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호림 나누리기자 (수정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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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마지막 겨울방학을 의미있게 보내기로 결심하였습니다. 작은 키로 살다가는 아무리 공부를 잘해도 중학교에 가면 친구들에게 놀림도 당하고 얕잡아 볼 것 같아 마음속으로 각오를 하고 매일 키 크는 운동을 해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나의 도전 목표는 방학동안 키를 키워 중학교에 가서는 중간에 앉는 것입니다.
지난해 12월 24일부터 점심 먹기 전 매일 1시간씩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운동을 하고 밥을 먹으니 밥맛도 있고 땀을 흘려서인지 기분도 좋아져 이 좋은 운동을 왜 매일 하지 않았을까 후회가 됩니다. 진작에 했더라면 지금보다는 키가 컸을 텐데하는 아쉬움이 듭니다.
여러분들도 학원을 하나 줄여서라도 성장판이 닫히기 전에 운동을 해보세요. 저는 운동장에 나가서 줄넘기를 하고 집에 와서는 키 크기 체조를 하고 있습니다. 지금부터 뼈를 늘리는 데 도움도 되고 머리도 좋아지는 체조를 따라해보세요. 한의사 선생님이 추천해준 운동이니 확실한 방법입니다.
1. 머리가 좋아지는 기공체조
손뼉을 10번 치고나서 손바닥을 비벼 눈에 대고 따뜻하게 해준 다음 손가락 끝으로 가볍게 머리를 두드리면 됩니다. 그 다음 귀도 어루만져 줍니다.
2. 누워서 무릎 끌어 당기기
편안하게 누운 자세에서 한쪽 다리를 무릎을 굽혀 들어올린 다음 양손을 깍지껴 잡아당깁니다. 다리를 펴서 원위치하고 다른 쪽 다리로 바꾸어 똑같은 방법으로 합니다. 이때 머리를 꼭 들어주어야 합니다. 두 다리를 천천히 내리고 온몸의 긴장을 풀어줍니다.
3. 머리 위로 다리 넘기기
반듯하게 누워 양팔을 옆에 대고 손바닥을 바닥에 댑니다. 양다리를 바닥에서 90도가 되도록 들어올려 10초동안 마음속으로 세면서 기다려줍니다. 10초가 지난 뒤 양다리를 머리 뒤로 넘깁니다. 이때 양손은 절대 바닥에서 떨어지지 않도록 해야 하며 이 자세로 다시 10초간 유지합니다. 천천히 다리를 바닥에 내리고 온몸의 긴장을 풀어 휴식을 취합니다.
4. 앉아서 쭉 뻗기
양다리를 앞으로 쭉 펴고 허리와 바닥이 수직이 되도록 앉은 상태에서 그대로 몸을 앞으로 구부립니다. 이 상태에서 10초간 유지합니다. 다시 원 위치해서 긴장이 풀어질 수 있도록 휴식을 취합니다.
5. 기지개 펴기
앞을 보고 허리를 편채 똑바로 선 다음 다리를 어깨 넓이만큼 벌리고 평행이 되도록 합니다. 양손을 깍지끼고 위로 들어 올리면서 발끝을 조금씩 세우는 것을 10초간 유지합니다. 다시 손을 깍지 끼고 오른쪽, 왼쪽으로 움직여 옆구리를 펴줍니다. 손을 내리고 기본 동작으로 돌아가 긴장을 풀어주면 됩니다.
제가 소개해드린 실내에서 할 수 있는 5가지 체조를 주 3회 이상 6개월은 해야 성장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한의사 선생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그외 온몸을 쭉쭉 뻗는 운동은 뼈가 자라는 골관절 부위의 성장판에 적당한 자극을 주어 키 크기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가벼운 맨손체조, 줄넘기, 수영, 농구, 단거리 달리기, 배드민턴이 좋다고 합니다. 그리고 다리 쪽에 무리가 가는 운동은 긴장을 초래하여 성장판에 혈류 공급을 방해하므로 성장에 장애을 준다고 합니다. 무거운 물건들기, 심하게 몸을 꼬는 요가, 유도, 씨름, 레슬링 같은 운동은 절대 삼가해야 됩니다.
일찍 자고, 음식은 골고루, 규칙적인 성장체조 이 3가지가 갖추어져야 키가 자랄 수 있다고 합니다. 성장은 유전적인 요인보다 후천적인 노력에 의해서 최대 9.5 센티미터 더 자랄 수 있다고하니 이번 겨울방학 동안 열심히 운동하여 중학교에 가서는 멋진 청소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전호림 나누리기자 (수정초등학교 / 6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