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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호 10월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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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수 독자 (청주교육대학교부설초등학교 / 5학년)

추천 : 1 / 조회수 : 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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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메밀꽃밭으로

메밀꽃이 피는 계절인 가을 9월 25일 보은군 구병마을에서 열리는 메밀꽃 축제에 다녀왔다. 가는 길이 너무 시골이라서 굽이 굽이 돌아가도 산 밖에 보이질 않았다. 한참을 돌아 한 초등학교에 도착을 하니 축제를 알리는 안내판이 보였다. 그곳에 주차를 하고 축제장까지 무료로 운행하는 버스를 타고 메밀꽃 축제장까지 갔다.

버스에서 내려 메밀꽃이 핀 언덕에 가니 마치 푸른산에 소금을 뿌려 놓은듯 하얀꽃들이 너무 이뻤다. 처음본 메밀 꽃은 안개꽃같기도 하였다. 관광 하러온 사람들이 메밀꽃밭에서 사진을 찍느라 바빴고 하늘에는 sbs방송국 헬기가 왔다갔다 했다. 하얀 메밀꽃에 나비랑 벌이 꿀을 먹는 모습이 예술이었다.

하얀 메밀꽃 언덕에 감탄이 나왔다. 옆에는 사마귀,여치,메뚜기가 폴짝폴짝 뒤어다녔고 물봉선, 도깨비바늘, 달개비등 야생화가 활짝 피었다. 메밀은 건조한 땅에서도 잘자라고 서늘하고 비가 알맞게 내리는 곳에서 잘 자란다. 꽃에는 꿀이 많아 벌꿀의 밀원이 되기도 하고, 열매는 메밀쌀로 밥을 지어 먹기도 하는데 단백질,비타민, 니코틴산등 영양소가 많다. 우리나라는 옛날부터 가루를 만들어 메밀묵이나 메밀국수를 많이 만들어 먹었다고 한다.

메밀꽃밭을 둘러보고 나니 점심이 되었다. 행사장앞에서 메밀로 만든 여러 음식을 팔았다. 메밀국수,메밀전,메밀묵을 사먹었다. 메밀로 만든 국수와 전은 지금까지 먹어본 국수,전 중에서 제일 맛있었다. 면이 쫄깃쫄깃하고 구수한게 맛있었다. 메밀은 돼지고기나 조기랑은 먹으면 풍이라는 병이 걸릴수 있으므로 조심해야한다. 메밀은 차가운 성질을 가지고 있어서 더운 여름에 메밀음식을 먹으면 더위를 식혀주기 때문에 여름에 메밀국수를 많이 먹는가보다. 메밀로 베개도 만드는데 열이 많아 땀을 많이 흘리는 아기들에게 머리를 차게해주고 열을 식혀주는 역할을 한다.

나도 어렸을때 메밀베개를 베고 잤다고 엄마가 말씀해 주셨다. 점심을 먹고 메밀차도 한잔 마셨다. 따뜻하고 향이 구수해서 너무 맛있었다. 떡매치기 체험도 있었다. 아주머니, 아저씨가 떡매를 치고 있는데 재밌어 보여서 나도 한번 쳐봤는데 떡매가 너무 무거워서 들기도 힘들었다. 떡매쳐서 만들어진 인절미도 먹어볼수 있었다. 그옆에는 추억의 대장간 체험이 있었다. 요즈음 대장간을 보기가 어려운데 무료로 자신의 띠에 맞추어 도끼 목걸이를 만들수 있다.


나의 띠인 토끼띠가 새겨진 망치를 잡고 높은 온도의 화로같은 곳에 달구어진 도끼 모양의 목걸이에 토끼띠 그림을 새겼다. 그리고 숫돌에 도끼날을 갈은 후 줄을 걸어 목걸이를 완성하였다. 별로 이쁘지는 않았는데 그 목걸이를 가지고 있으면 수능시험을 잘보고, 베개속에 목걸이를 넣으면 아들을 낳을수 있다고 한다. 의미를 알고나니 너무 소중한것 같아 내 목에 다시 걸어보았다. 대학수능볼때 꼭 합격하기를 기도하면서.. 그리고 다시 버스를 타고 차 있는 곳으로 왔다. 하얀 메밀꽃 동산이 지금도 생각난다. 내년에 메밀꽃이 필때 꼭 다시 오고 싶다.

정지수 독자 (청주교육대학교부설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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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영
장평중학교 / 1학년
2010-10-17 16:00:53
| 메밀로 만든 음식을 너무 좋아해요. 메밀전,메밀국수 어제는 엄마께서 메밀차도 사오셨어요. 한번 맛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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