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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영주 나누리기자 (대교초등학교 / 6학년)
추천 : 50 / 조회수 : 1307
1월 14일, 대구광역시 달서구 대천동에 있는 ‘한국지역난방공사 대구지사’에서 푸른누리 기자들이 저마다 기자 수첩과 카메라를 들고 안내원 분께서 해주시는 말씀을 바쁘게 받아 적고 있었다. 겨울철, 우리에게 꼭 필요한 따뜻한 난방과 여름철의 시원한 냉방까지도 담당하고 있는 한국지역난방공사! 이렇듯 고마운 한국지역난방공사에서 하는 일과 시설물, 그리고 지역난방 등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자.
나와 푸른누리 기자들은 집결지에서 이동차량을 타고 한국지역난방공사 대구지사로 향했다. 창문 밖으로 보이는 한국지역난방공사의 건물들에 그곳을 취재하러 가는 내 마음도 기대와 설렘으로 가득차기 시작했다.
우리들은 홍보영상을 관람하기 위하여 영상시설이 마련되어 있는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 홍보영상은 어린이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만들어진 15분정도의 애니메이션이었다. 파리들이 한국지역난방공사의 꿀벌 홍보관을 납치해 가서 한국지역난방공사의 좋은 점을 알고 시설물을 가지고 가려고 하였지만 마지막에는 꿀벌들이 파리들의 별에 똑같은 시설물을 지어주는 내용이었다. 이제까지 본 홍보영상과는 달리 애니메이션이었던 게 신선했고 여러 가지 열병합시설이나 지역난방에 대해서도 알려주었다.
홍보영상 시청을 마치고 홍보전시실로 이동하였다. 직원 분이 하나하나 친절하게 설명을 잘해주셔서 이해하기가 더 쉬웠다. 직접 물건이 전시된 것도 있어서 흥미있었다.
먼저,연혁을 살펴보자. 한국지역난방공사는 1985년 11월에 설립이 되었다고 한다. 1995년에는 최초로 열공급이 개시되었고, 1997년 3월에는 푸른누리 기자들이 탐방한 한국지역난방공사 대구지사의 시설이 준공되었다. 2006년 12월에는 대구지사에 환경을 보전할수 있는 신재생에너지 사업시설이 준공되었다.
이제 지역난방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자. 지역난방은 아파트, 건물 등에 개별 열생산시설(보일러)을 설치하지 않고, 첨단 오염방지설비가 완비된 대규모 열생산시설에서 경제적으로 생산된 열(온수)을 대단위 지역에 일괄적으로 공급하는 난방시스템이다. 한국지역난방공사 대구지사에서는 지역난방을 공동주택 121개 단지, 십만이천여 세대에 공급하고 있으며 건물 90개소에 공급하고 있다고 한다. 난방을 공급하는 건물 90개소 중 롯데시네마,주택공사 대구·경북 본부 등 14개소에는 냉방시설도 함께 공급하고 있다고 한다.
지역난방의 효과를 알아보자.
①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다.
전기만을 생산하는 일반발전설비와 달리, 전기와 열을 동시에 생산하는 열병합발전설비로 에너지 이용 효율을 높였다. 에너지 이용효율을 보면 일반난방설비의 경우 48% 이지만 지역난방설비의 경우 84% 로 지역난방이 일반난방설비보다 확실히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②경제적이다.
한국지역난방공사 홈페이지에 따르면, 대규모 열생산시설에서 경제적으로 열을 생산하므로 저렴하고, 자체 열생산시설의 교체, 수선유지비 등도 절감된다고 한다.
③대기환경을 개선하며 안전하고 편리하다.
연료사용량 절감, 첨단오염방지설비 설치로 황산화물, 이산화탄소 등이 감소되었다. 또 보일러 등 자체 열생산시설과 연료의 저장 수송 시설이 필요 없어 화재, 폭발, 질식 사고의 위험이 없다. 마지막으로 24시간 일정한 실내온도 유지, 온수 사용이 가능하며 보일러 설치공간이 필요 없어 생활 공간이 넓어진다.
