지만 다른 행사를 많이 경험한 하루였습니다.

백혈병 친구들에게 만들어 주는 가발에는 한개의 가발을 만들려면 8명의 머리묶음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엄마는 머리를 잘라주려고 하였지만 25cm길이의 머리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엄마는 조금더 길어서 꼭 보내겠다고 하셨습니다.

날씨가 너무 더워 힘든 하루였지만 집으로 돌아오는 지하철안에서 엄마와저는 많은 얘기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내가 얼마나 행복한 아이였는지 많은 생각을 하였습니다. 이렇게 건강하게 낳아주신 엄마 아빠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좋은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드려요. 다음에도 열심히 참여하겠습니다.

윤도빈 독자 (인천송현초등학교 / 4학년)

김서경 대원국제중학교 / 1학년 2010-10-20 00:05:06 | 좋은 행사에 참여하고 백혈병 친구들에게 머리카락을 주려고 하신 어머님의 마음도 참 따뜻하네요. 좋은 기사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