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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호 10월07일

테마1-한글,우수성을 논하다 추천 리스트 프린트

한영균 기자 (서종초등학교 / 4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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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을 위한 임금,세종대왕

조선시대에 ‘한글’이라는 우리민족의 글자를 발명해낸 세종대왕. 세종대왕은 한글 이외에도 수많은 과학적, 문화적 업적을 남기셨다. 우리는 위인전이나 교과서로 세종대왕의 업적을 배우고 생활속에서는 만원짜리 지폐에서도 쉽게 접한다.


9월 24일, 나는 세종대왕에 관한 역사적 자료가 있다는 세종대왕기념관을 방문했다. 추석연휴중이라 그런지 관람객들이 별로 없었다.야외에는 세종대왕기념탑과 몇가지 석상들이 있었고 기념관은 아담한 규모였다.


안에는 4개의 전시실이 있었다. 첫번째 전시실인 일대기실에서는 세종대왕의 어진과 함께 32년동안의 업적을 동양화로 나타내어 전시하고 있었다.나는 세종대왕의 어진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었다.


두번째인 한글실에는 한글에 관계된 많은 문서와 훈민정음 창제의 참고 문서등이 전시되어 있었다.그 중에는 용비어천가,삼강행실도,의방유취,향약집성방 등의 책이 소개되어 있었다.이 책들은 세종대왕이 한글을 만들고 나서 백성들에게 보급하기 위해 지은 책이다.


한글 이전에는 어떤 글들이 있었는지 궁금했는데 기원전 2,3세기의 한자, 삼국시대의 이두문자와 구결문자라는 것들이 쓰였다고 한다.그러나 그런 문자들은 우리 말을 자유자재로 적을 수 없어 매우 불편했고 양반들이나 어려운 한자를 공부할 기회를 가졌다. 그래서 세종대왕은 ‘백성을 가르치는 바른 소리’라는 ‘훈민정음’을 만들어 낸 것이다.


세종대왕은 과학분야에도 수많은 업적을 남기셨다. 과학실에서는 유물을 비롯하여 측우기,해시계,물시계등의 발명품등을 볼 수 있었다.또한 여러 천문기구 및 지도,한약재 등도 전시되어 있었다. 마지막 국악실에는 한글타자기 전시를 하고 있었다 .마침 타자기 체험을 할 수 있어서 직접 타자를 쳐 보았다.

그런데 사진촬영이 안되는 규정이 있었다. 취재를 위해 갔는데 사진을 못 찍게 되어 아쉬웠다. 그래서 2층의 사무국장님을 찾아 갔다. 차 재경 국장님께 푸른 누리 기자임을 밝히고 사진촬영을 부탁드렸다. 자상한 인상에 한글문양이 새겨진 보라색 넥타이를 매신 국장님은 흔쾌히 허락해 주셨다. 게다가 직접 차를 끓여 주시며 잠시 시간을 내어 세종대왕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주셨다. 그래서 뜻밖의 즉석 인터뷰가 이루어졌다.


한영균 기자:이 전시관은 오래 되었나요?

차재경 국장님:1970년에 완공됐습니다.그 후 3년간 유물을 수집하고 1973년 개관했지요.


한영균 기자: 세종대왕을 기념하는 다른 행사도 기획하시나요?

차재경 국장님:35회째 한글사랑 전국 글짓기 대회를 열고 있습니다. 또 산하기관인 ‘글꼴개발연구원’에서는 글꼴 공모전을 열고 개발서체를 전시하고 있습니다.


한영균 기자:세종대왕에 대해 알려지지 않은 재밌는 이야기가 있습니까?

차재경 국장님:혹시 세종대왕의 탄신일이 언제인지 알고 있나요?


국장님은 문득 세종대왕의 탄신일을 물어 보셨다. 그날은 바로 우리들이 매년 스승의 날로 정하고 기념하는 5월 15일이라고 하셨다. 세종대왕을 ‘겨레의 스승’이라고 여기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국장님은 우리가 알고 있는 한글창제나 과학적,문화적 업적이 다 백성을 사랑하는 세종대왕의 어진 마음에서 시작된 것이라고 강조하셨다.


세종대왕이 한글 창제를 힘쓰고 있을 때,보수적이었던 대신들은 백성들이 너무 똑똑해지면 나라에 저항할 수 있다며 반대하였다.하지만 세종대왕은 백성들이 글을 배워 자신의 뜻을 펴야만 한다고 했다. 또 세종대왕은 신분에 상관없이 남녀 종한테도 출산을 하면 석 달동안 휴가를 보내주었다. 그 외에도 우리 땅에서 나는 것으로 병을 고치는 방법을 써 놓은 ‘의방유취’와 농사에 편리한 ‘측우기’,죄인을 벌할 때 엉덩이만 치게하는 ‘둔태법’도 다 백성을 위해 만든 것이었다. 백성을 사랑했던 세종대왕의 업적이 조선을 여러분야에서 크게 발전시킨 것이다.


국장님께서는 인터뷰 도중에 ‘성왕세종’이라는 만화책을 기념으로 주셨다. 돌아오는 길에 재미있게 읽어보니 마지막에 한글과 중국어,일본어의 타자 속도비교에 관한 내용이 나왔다.한글타자를 잘 치는 사람은 최대 700~800타까지 나오는데,일본어나 중국어는 빨라도 100타가 나오지 않는다고 한다.그래서 세계의 언어학자들은 한글이 정보화 시대에 가장 적절한 문자라고 인정했다.세종대왕의 한글 덕분에 후손인 우리들도 인터넷 강국으로 발전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만일 쓰고 읽기 쉬운 한글이 없었다면 지금 우리는 어떤 글을 쓰고 있을까? 어려운 한자를 국어시간에 공부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아님, 찌아찌아족처럼 말만 있고 글이 없던 민족으로 남았을지도 모른다. 세종대왕의 선물인 한글,아끼고 바르게 사용해야겠다.

한영균 기자 (서종초등학교 / 4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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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환
대륜중학교 / 1학년
2010-10-08 19:19:13
| 5월 15일이 세종대왕님의 탄신일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네요.좋은기사 잘읽었습니다.
이진영
장평중학교 / 1학년
2010-10-11 15:05:28
| 한글의 우수성을 다시한번 알게 된 좋은 기사입니다. 5월15일도 기억할께요.
변정재
부산교육대학교부설초등학교 / 6학년
2010-10-15 18:58:19
| 우리글 널리 알리자.
좋은 기사 잘읽었습니다.
이예은
동학중학교 / 2학년
2010-10-22 22:58:20
| 세종대왕님은 겨레의 스승~ 5월 15일의 의미를 알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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