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기록관 홈페이지로 이동합니다
54호 3월 3일

문화속으로 추천 리스트 프린트

조벼리 기자 (곡성중앙초등학교 / 5학년)

추천 : 97 / 조회수 : 1445

뉴스 공유하기 C
					로그 미투데이 트위터 Facebook

바다는 우리가 지킨다! 신나는 해경 취재



"벼리누나~ EBS에서 전화왔어~" 동생의 그 말을 듣고 깜짝 놀랐다. 설마 진짜 방송국일까, 그런 생각을 많이 하고 전화를 받았다. 정말 EBS였다. EBS 보니하니 작가 선생님께서 목포에 해양경찰을 취재하러 가자고 말씀하셨다. 이틀 후에 바로 촬영 한다고 하니 정말 서둘러 준비해야 했다. 다음날 난 담임선생님께 어젯밤 일을 말씀드렸다. 촬영하는 날은 학교를 결석해야 하기 때문이다. 개학한 지 얼마 안됐기 때문에 사실 학교생활도 아직은 들뜬 상태였다.

2월 9일, 엄마, 아빠와 함께 목포 삼학도 부두에 갔다. 해양경찰 전용 부두에는 크고 작은 배들이 여러 척 있었다. 그 중 가장 멋지고 웅장한 배는 바로 3009였다. 큰 대포도 있고, 헬기가 착지 할 수 있는 공간도 있었다. 정말 멋진 배였다. 요즈음 텔레비전에서 나오는 배가 이렇게 큰 줄은 몰랐는데, 실제로 보니 정말 크고 웅장했다.

촬영진들이 오고, 나와 함께 있었던 엄마는 곧 나와 헤어졌다. 처음 만난 김혜린 작가 선생님은 나를 그 전에도 보았던 양 친하게 대해주셨다. 최재영 연출 선생님도 재미있는 말도 자주 해 주셨다. 먼저 부두에서 보았던 웅장한 배에 올라탔다. 먼저 헬기가 하늘에서 내려오는 장면을 촬영했다. 헬기가 나와 2m 정도의 거리를 두고 헬기 도착지점으로 내려왔다. 그 바람의 세기가 만만치 않았다. 내 몸이 날아갈 지경이었다. 텔레비전에서는 헬기가 착지할 때 이렇게 바람이 많이 부는 줄 몰랐는데, 막상 헬기 앞에 서 있으니 내 몸이 날아가 버릴까 봐 무서웠다. 또 그 소리도, 그 소리 말고는 아무 소리도 안 들릴 만큼 컸다.

헬기가 멈추고, 그 안에 있던 해경들이 내렸다. 그리고 그 분들 중 한분께 여쭈어 보았다.

기자 : 헬기까지 있는 이 어마어마한 배는 도대체 정체가 뭐예요?


해경 : 이 배는 함선이라고 하는데요. 바다 위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책임지는 일을 합니다.

기자 : 그럼 이 헬기는 이곳에서 무엇을 하는 거죠?
해경 : 이 헬기는 바다 위를 돌아다니며 불법 조업을 하는 어선을 단속하는 일을 하고, 예를 들어, 중국 어선이 함부로 우리나라에서 물고기를 잡는 것은 불법인데, 우리나라에 몰래 와서 함부로 고기를 잡는 어선을 감시하거나 단속하는 일을 하는 거죠. 바다에서 긴급한 상황이 일어났을 때,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해경 아저씨들께서는 작가, 연출 선생님을 기관실로 데려다 주셨다. 기관실에 들어서자마자 소방훈련이 시작되었다. 소방 옷을 입은 해경아저씨들, 해군 옷을 입은 아저씨들, 우주복 같은 옷을 입은 아저씨들께서 소방훈련을 실시하였다. 그 때, 어떤 해군 아저씨의 명령에 그 아저씨들께서 훈련을 시작했다. 무슨 호스를 들고 있었다. 그리고 배에 불이 났을 때에는, 배에 물탱크 같은 것을 들고 다니지 않고, 바다에서 물을 끌여 들여서 불이 난 곳에 붓는다는 것이었다.

