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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현 독자 (봉일천초등학교 / 6학년)
추천 : 49 / 조회수 : 1028
우리 모자 봉사단은 한 달에 한 번씩 자유로 요양원에서 생신을 맞으신 할아버지, 할머니들을 위하여 공연을 하러 간다. 공연은 모자 봉사단 친구들의 장기를 이용하여 할아버지, 할머니들을 즐겁게 해드린다.
엄마들은 풍선으로 무대를 예쁘게 꾸며주시고, 바이올린반 친구들은 바이올린의 아름다운 선율로 할아버지, 할머니께 생일축하곡을 들려 드리고, 친구 현정이는 아름답고, 부드러운 동선의 춤인 발레를 뽐내고, 동생 희찬이, 현선이, 지민이는 귀엽고 깜찍한 춤으로 할아버지, 할머니의 웃음을 저절로 나오게 해준다. 나는 열심히 배우고 있는 밸리댄스로 할아버지, 할머니를 기쁘게 해드렸다.
공연의 마지막 순서로 모자 봉사단 친구들 모두가 할아버지, 할머니가 잘 아시는 ‘무조건’을 부르면서 신나게 춤을 추었다.
공연이 끝나고 할머니께서는 우리들의 공연을 보시고 눈물을 흘리셨다. 눈물을 흘리시는 할머니를 보고 생신 축하 공연을 정말 잘 왔다는 생각이 들었다. 잠시나마 우리들의 공연으로 할아버지, 할머니께서 많이 웃으시고, 행복해지셨으면 좋겠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 나는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할아버지, 할머니도 자식들이 있을텐데 왜 요양원에서 계시게 되었을까?’ 나는 절대로 부모님을 요양원에 보내지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부모님은 나를 낳아주시고, 맛있는 음식도 해주시고, 예쁜 옷도 사주시고, 나중에 커서 사회에 필요한 사람이 될 수 있도록 좋은 길로 인도해주시기 때문이다.
안성현 독자 (봉일천초등학교 / 6학년)
[책 읽는 세상] 5월 추천도서 교보문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