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두나 나누리기자 (중부초등학교 / 6학년)
추천 : 36 / 조회수 : 1026
두둥! 갑자기 벼락같은 전화가 왔다. 급히 달려오라는 호출이었다. 호출의 주인공은 김민영 언니였다. 김민영 언니와는 저번 인터뷰 때 만남으로 인연이 되었다. 같은 생각으로 뜻이 맞아 같이 활동하고 싶었는데, 언니가 잊지 않고 불러주었다.
오랫동안 고려한 끝에 우리는 모임을 만들 수 있었다. 모임 이름은 임시로 ‘어린이인권위원회’이다. 우리 모임의 첫 번째 임무는 지구촌 초등학교 친구들이 사용할 도서관에 꼭 필요한 책을 기증하는 임무다. 지구촌 초등학교란 다문화가정어린이들이 차별받지 않고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초등학교이다. 서울특별시 구로구 오류동에 위치한 지구촌초등학교는 이번 2011년 3월달에 개교하는 초등학교이지만, 학교 구석구석 우리의 손길이 필요한 곳은 넘쳐난다. 많은 사람들의 후원으로 만들어지는 초등학교이다.
어린이인권위원회 모임에서 계획을 세우고 프로젝트를 만들었다. ‘지구촌 초등학교를 위해 기적의 도서관 만들기!’라는 프로젝트 이름을 붙이니 무엇인가 우리에게 막중한 임무가 주어진 듯 했다. 모금운동과 책을 모아 지구촌 초등학교 친구들에게 함께 나눌 것을 생각하니 벌써부터 설레기 시작했다.
프로젝트를 실현시키기 위해 어린이인권위원들은 2시간가량 회의를 이끌어나갔다. 계획, 모금을 모으는 방법, 모금기간, 만날 시간과 장소, 목표 등 회의를 통해 모든 것을 정해나갔다. 이 모든 일들이 혼자 하기에 힘든 일이기에 할 수 없었지만, 모임을 만들고 회의를 하면서 우리가 직접 모든 것을 결정하니 그만큼 더욱 하고 싶었고, 뿌듯했다.
어린이인권위원회라는 이름으로 모임이 시작된 지 얼마되지는 않았지만 그 어떤 열정보다 높다. 아직 위원들이 많지 않다. 16명밖에 되지 않는 모임이다. 시작이어서 더욱 힘들지만, 뜻과 생각이 맞는 친구들이 모여서 많은 것을 이루고 싶다. 이번 임무는 지구촌초등학교 친구들에게 책을 나누어 볼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하지만, 서로 뭉쳐 우리는 다른 임무도 해나갈 것이다.
http://cafe.daum.net/kw 카페주소이다. 관심이 있는 독자들은 함께 활동하였으면 하는 바람이다.
오두나 나누리기자 (중부초등학교 / 6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