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진 나누리기자 (서울삼성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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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나의 모습을 설계하기 위해 미래의 직업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직업이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하는지 직업의 세계를 알아볼 수 있는 키자니아에 지난 1월 3일 다녀왔습니다.
어린이들이 미래의 직업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세계적인 직업체험 테마파크인 ‘키자니아’는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 내에 있습니다.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 내에 지난 2월 27일 개장한 키자니아는 만 3세부터 16세이하 아이들이 직업의 세계를 체험해 볼 수 있도록 재현해놓은 작은 도시입니다. 각 직업별 체험시간은 약 30분 정도입니다.
키자니아의 체험은 입구에서 입장권을 발급 받은 후, 여행자 수표와 지도를 받고 시작됩니다. 실제로 상점, 빌딩, 레스토랑, 방송국, 자동차, 거리의 가로수 등 모든 시설을 실물의 2/3로 축소하여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놓았습니다.
어린이들은 이 곳에서 자연스럽게 직업에 대한 역할을 배우고 이해하게 됩니다. 즐겁게 일하고 배우면서 일하는 대가로 키조(KidZo)라는 가상화폐를 받게 됩니다. 직접 땀을 흘린 대가로 받은 가상화폐인 키조로 키자니아내에 있는 은행에 저금을 하거나 백화점에서 원하는 물건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키자니아내에 있는 모든 체험활동은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추기위해 어린이방송 프로그램 전문작가가 개발했다고 합니다. 이 곳에서 경찰관, 승무원, 소방관, 요리사 등 다양한 직업을 실제와 똑같은 옷을 입고 체험할 수가 있어서 더 좋은 것 같았습니다.
소방관은 화재진압을 위해 출동하고 119구조원은 응급환자가 발생하면 구급차를 타고 응급처치를 합니다. 신문기자는 화재현장을 취재하여 키자니아 신문에 기사를 낼 수도 있습니다. 가장 인기있는 곳 중에 하나는 방송국 스튜디오인데, 이곳에서는 아나운서와 기자 체험을 하면서 뉴스의 완성과정을 체험해 볼 수가 있습니다. 저도 이곳에서 미래의 기자를 꿈꾸며 설레는 마음으로 아나운서와 기자체험을 해 보았습니다. 미래의 직업을 체험하면서 꼭 진짜 아나운서와 기자가 된 것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피자, 아이스크림 가게도 인기가 있었는데 직접 만든 맛있는 간식을 맛볼 수가 있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이밖에도 떡집, 병원, 법원, 휴대폰 디자인 연구소 등 체험할 수 있는 직업의 세계는 무척이나 많았습니다.
특히 연기자가 되는 것이 꿈인 아이들에겐 연기학교에서 연기를 배우는 체험이 너무나 좋은 것 같았습니다. 같이 간 친구 중에 연기자가 꿈인 삼설초등학교 6학년 윤아연이라는 친구는 “다음에는 종일할 수 있는 종일권으로 연기학교에서 연기만 체험 해 보고 싶다.”고 했습니다. 연기학교에서 체험이 가장 좋다고 한 예은이라는 친구도 "내가 꼭 연기자가 된 것 같아서 너무 신기하고 재미있다. 다음에 또 오고 싶다."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키자니아의 많은 프로그램이 서로 힘을 모아 목표를 이루는 체험이 많아서 처음에는 낯설어 하는 친구들도 나중에는 자연스럽게 어울려서 미래의 직업에 대해 체험하는 보람을 느끼게 되는 것 같았습니다. 키자니아에서 직업에 대한 체험을 통해 직업의 세계가 무척 다양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각각의 직업이 하는 일들이 무엇인지도 알게 되었습니다.
미래에는 우리가 알지 못하던 새로운 직업들이 더 많이 생겨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미리 미래의 직업을 체험해 본 우리는 미래의 나의 모습을 구체적으로 그려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가 있어서 좋은 것 같았습니다. 미래의 직업을 미리 체험해 보고 자기의 꿈을 구체적으로 실현하는 계획을 세워 본다는 것은 우리에게 많은 도움이 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정유진 나누리기자 (서울삼성초등학교 / 6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