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사회공헌 체험을 다녀와서...

2010년 12월 29일 수요일에 원묵중학교 샤프론봉사단 선배님과 친구들은 삼육대학교사회봉사단과 한국국제협력단(KOICA)에서 주최한 지구촌 사회 공헌 체험 활동에 참석했습니다.

오후 2시에 삼육대학교 백주년기념관 대회의실에 모인 참가학생들은 개회식과 함께 환영인사와 축사의 순서를 가진 후, 대학생 형인 대장이 오늘 체험할 일정에 대해서 소개하는 시간과 우리 친구들과 함께 체험을 할 각 분과의 대장과 부대장을 소개한 뒤, 참석한 친구들을 1분과 2분과, 3분과로 나누어 서로 돌아가면서 세가지 주제에 대해서 체험을 하였습니다.

원묵중학교 친구들은 1분과로 제일 먼저 "진흙쿠키를 아시나요?"를 체험하였습니다. 이것은 아프리카의 가난한 아이들이 진흙으로 쿠키를 만들어 먹으면서 배고픈 배를 채운다는 내용으로 형, 누나들과 함께 아이티공화국의 어린이가 되어 험난한 길을 대신해서 매트를 건너면서 물을 길어오고, 나뭇잎과 흙등 이물질이 가득한 더러운 물을 길어서 진흙과 섞어 쿠키를 만드는 시간을 가졌는데, 만들면서 ‘어떻게 이 쿠키를 먹을 수 있었을까?’ 하는 마음에 부모님 사랑 안에서 아무 걱정없이 먹고 입고 공부할 수 있는 우리 처지에 감사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습니다. 진흙쿠키를 먹은 아이티 친구들은 먹은 당시에는 배가 부르지만 영양소가 없어 나중에는 영양실조에 걸리고, 소화가 안 되어 배출을 하지 못해 배만 볼록하게 나오게 된답니다.

이 체험을 통해 아프리키의 불쌍한 친구들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시간도 가지게 되었습니다. 또 더러운 물을 소독도 하지 않고, 먹고 음식을 만드는데 사용하고, 씻는데 이용한다는 설명에우리가 얼마나 물을 소중히 여겨야 하는 지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습니다.

두 번째 주제는 "환경과 건강"으로 우리들이 먹고 있는 식품들이 몸에 얼마나 해로운지 알아보고, 가공식품 속에 얼마나 많은 식품첨가물이 들어가 있는 지에 대해서도 알아보았습니다. 그리고 흰 우유와 첨가물만으로 우리가 마시고 있는 딸기우유를 만들 수 있는 것을 보고, 그런 식품들이 얼마나 몸에 해로운 지도 알게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여름의 에어컨, 그리고 겨울의 폭설"은 한 나라 내에서의 두 계절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여름에 에어컨을 많이 사용하여 이산화탄소를 많이 배출하면 반대편에 있는 뉴욕 같은 도시에는 겨울에 폭설이 쏟아진다는 것입니다. 즉, 나비효과를 의미하는 것입니다. 우리나라도 여름에는 더워지고, 겨울에는 너무 추워지는 것을 보면서 한 사람, 한 사람이 각자 전기도 절약하고, 자동차보다는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가까운 거리는 걸어다니는 등 작은 것부터 실천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김종혁 나누리기자 (원묵중학교 / 1학년)

노연정 구룡중학교 / 2학년 2011-01-31 13:53:06 | 저도 진흙쿠키에 대해서 들어봤는데, 맛이 어떨지 궁금해요. 좋은 체험 다녀오셨네요^^ 좋은 기사 잘 읽고 추천하고 가요~ 한예림 진선여자중학교 / 1학년 2011-01-31 19:54:33 | 진흙쿠키도 감사하게 먹는 아프리카의 어린이들이 너무 불쌍한 것 같아요. 지구촌의 평화와 행복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사람으로 자라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