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옷으로 갈아입은 우리 학교

여수한려초등학교에서는 지난해 11월부터 그린스쿨공사가 진행되었다. 그린스쿨공사는 학교 실내외를 친환경 소재를 사용하여 우리들의 교육환경을 보다 더 쾌적하게 조성하는 공사를 말한다. 실외공사와 실내공사를 구분하여 공사를 진행하였고 그 결과 가장 먼저 시작했던 운동장 조성공사는 작년 겨울 방학 전에 모두 마쳤다.

신나게 뛰어 놀면 흙먼지가 날리던 운동장은 추억으로 사라지고 그곳에 푹신푹신한 천연잔디가 멋지게 깔렸다. 초록색 잔디구장 주위로는 우레탄 트랙이 깔끔하게 조성되어 체육대회 때 달리기를 하다 넘어져도 예전보다는 훨씬 안전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우레탄 트랙은 우리들에게 쾌적한 환경에서 뛰어놀 수 있게 할 뿐만 아니라 학부모님과 지역주민에게 운동할 수 있는 장소로도 제공 될 수 있다. 학교와 가까운 곳에 산다는 한 아주머니는 "좀 더 거리가 먼 공원까지 굳이 가지 않아도 꾸준히 운동할 수 있는 공원 같은 학교가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

현관 앞 화단에도 나무를 새로 배치하여 학생들의 정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환경을 꾸몄고, 통로에는 보도블록을 교체하여 우리들의 통학이 좀 더 안전하고 편리하도록 만들어졌다. 주차장과 운동장이 확실히 구분되어 있지 않아 위험해 보였던 주차시설 또한 예전과는 달리 하얀 펜스를 설치하여 운동장으로 진입하지 못하게 따로 구분하여 마련되었다.

겨울방학과 함께 시작된 실내공사인 교실 천장과 벽면의 친환경소재 교체공사는 겨울방학 동안 모두 마무리 될 예정이었지만 이번 겨울의 심한 한파로 인한 여러 가지 문제로 완성되지 못한 채 개학을 맞게 되었다. 어딘가 달라져 있을 교실을 기대하며 등교했던 학생들은 마무리되지 않아 어수선한 교실의 모습에 당황한 분위기였다. 이런 상황을 누구보다 안타까워 하는 교장선생님은 우리에게 이 복잡한 환경에서 개학을 맞고 수업을 하게 해서 미안하다는 말과 함께 봄방학이 끝날 때까지는 모든 공사를 완벽하게 끝마치고 산뜻한 환경에서 새 학기를 시작할 수 있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번에 학교에 입학하는 1학년 새내기인 내 동생도 이런 깨끗한 환경, 안전한 학교에서 공부하게 되어 너무 좋고, 나 또한 남은 1년의 초등학교 생활을 친환경 옷으로 갈아입은 학교에서 마무리 할 수 있게 되어 너무 기쁘다. 건강한 학교에서 몸과 마음 모두 건강하고 알찬 생활로 마무리하여 학교를 빛내는 졸업생이 되리라 다짐해 본다.

김라연 나누리기자 (여수한려초등학교 / 6학년)

전현환 대륜중학교 / 1학년 2011-03-06 19:38:33 | 정말 멋지네요. 학교가 새단장하다니, 새로 입학하는 아이들은 정말 좋을 것 같아요! 노인경 대전정림초등학교 / 6학년 2011-03-06 20:35:01 | 저희 학교도 그런활동을 했으면 좋겠네요^^ 기사 잘 봤습니다~! 강희원 용강중학교 / 1학년 2011-03-09 17:53:06 | 저희는 인조잔디여서 많이 불편한데...천연잔디라니 부럽네요!! 전인혜 대구대청초등학교 / 5학년 2011-03-12 10:00:58 | 학교가 참 좋은것 같아요. 장이화 용지초등학교 / 5학년 2011-03-13 19:57:45 | 저희 학교는 모래운동장이라 정말 부럽네요^^ 정유진 백신초등학교 / 5학년 2011-03-15 20:13:24 | 좋으시겟당우리학교그렇게되려면완전대박멀었는데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