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준식 독자 (명지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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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엔 세개의 저금통이 있다. 하나는 구세군 저금통이고 나머지 두 개는 Good people 저금통이다. 형과 나는 Good people 에 가입된 회원이다. 한 개는 형 것이고 다른 하나는 내 저금통이다. 또 구세군 저금통은 내가 푸른누리 기자가 되었을 때 여러가지 선물을 주셨는데 그 선물들 중 하나이다. 형과 나는 용돈 중 일부를 저금통에 넣고 있다. 가끔 엄마, 아빠께서 동전이 호주머니에서 나오면 곧잘 넣어 주시곤 한다. 그리고 부모님의 심부름을 하고 남은 거스름돈을 넣기도 한다. 두 개의 저금통은 다 채워져서 곧 Good people로 보낼 것이다. 구세군 저금통도 거의 다 채워졌는데 올 겨울 구세군 큰 냄비에 넣을 계획이다.
Good people에서는 세계의 가난한 나라들을 돕는데 힘쓰고 있는데 나도 한 사람의 회원으로 작은 일에 동참하고 있어서 뿌듯하다. ‘티끌 모아 태산’ 이라는 속담처럼 내가 모은 작은 푼돈이 여러나라의 어려운 사람들에게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니 기분이 좋아진다. ‘많은 사람들이 작은 기부에 참여하면 많은 나라가 어려움에서 벗어날텐데.....’
얼마 전 친구들과 만든 작은 쳄버오케스트라 동아리가 있는데 우리 단원들은 용돈 중 일부를 모아서 방글라데시에 어렵게 살고 있는 ‘아지타’라는 여자친구를 돕기 시작했다. 사진속의 아지타 얼굴표정이 굳어 있는데 어서 빨리 아지타가 웃는 얼굴이 되었으면 좋겠다. 엄마께서 말씀하시는데 우리들이 조금씩 모아서 보내는 돈이 아지타의 집에서는 한 달 생활비라고 하셨다. 나는 좀 놀랐다. 그래서 나는 앞으로 더 많은 기부를 하려고 노력할 것이다.
추준식 독자 (명지초등학교 / 5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