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홍규 기자 (서울언북초등학교 / 4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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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월 18일(토), 목동에 위치한 진명여고에서는 제11회 전국 온라인 탐구 대회 예선 대면 심사가 이루어졌다. 온라인 탐구 대회는 교육 과학 기술부(장관 이주호)와 한국 과학 창의 재단(이사장 정윤)이 청소년의 창의력 및 탐구력 증진을 위하여 개최한 대회로 이번 대회는 ‘에너지’, ‘식량’, ‘물’ 등 지구와 인류가 해결해야 할 현안들이 탐구 주제로 제시되었다.
이 대회는 2010년 10월 19일(화)부터 30일(토)까지 청소년 과학 탐구반(YSC, Youth Science Club) 홈페이지(www.scienceall.com/ysc)를 통해 접수를 받았으며, 전국의 초 · 중 · 고 학생은 지도 교사와 함께 과학반을 만들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었다. 특이한 것은 온라인 탐구 대회는 단지 보고서를 작성하여 제출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신청한 과학반이 선택한 탐구 주제에 관한 활동 자료 및 일지를 11월 1일(월)부터 11월 28일(일)까지 약 한 달간 온라인 게시판에 매일 기록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서울의 초등 부분에는 약 400개 팀이 참여하였으며, 1차 예선 심사 결과 26개의 과학 팀이 선정되었다. 이날 이중 6개팀이 최종 본선 진출 티켓 3장을 놓고 대면심사를 치루는 것이었다. 선정된 계성초(물), 경기초(에너지), 강일초(식량), 언북초(에너지) 팀은 한 달여 동안 준비해온 결과 보고서를 중심으로 최선을 다하여 심사위원들의 질문에 답하고 설명하였다. 강일초는 그린 푸드에 관한 내용을 정리하여 발표하였고, 에너지를 주제로 한 팀들은 태양열을 이용하여 요리를 하거나 빗물을 받아 수영장을 만들고 온실을 만드는 등 여러 가지 아이디어를 제시하기도 하였다. 학생들은 오랫동안 자신이 선택한 주제에 대하여 직접 탐구해 온 결과이기에 더 자신있게 설명하는 듯 하였다. 포스터 앞에서 발표 준비를 하고 있던 한 학생은 “개인이 아닌 팀으로 하는 연구이기에 더 든든했다. 앞으로도 주제에 관한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연구를 더 발전시켜 논문의 질을 높이고 싶으며, 좋은 결과가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하였다.
이 중 지난 12월 31일(금), 서울의 최종 결선 진출 3팀이 선정되었으며, 이들은 1월 26일(수)~27일(목), ‘과학 탐구 발표 대회’ 및 ‘전국 청소년 과학 탐구 대회 탐구 토론’ 종목 수상팀도 함께 참가하는 ‘국제 청소년 과학 창의 대전’에 참가하여 경합을 벌이게 된다. 또한, 대전 국립중앙과학관에서 펼쳐지는 ‘국제 청소년 과학 창의 대전’에서 입상하는 팀에게는 미국에서 개최되는 국제 청소년 과학 기술 경진 대회(ISEF, 5월)와 중국에서 개최되는 중국 청소년 과학 기술 창신 대회(CASTIC, 8월), 북경 청소년 과학 기술 창신 대회(BYSCC, 3월)에 한국 대표로 참가하게 된다.
신홍규 기자 (서울언북초등학교 / 4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