지역난방뿐만이 아니라 지역냉방도 여름철의 전기부족현상을 개선하고 물을 냉매로 써 대기오존층을 보호하며 이용효율을 극대화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환경을 보존하는 시설물과 기술들에 대해 알아보자. 많은 사람들이 잘 아는 태양광 발전 시설이 한국지역난방공사 대구지사에도 설치가 되어 있다. 홍보전시실에서는 태양광 시설→안버터(증류를 교류로 바꾸어준다.)→수배전반→전력거래소→수요자 가정의 과정을 거치면 태양광도 우리 생활에서 쓸모가 많다는 것을 보여준다. 대구의 태양광 시설에서는 1시간당 100킬로와트 정도의 전력을 생산해낸다고 한다.
‘우드칩’은 태양광 시설에 비해 많은 사람들에게 생소할 것이다. 나도 취재하면서 처음으로 우드칩이라는 것을 알았는데, 나중에 한국지역난방공사 야외에서 우드칩을 직접 보고 매우 신기하였다. 우드칩은 소나무 재선충 병에 걸린 소나무를 아주 잘게 잘라서 쓰는 원료인데, 우드칩 보일러 등에 사용이 된다고 한다.
‘매립가스’는 매립지에서 나오는 가스를 원료로 사용하는 것인데, 메탄가스라고도 할 수 있으며 대구지사에서는 방천리의 방천쓰레기위생매립장의 매립가스를 이용한다고 한다. 이 매립가스는 매립가스 보일러 등에 사용이 된다.
환경을 보전할 수 있는 시설으로, ‘열병합발전시설’이 있다. 열병합발전시설은 열과 전기를 함께 생산해내는 것으로, 앞에 지역난방의 효과에 대해 이야기를 할때도 잠깐 꺼냈었다. 한국지역난방공사 대구지사에도 설치되어 있는 시설로 에너지도 절감할 수 있고 환경도 보전할 수 있는 좋은 시설이다.
홍보전시실에서의 흥미있던 시간이 지나가고 야외로 나와 직접 시설물들을 여러 가지 보게 되었다. 시설물들 모두 규모가 매우 크고 복잡해 보이는 시설물도 보였다. 나와 푸른누리 기자들은 축열조,열병합발전시설 등을 직접 본 다음에 ‘중앙제어실(CCL)’이라는 건물 안에 들어갔다. 그곳에서는 새로운 직원분께서 직접 눈앞에 보이는 그림들을 하나하나 짚어가 주시면서 천천히 설명을 해주셨다. 여러 가지 기계들과 그림들이 이리저리 보이고 설명해주시는 단어도 약간은 어려웠지만 중앙제어실은 신기하고 재미있었다.
중앙제어실을 나와 태양광 발전시설도 직접 보고 우드칩도 실제로 보게 되었다. 처음에는 중장비 기기들 옆에 동산처럼 쌓여 있는 고동색의 우드칩들이 흙처럼 보였는데 우드칩이라는 것을 알고는 주변에 떨어져 있는 우드칩 조각들을 찾아보고 매우 신기해 했다.
나와 푸른누리 기자들은 야외 관람까지 모두 끝낸 후, 제공해주는 점심식사를 먹고 집결지로 다시 돌아왔다. 앞으로 한국지역난방공사의 시설이 지속적으로 많이 발전해서 환경을 계속 보전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지역난방이 더 많이 보급되어 지금보다 많은 사람들이 효과만점인 지역난방을 이용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또 사람들이 한국지역난방공사에 대해서 많은 관심을 가지고 발전해갈 모습들을 지켜봐주었으면 좋겠다. 우리가 생활하는데 꼭 필요한 난방과 냉방, 그리고 한국지역난방공사에게 고마움을 느낀다.
홍영주 나누리기자 (대교초등학교 / 6학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