벌써 점심시간이다. 우리는 배의 식당에서 밥을 먹었다. 김치찌개와 여러 반찬, 흰 쌀밥이었다. 배에서 먹는 밥은 정말 맛이 있었다.

이제 배 안을 구경했다. 기관실에서 못했던 질문도 했다.

기자 : 여기는 뭐 하는 곳이죠?


해경 : 배를 조종하는 곳입니다. 흔히 ‘조타실’ 이라고도 하죠.


기자 : 해양경찰을 무슨 일을 하죠?


해경 : 해양경찰의 바다의 수호천사와 같습니다. 인명구조, 배의 화재사건 등 바다 위에서 벌어지는 모든 일을 총 책임지죠.


기자 : 그럼 바다위에서 위급한 상황엔 해양경찰 배를 찾아야겠네요. 그런데 어떻게 찾죠?


해경 : 122로 신고를 하면 바로 해경이 위치를 파악하고 출동을 합니다.

제어실도 가 보았다. 제어실은 이 배의 모든 힘을 공급해 주는 곳이라고 했다. 이제 제트보트를 타러 갔다. 나는 해경 옷을 입고, 제트보트를 탔다. 역시 생각했던 것처럼 아주 빨랐다. 너무 빨라 보트가 거의 세로로 가는 듯 했다. 나는 깜짝 놀라 의자만 꼭 잡고 있었다. 그리고 실제처럼 인명구조 모습을 보았다. 보트에 사람을 놓고 달리는데, 그런 해양 경찰의 모습이 정말 멋졌다.

마지막으로는 프롤로그를 찍으려고 작은 배를 탔는데, 어떤 해경 아저씨께서 싸인을 해 달라고 하셨다. 너무 기분이 좋았다. 처음으로 다른 사람에게 싸인을 해 주었는데, 정말 내가 무슨 대단한 사람이라도 된 것 같은 기분이었다.


이번 취재로 인해서, 많은 것을 알게 되었다. 해경 아저씨들은 무서울 것 같았는데, 생각보다 잘 대해 주시고, 친근하게 대해 주시니 정말 좋았다. 그리고 평상시에는 할 수 없었던 정말 재미있고, 좋은 취재를 다녀오게 되어 정말 기분이 좋다. 해양경찰에 대해 잘 알 수 있었던 시간이 된 것 같다.

조벼리 기자 (곡성중앙초등학교 / 5학년)

