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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호 10월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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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 독자 (서울공진초등학교 / 6학년)

추천 : 33 / 조회수 : 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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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나루하늘나루 공진알뜰시장’개최

2010년 9월 18일(토요일) 서울공진초등학교는 알뜰시장을 개최했다. 각종 옷이나 공책, 장난감 등 재활용이 되는 것들을 모아 나눠쓰고 바꿔쓴다는 취지로 모둠별로 집에서 사용하지 않는 물품을 가져와 종류별로 100원에서 500원까지의 가격을 책정했다.
 
알뜰시장 개최의 목적은 경제의 원리를 쉽고 재미있게 이해하고 직접 체험을 통한 경제활동을 함으로써 합리적인 저축과 소비의 습관을 가지게 하며 친구들과 함께 시장놀이에 참여하여 협동심을 기르는 것이다. 서로에게 필요한 물건을 나누어 쓰도록 함으로써 물건을 소중히 여기고 아끼는 마음을 갖게 하기 위하여 공진알뜰나루시장을 개최한 것이다. 또한 이것의 가장 주된 목적은 방글라데시에 살고 있는 우리 또래의 친구인 리마코치를 돕기 위한 기부금으로 사용된다고 한다.

 
친구들은 들뜬 마음으로 준비물을 챙겨 운동장에 지정된 자리에 자리를 펴고 앉아 손님을 하나라도 더 끌기 위해 물건들을 예쁘게 진열하고 번뜩이는 아이디어로 직접 제작한 간판들을 세웠다. 갑자기 손님이 몰려오자 처음 해보는 바자회라서 어찌할 바를 모르고 있던 친구들이었지만 점차 시간이 지나면서 적응하기 시작했다. 어떻게든 자신이 속한 모둠의 물건을 많이 팔려는 의지에서 나오는 끈기도 엿볼 수 있었다. 인기가 많아 물건이 매진된 모둠에서는 그에 따른 팀원들이 느낄 수 있는 자부심과 다른 일도 이처럼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마음가짐도 엿볼 수 있었다.


친구들만 참여하는 것이 아니라 선생님과 학부모님들도 친구들 못지 않게 적극적이셨다. 조카에게 선물한다며 예쁜 머리핀을 사시는 선생님, 교실에서 써야겠다고 학용품을 사시는 선생님을 비롯 어린 자녀에게 주실거라며 옷가지와 장난감들을 사는 학부모가 계신가 하면 기부함에 후원금을 선뜻 내 주시는 분들도 계셨다.

이웃나라 친구를 돕는다는 취지가 있었던 만큼 나이를 불문하고 모두가 즐겁고 보람된 시간이었음을 각자 사람들 얼굴에서 알 수 있었다. 바자회가 끝나고 모둠별로 벌어들인 수익금은 기부금 통에 너도 나도 할 것 없이 먼저 넣으려는 모습에서 빨리 잘 전달되었으면 하는 마음을 읽을 수 있었다.

 

거리에서 볼 수 있는 상점 이름들을 보면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것들이지만 알뜰바자회에서는 재치있고 유머있는 아이디어로 그냥 지나치려는 친구들의 발길을 돌려놓곤 하였다. 보기 좋게 가격별로 또는 종류별로 진열해 놓으면 고객들이 쉽게 물건을 선택할 수 있어서 고르기도 편리하고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것도 알 수 있었다. 또한 상점이름이 ‘Sky 서비스 시대’라고 해서 일대일로 찾아가는 판매방식을 선택하는 모둠도 볼 수 있었다. 고객유치를 위해 목청껏 손님을 부르는 친구가 있는가 하면 ‘매직숍’이라며 자판기처럼 물건이 튀어나오거나 예약손님 대기실도 꾸며 놓아 VIP대접을 하는 곳도 있었다. 거의 마감시간이 되자 아직도 물건이 잘 안 팔린 모둠은 1+1을 하거나 모든 물건의 가격을 100원으로 낮춰 사람들의 시선을 끄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바자회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설문조사 시간에는 친구들이 대부분 자신의 물건이 많이 팔려서 이 바자회가 마냥 즐겁고 만족스러웠다는 의견이 있는 반면 수입이 얼마 안 되고 시간이 짧았던 것 같다는 생각에 아쉬움을 나타내는 친구도 있었다. 또한 그 돈이 이웃나라 또래 친구를 도울 수 있다고 하니 뿌듯하고 보람을 느꼈다고도 한다. 모두들 이런 바자회를 또 했으면 좋겠다고 하는 바람과 어떤 친구는 돈 말고 옷도 기부했으면 좋겠다고 한다.


