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서 기자 (동안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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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21일 월요일, 국립 어린이 청소년 도서관에서 실시간 독도 위성 영상 개막식 행사에 내가 어린이 대표로 참가하게 되었다. 국가의 특별 기관이나 특정한 사람들만 볼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와 같은 어린이와 청소년, 그 밖에 많은 사람들이 찾는 도서관에 이런 영상이 설치된다고 하니 우리 국민이 독도를 더욱 가까이에서 보고 친근하게 느낄 수 있어 정말 뜻 깊은 일이 아닐 수 없다.
나와 서 승우 기자를 포함한 네 명의 어린이 대표와 KBS 콘텐츠 정책국 국장님, 국립 어린이 청소년 도서관 관장님, 독도 가수 서 희와 함께 축하의 말을 전했다. 큰 천에 달린 리본 끈을 양쪽에서 잡아당기자 실시간으로 비추어 지는 독도의 모습이 우리 앞에 펼쳐졌다. 우리가 보는 영상은 위성으로 찍은 것을 KBS 에서 보내주어 볼 수 있다고 한다. 이 작업을 주관하시는 KBS콘텐츠 정책국 국장님이신 권 오석 국장님을 잠깐 짬을 내어 인터뷰 해 보았다.
<인터뷰 내용>
Q. 위성으로 찍은 독도 영상이 어떻게 해서 여기까지 오게 되나요?
A. ‘SNG‘ 라는 위성에서 영상이 오면, 그것을 수신 할 수 있는 ’settop box‘ 를 통해 우리가 독도 영상을 보게 되는 것입니다.
Q. 독도의 영상은 주로 어디에 보내지게 되나요?
A. 독도의 모습을 담은 영상은 공공기관이나 민간 기업체 등을 포함한 10곳으로 보내집니다.
Q. 서쪽과 남쪽 또한 KBS 에서 영상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서해와 남해에서는 어떤 섬의 영상을 찍는지 궁금합니다.
A.먼저 서쪽에는 북한과 가까워 위협을 받고 있는 백령도와 연평도를 찍고 있고요, 남쪽에서는 우리나라 최남단에 있는 섬 마라도를 찍고 있습니다.
나는 국장님과의 짧은 인터뷰를 마치고 나를 포함한 어린이 독도 지킴이들과 함께 독도 박물관을 관람했다. 국립 어린이 청소년 도서관의 독도 박물관은 크고 웅장하지는 않았지만 이모저모 알차게 꾸며져 있었다. 들어서자마자 독도에 관한 우리가 잘 몰랐던 사실들을 쭉 설명해 놓은 독도 관련 ’고지도‘ 가 양쪽 벽에 사진과 함께 있었다. 그 중앙엔 700분의 1로 축소해 놓은 ’독도 모형‘ 이 있었다. 독도 모형을 지나 들어가면 독도 영상자료실이 나오는데, 그곳에서는 나이에 맞게 볼 수 있는 독도 관련 영상들이 있었다.
그 옆으로 가면 독도에 관련된 시나 노래 가사가 있었고, 독도 가수 서희가 부른 독도 관련 뮤직 비디오도 볼 수 있었다. 우리는 그 곳에서 독도 가수 서희와 함께 신 독도 뮤직 비디오를 보며 따라 부르고, 독도 관련 퀴즈를 맞혀 선물을 받기도 했다. 그 옆에는 독도와 관련된 책 11 권을 볼 수 있는 열람실이 있었는데, 그 곳에서 책을 읽고 그 옆에 있는 전자 방명록에 독도에 관한 소감을 적고 자신의 사진과 싸인을 남김으로서 영토 주권의식을 확고히 다질 수 있다.
이번 ’실시간 독도 위성 영상 서비스‘ 가 어린이 청소년 도서관에 자리 잡음으로서, 자라나는 우리 어린이 청소년들에게 소중한 우리 영토 독도의 모습을 실시간으로 생생하게 보여 줄 수 있어 너무나 기쁘고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아무도 없이 혼자 엘리베이터를 타더라도 cctv가 설치되어 있으면 약간은 안심이 되는 것 처럼 이제 소중한 우리나라의 영토 독도의 모습을 실시간 위성 영상으로 보고 나니 조금은 마음이 놓이는 것 같다. 또한 실감나게 독도를 볼 수 있게 되어 독도의 소중함을 더욱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 또, 이렇게 아름답고 소중한 우리 독도를 지켜나가고 우리나라를 짊어지고 갈 어린이들이 이 곳을 많이 찾아와 보고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이 더욱 커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윤희서 기자 (동안초등학교 / 5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