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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호 1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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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경 독자 (중대부속초등학교 / 5학년)

추천 : 64 / 조회수 :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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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롤 모델, 김우겸 명예교수님

나의 꿈은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수가 되는 것이다. 아직 전공은 정하지 않았지만 미래의 자랑스런 인재들을 길러내는 곳에서 일하고 싶다. 그러기 위해서는 참 많은 공부를 해야 한다. 그 꿈을 생각하면서, 평생 교수로 일하시다 은퇴하신 뒤에도 공부를 손에서 놓지 않고 계신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명예교수 김우겸 박사님을 찾아 인터뷰를 가졌다.


기자>귀한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랫동안 의과대학 교수로 일하셨죠?

약 30년동안 의과대학 학생들을 가르쳤고, 15년 전 1996년에 정년퇴임했지요.


기자>요즘은 어떻게 지내시나요?

일주일에 두 번 정도 등산을 하고 정기적으로 의과대학 후배와 동창들을 만나곤 합니다. 간혹 음악회, 미술전시회 등을 찾기도 하고 그밖에는 주로 집에서 책을 읽거나 인터넷을 살피고 글을 쓰는 일을 합니다.


기자>생리학은 어떤 학문인가요?

의과대학에 다니는 학생이 본과에 들어와 처음 해부학을 배운 뒤 생리학을 공부하게 됩니다. 우리들이 밥을 먹은 뒤 어떻게 소화되는지 또 피가 심장을 중심으로 온 몸을 돌며 무슨 일을 하는지, 사람이 아기 낳기까지 등등 우리 몸에서 일어나는 중요한 일들을 연구하는 학문이죠. 여러분이 잘 아는 노벨상에도 의학상이 있는데, 본래는 생리의학상이라고 합니다. 영국의 에드워즈박사는 시험관아기의 탄생을 위해 연구한 공로로 지난해 노벨생리의학상을 받았지요. 생리학은 이렇게 인간의 생명에 관한 이치를 탐구하는 학문이에요.


기자>복잡하고 어려워 보여요. 어떻게 이런 학문을 선택하게 되셨나요?

대학에 입학할 당시에는 의사가 되려고 했지요. 그런데 환자 하나하나를 치료하는 일이 아니라 환자 모두를 치료하기 위한 길, 그리고 환자를 치료하는 의사를 키우는 일도 있음을 깨닫고 의사가 아닌 의학자의 길을 택하게 되었답니다.


기자>의대에 의사가 되는 것 말고도 학자의 길도 있군요. 다른 분야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의학에는 환자를 직접 치료하는 임상의학과 임상의 기초를 제공하는 기초의학이 있어요. 좀 어렵죠? 기초의학은 환자 진료가 아닌 학문으로 의학을 연구하는 분야예요. 의과대학을 나온 의사 가운데 일부가 이런 기초의학자의 길을 택하고 있고, 아주 일부는 의대 졸업자가 아닌 경우도 있습니다. 기초의학 분야로는 생리학, 병리학, 해부학, 약리학 등이 있지요.


기자>생리학자가 되려면 어떤 공부를 하면 되나요?

많은 공부를 해야지요. 생물, 물리, 화학, 전자공학, 수학 등 학문의 기초가 되는 여러 많은 공부를 해야 합니다.

기자>생리학자는 어떤 어린이에게 적합할까요?

생리학은 의과대학에 입학하면 배우게 되고, 의대 대학원에 진학하는 경우 선택하는 학문분야입니다. 그래서 특별히 생리학자에게 적합한 어린이보다는 의사를 꿈꾸거나 자연과학자를 꿈꾸는 어린이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싶어요. 자연을 사랑하고, 학문을 사랑하고, 인류를 사랑하는 어린이가 이런 분야에 적합하겠지요. 특히 자연현상, 인체나 생명의 이치 등에 호기심과 탐구심을 가진 어린이라면 더욱 좋겠지요.


기자>여가 시간에는 무엇을 하시나요?

음악을 좋아해서 TV로 오페라를 보거나 음악회를 찾아봅니다. 성악을 좋아해서 예전에 많이 부르곤 하였는데 이제는 듣는 것으로 대신 합니다. 의대를 갈까 성악을 할까 고민할 정도였답니다. 그때 음대를 갔으면 성악가 김우겸이 됐을까요?


기자>의대를 가고 싶은 친구들에게 좋은 말씀 부탁드립니다.

물론 이과니까 수학이나 과학을 좋아해야겠지만 문학과 예술도 즐길 줄 알아야 합니다. 공부량이 많다보면 스트레스가 쌓이고 그걸 해소해야 하니까요. 그래서 의대 학생들 중에 오케스트라 단원을 하는 경우도 많죠. 의사란 환자를 돌보는 사람인데 환자의 어려움을 알아주고 함께 마음 아파할 줄 아는 의사라야 좋은 의사가 될 수 있겠지요. 그런 면에서도 문학과 예술을 사랑하고 즐길 줄 아는 것은 큰 도움이 될 거예요.


기자>앞으로의 계획은 어떻게 되시나요?

정기적으로 운동하고 즐겁게 생활하면서 앞으로도 읽고 싶은 책을 마음껏 보고 책도 좀 더 쓰고 싶어요. 정년 이후 지금까지 사람들의 잘못된 의학상식을 바로잡을 수 있는 책을 여러 권 썼는데 아직 쓰고 싶은 게 더 있지요.


