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한 독자 (중부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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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에 온지 두 번째 날인 19일 중부초등학교 기자단은 에듀넷 어린이 기자들과 함께 첨성대로 가보았다. 첨성대에서는 따로 문화 해설사가 계시지 않아서 바로 옆에 있는 첨성대 설명관에 들어가서 알아 보았다.
첨성대는 1962년 12월 20일 국보 제31호로 지정되었다고 한다. 경주시에 소재하며 높이 9.17m, 밑지름 4.93m, 윗지름 2.85m이라고 한다. 밑에서부터 4.16m 되는 곳의 남쪽 허리에 한 변이 1m인 정사각형문이 달려 있다고 한다. 모양은 원통형으로 남쪽 문에 사다리를 걸었던 자리가 있다고 한다. 30cm 높이의 돌 362개로 27단을 쌓아 만들었다. 내부는 제12단까지 흙이 차 있고, 제19단에서 제20단까지와 제25단에서 제26단까지의 두 곳에 정(井)자형 장대석(長大石)이 걸쳐 있는데 그 양끝이 밖으로 나가 있다고 한다. 제27단 내부의 반원(半圓)에는 판석(板石)이 있고, 맞은편에는 판목(板木)을 놓았던 곳으로 보이는 자리가 있다. 판석은 길이 156cm, 너비 60cm, 두께 24cm라고 한다.
꼭대기에는 정자석이 2단으로 짜여 있는데, 그 위에 관측기구를 놓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한다. 혼천의와 같은 관측기구를 정상에 설치하고 춘분·추분·동지·하지 등의 24절기를 별을 통하여 측정하였고, 정자석을 동서남북의 방위를 가리키는 기준으로 삼았던 것으로 보인다.
한편, 첨성대가 제단이었다는 학설도 있다. 삼국유사에 선덕여왕 때 건립된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고 한다.
이렇게 설명관을 통해 옛 신라의 별자리 관측소였던 첨성대를 한 눈에 알아볼 수 있었다. 첨성대와 같은 조상의 지혜가 곁들어져 있는 문화재가 우리나라에 있다고 생각하니 굉장히 자랑스러웠다.
봉준한 독자 (중부초등학교 / 6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