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예가와 같이 하는 도자기 만들기 체험

서울 보라매초등학교 (교장 주광진 선생님)에서는 전교생을 대상으로 학생들에게 다양한 체험 기회 확대를 통하여 학교 교육의 내실화를 기하고 사교육보다 수준 높은 체험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취지로 2학년부터 6학년까지 도예가 4인과 함께하는 도자기 만들기 체험교육을 하고 있다.

도자기 체험교육은 지난 6월 25일 시작으로 실시되고 있는데, 한 학급에 3시간씩 4명의 외부강사와 함께 진행되는 수업으로 학생들이 직접 물레를 사용하여 도자기를 만들고, 만든 도자기에 그림을 그리고 유약을 칠해 도자기를 완성한다.

방학을 마치고, 지난 9월 15일에는 2-4교시까지 공작실에서 3학년 2반 학생 37명이 도자기 만들기 체험을 하였는데, 직사각형 모양의 판으로 원통형의 화병을 만들어 생각해 온 무늬를 새기고 또 물레돌리는 체험으로 조그마한 그릇을 만들어 보기까지 학생들은 매우 유익한 시간을 가졌다. 기하학적인 무늬나 또는 캐릭터 그리기, 규칙적인 무늬꾸미기 등 초롱초롱한 눈으로 도자기를 예쁘게 꾸며보려는 학생들의 열의를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수업에 참여한 학생들은 “가만히 손가락만 대고 있는데 물레가 돌아가며 멋진 그릇이 만들어지는 것이 너무 신기해요.” “선생님, 제 접시 예쁘죠? 우리 엄마에게 선물로 드릴거에요”라며 얼굴에 신기함과 즐거움이 가득했다.

특히 동생인 2학년 6반의 이기찬 어린이는 방학이 끝난후 도예가 선생님들께서 가마에 구워주신 ‘엄마, 아빠 사랑해요’라고 예쁘게 꾸며진 접시를 받아들며 즐거워 했으며 추석을 앞두고 만들어온 접시에 송편을 예쁘게 담고 부모님께 선물을 하기도 했다.

그날밤 동생과 부모님, 우리가족 모두의 마음에는 둥근 보름달이 뜨고 있었다.

이아라 독자 (서울보라매초등학교 / 5학년)

이혜진 광무여자중학교 / 1학년 2010-10-10 21:41:58 | 이런것을 만들 수 있게 해주는 학교도 있군요..신기해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