많은 학생들이 보람과 뿌듯함도 느꼈으며 실제 장사를 하고 계시는 상점 주인의 마음도 같이 느낄 수 있었다. 이번 바자회를 통해 지식도 마음도 모두 성장하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었다.

이슬 독자 (서울공진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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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호림
금성중학교 / 1학년
2010-10-08 07:52:53
| 알뜰시장 기사 잘 읽었습니다.
한지혜
건국대학교사범대학부속중학교 / 2학년
2010-10-08 17:19:28
| 많은 학생들에게 지식도 마음도 모두 성장하는 계기가 되었을 것 같습니다. 기사 잘 읽었습니다. ^ ^
정영은
문정초등학교 / 5학년
2010-10-08 22:23:51
| 저희 학교도 알뜰시장같은 유익한 것을 하면 좋겠네요~
정희찬
백신중학교 / 1학년
2010-10-10 20:06:53
| 저희도 11월 10일에 바자회가 열릴 계획이에요...의미있는 행사를 잘 치루셨네요~
임용우
영훈초등학교 / 6학년
2010-10-10 21:09:01
| 아나바다 알뜰시장이 불우이웃에게 많이 도움이 됬길...
김률리
일곡중학교 / 1학년
2010-10-11 15:31:51
| 저희 학교도 몇년 전만해도 이런 바자회를 열곤 했는데 어느새 사라져 버려서 조금은 서운해요 참 좋은 경험을 하였네요
변정재
부산교육대학교부설초등학교 / 6학년
2010-10-11 17:42:55
| 우리학교도 얼마있으면 바자회 해요.
이진영
장평중학교 / 1학년
2010-10-13 15:54:05
| 방글라데시 친구를 돕는 목적이 크다고하니 더 뜻깊은 바자회 같아요. 좋은 일 하셨습니다.
장문교
복주여자중학교 / 2학년
2010-10-13 16:48:10
| 우리 학교에서도 5월에 아나바다 알뜰시장을 열어요. 안쓰는 물건을 모아서 필요한 사람에게 싸게 팔고 수익금은 불우이웃돕기에 기부하고 있어요.
위청비
순천북초등학교 / 6학년
2010-10-13 19:18:05
| 알뜰시장을 통해 쓰지않는 물건을 재활용하고 거기에 얻어지는 수익을 어려운 친구들을 위해 사용한다니 저도 참여하고 싶네요. 이슬기자님의 기사 잘 읽고 갑니다 추천합니다.
채승호
서울대모초등학교 / 6학년
2010-10-18 21:08:48
| 우리학교도 알뜰바자회 했어요. 아나바다 장터에 제가 내놓은 물건이 모두 팔려서 정말 기분이 좋았어요. 작은것이라도 나누어 쓰는것이 정말 중요한것같아요
최희
청심국제중학교 / 1학년
2010-10-19 19:20:25
| 알뜰시장은 할 떄 마다 재미있습니다. 내가 사용하지 않는 물건이 누군가에게 잘 쓰이고 내가 필요한 물건으로 바꿀 수 있으니 물건을 아껴쓰는 것 같아서 기분도 좋아 집니다. 기사 잘 읽고 추천합니다.
권혁복
서울공진초등학교 / 6학년
2011-02-16 16:48:50
| 뒤늦게쓰는 것인데

역시 우리 공진은 알뜰시장 개최 하길 잘했나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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