김우겸 교수님의 서재는 온통 책으로 가득했다. 여든이 넘으신 연세에도 불구하고 지금도 책을 읽으시고 글을 쓰신다. 난 기사 하나도 낑낑대면서 쓰는데 말이다. 참 존경스럽다. 교수님을 뵙고 나니 나의 꿈을 이루기 위해 해야 할 것들이 참 많다는 생각이 들었다.

"김우겸 박사님! 아직은 부족하지만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인터뷰 감사드리고 항상 건강하세요.!"

김영경 독자 (중대부속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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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청비
순천북초등학교 / 6학년
2011-01-20 16:21:48
| 김우겸 교수님은 존경스러운분 같아요. 성악을 좋아하시고 잘하신다니 정말 대단하신것 같아요. 김영경기자님 인터뷰기사 잘 읽었어요 수고하세요.
전현환
대륜중학교 / 1학년
2011-01-21 12:03:50
| 정말 대단하시네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님이라면 정말 만나뵙기 어려울텐데, 힘드시겠어요.
하헌우
대구동천초등학교 / 6학년
2011-01-21 16:19:13
| 생리학? 인간의 생명에 관한 이치를 배우는 학문 이라는 사실을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의사라는 직업을 다시 생각 하게 되는 기사 잘 읽었습니다.
이어진
언남초등학교 / 6학년
2011-01-22 12:05:34
| 생리학이란 학문은 처음 들어보는 학문이에요. 김영경 기자님도 열심히 노력해서 의학 교수가 되어주세요.^^
강예린
장산중학교 / 1학년
2011-01-25 10:03:18
| 존경스러워요!!
홍성원
청심국제중학교 / 2학년
2011-01-25 10:16:02
| 저두 김영경 기자님이 쓴 글을 읽어보니 저도 생리학자가 되고싶네요! 기사 잘 읽고 추천하고 갑니다.
노연정
구룡중학교 / 2학년
2011-01-25 11:39:20
| 인터뷰 내용 속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느꼈어요^^ 롤 모델 김우겸 교수님을 만난 하루여서 더욱 더 뜻깊었을 것 같네요. 원하는 꿈 꼭 이루길 바래요~^.^
최시헌
성광중학교 / 2학년
2011-01-25 21:22:49
| 저도 만약 의대에 갈 수 있게 된다면 일건에서 진료를 하는 의사보다는 교수가 되는것이 꿈입니다. 잘 읽고 많이 배웠습니다.
박채린
까치울중학교 / 1학년
2011-01-27 22:27:19
| 책을 읽는다는건 정말 기본의 밑바탕인것 같아요. 롤모델을 만나서 정말 좋았겠어요
양채윤
남수원중학교 / 1학년
2011-01-28 12:05:25
| 기자님께서 꿈을 이루기 위해 직접 롤모델을 만나서 좋으셨을것 같아요.
그리고 기사를 읽으면서 생리학에 대해 알게 되었어요. 좋은 기사 잘 읽었습니다.
한지은
야탑중학교 / 2학년
2011-01-29 11:54:27
| 김우겸 교수님을 만나셔서 인터뷰까지 하시다니 정말 부럽습니다^^ 저도 앞으로는 책도 많이 읽고 공부도 더 열심히 해야겠어요! 기자님도 꼭 꿈을 이루셨으면 좋겠어요! 좋은 기사 잘 읽었습니다. 추천할게요!
백승협
중부초등학교 / 6학년
2011-01-30 13:32:24
| 모든 지식이 다 책에서 얻어 지는 것 같아요. 인터뷰 기사 잘읽었어요.저도 오늘 책을 읽고 꿈을 이루도록 노력할게요
김서경
대원국제중학교 / 1학년
2011-01-30 20:08:55
| 인자하신 할아버지의 모습이신데 의대 명예교수님이시네요. 조금은 낯설은 생리학에 대해 알게 된 좋은 인터뷰였어요.
김세경
서울백석중학교 / 1학년
2011-01-30 21:25:40
| 김영경기자님의 롤 모델이신 김우겸교수님처럼 멋진 대학교수가 되는 꿈 이루시길바래요^^좋은기사 잘 읽고갑니다.
최희
청심국제중학교 / 1학년
2011-01-31 17:40:25
| 의사가 되려면 수학 과학도 중요하지만 따뜻한 마음을 가질 수 있고, 스트레스를 풀려면 예술도 필요하다는 말씀이 정말 소중한 것 같습니다. 좋은 기사 입니다. 추처할게요
진예은
동작중학교 / 2학년
2011-02-03 07:17:36
| 와~ 저도 훌륭한 의사가 되고 싶습니다... 정말 멋진 분이세요. 의대는 이과니까 수학과 과학을 특히 잘해야 하고 좋아해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그 외에도 좋아해야 겠네요. 생리학이 이렇게 신비로운 줄 몰랐고 교수님도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김영경
중대부속초등학교 / 6학년
2011-02-03 13:49:09
| 제 기사로 생리학이라는 학문을 조금이라도 알릴수있었다니..감사하고 뿌듯합니다. 여러분들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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