추천 리스트 프린트

 
이준성
서울광남초등학교 / 5학년
2011-04-23 23:24:00
| 해양 경찰이 그렇게많은일을 하는지 몰랐습니다
강여경
남양주도곡초등학교 / 4학년
2011-04-04 21:33:35
| 해양 경찰에 대해 알 수있는 좋은 기사였습니다
손창욱
송화초등학교 / 5학년
2011-03-19 14:48:43
| 122꼭 기억해야겟네요.
임현아
인천구산초등학교 / 6학년
2011-03-15 22:43:22
| 해양 경찰 정말 대단하시네요~ 해양경찰분들이 이런 많은 일들을 할 줄 몰랐습니다......
조수현
성서중학교 / 1학년
2011-03-15 17:22:34
| 122로 신고를 하는지에 대해서도 알고 정말 좋은 기사 잘 읽었습니다.그리고 보니하니에도 나오고 정말 부럽네요.거기다 싸인까지해달라고 하셨다니 정말 색다른 느낌이었을 것 같네요.앞으로도 많은 기사 올려주세요.
최리아
서울길음초등학교 / 5학년
2011-03-12 12:20:11
| 기사를 보면서 우리의 바다 안전을 책임지는 해경에 대한 관심이 절로 생기네요..
주희연
용인대덕초등학교 / 5학년
2011-03-12 10:25:55
| 해양경찰이 없으면 수많은 인명피해가 일어나겠네요 ~~
전인혜
대구대청초등학교 / 5학년
2011-03-12 10:20:59
| 정말 좋은기사구요. 완전 멋진 경험하셨어요.
김재영
화산중학교 / 1학년
2011-03-11 15:43:24
| 좋은 기사 잙 읽었습니다.
김진현
운양초등학교 / 6학년
2011-03-11 15:11:12
| 용감한 해경아저씨들이 정말 멋있네요.
저도 빨리 어른이 되서 멋진 일을 하고 싶어요^^
임동민
인천용일초등학교 / 5학년
2011-03-09 21:36:04
| 잘 보았습니다. 좋은기사 감사합니다.
강다은
성남신기초등학교 / 4학년
2011-03-09 18:14:26
| 잘보았습니다..
조희래
성지초등학교 / 5학년
2011-03-09 15:29:39
| 잘 보았습니다
손현우
청심국제중학교 / 1학년
2011-03-09 14:31:21
| 우리나라를 안전하게 지켜주시는 많은 분들 덕분에 저희가 이렇게 잘 지낼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해양경찰분들에게 감사한 마음 전합니다.
서승우
리라초등학교 / 6학년
2011-03-07 23:47:40
| 조벼리기자님 정말 멋진 경험을 하셨네요. 부럽습니다. 요즘 해병대도 인기라고 하던데요..
이재연
심석초등학교 / 6학년
2011-03-07 22:31:25
| 좋은기사 감사합니다.
최정민
호계초등학교 / 5학년
2011-03-07 21:27:14
| 저도 해양경찰이 이렇게 많은 일을 하는지 생각 못해봤는데 이 기사를 읽고 잘 알게 되었어요
이경원
인천신송초등학교 / 5학년
2011-03-07 19:03:24
| 해양경찰의 여러가지를 잘 알수 있었습니다.
기사 잘 보았습니다.
구민상
서울가동초등학교 / 5학년
2011-03-07 15:59:19
| 와 저는 싸인을 했다고 한게 아니라 싸인을 받은 줄 알았어요.
잘보니 아니더군요 ! 와 해양 경찰이 기자님께 싸인을 해달라고 했다니...
기분좋으셨겟네요 저도그러고 싶어요 좋은 기사 잘 읽었습니다!!!
이종연
송파중학교 / 1학년
2011-03-07 00:29:55
| 좋은 기사 잘 읽었습니다
황지민
서울일원초등학교 / 6학년
2011-03-06 17:10:04
| 우와 ~ 좋은 경헙하셨겠네요
김재윤
석곶초등학교 / 6학년
2011-03-06 13:54:11
| 저도 바다의 수호천사 해양경찰을 만나고싶었습니다. 멋진 보트 헬리곱터 등등... 그리고 설명으로 인해서 잘 알게 된 제트보드도 정말 새롭고 신비하게 느껴 졌습니다. 그리고 112번호로 신고하는 좋은 정보도 감사합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좋은 기사 많이 부탁드립니다.
김서현
연지초등학교 / 4학년
2011-03-06 13:20:55
| 정말 글을 잘쓰시네요~ 저도 가보고 싶어요.^^
정유진
광신중학교 / 1학년
2011-03-06 11:22:30
| 좋은 기사 잘 읽었어요~ 그리고 좋은 경험을 하게 되어 축하해요~^@^
송재혁
울산남산초등학교 / 5학년
2011-03-06 11:22:12
| Thank you.
좋은 글입니다.
   1 | 2   
 

 

렌즈속세상

놀이터


Template_ Compiler Error #10: cannot write compiled file "/web/webapp/data/ipress/iprdata7/e3/school.president.go.kr_paper/template/kr/_compile/group/67/1/bottom.htm.ph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