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진 독자 (서울장지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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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15일 혜화동으로 <토피의 숲속모험> 공연을 보러 갔다. 이 토피의 숲속모험 연극은 아토피로 고생하는 어린이들을 위해 제작된 연극이다. 이 공연의 수익금은 저소득 가정의 아이들과 한부모 가정의 아이들에게 나눔을 실천하는 데 쓰인다고 한다.
공연의 특징은 테이블이라는 작은 무대에서 카메라, 그리고 스크린을 이용하는 공연으로 페이퍼아트, 빛과 그림자인형, 탈인형으로 이루어진 복합공연이라는 것이다. 이 공연은 환경부, 안전사랑실천연합이 주최하였고, CTS미디어, 극단 토인이 기획제작하였으며, 제작후원은 (재)나눔실천재단, 해미소네트워크한의원, 웅진홈스쿨이 후원하였다고 한다. 우리는 이런 뜻깊은 공연을 관람하고 푸른누리 기자들만을 위한 특별한 인터뷰 시간에 참여하였다.
Q. <토피의 숲속모험> 연극을 준비하시면서 가장 힘들었던 점은 무엇이십니까?
A. 무엇보다도 짧은 기간 안에 연극을 준비해야 한다는 것이 가장 힘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아토피 때문에 고생하는 어린이들을 위해서 그런지 그닥 힘들진 않았습니다. 또 힘든 게 있었다면 그동안 종이인형을 만들어보지 않아봐서 만드는 게 쉽지 않았습니다.
Q. 이 공연을 계획하신 이유는 무엇이십니까?
A. 이 공연을 계획한 이유는 하얀 종이인형처럼 하얗고 순수한 모습을 가지기 위해서입니다.
Q. 이 공연의 주제를 아토피로 정하신 이유는 무엇이십니까?
A. 주제를 아토피로 정한 이유는 아토피 질환을 겪고 있는 사람이 증가해서랍니다.
Q. 만약 아토피를 겪고 있는데 외출해 있을 때 몸이 가려우면 어떡해야 합니까?
A. 휴대용 아토피 보습제를 가지고 다니면 되는데 그렇지 못한다면 ‘ 천연유기농 물티슈’를 피부에 접촉해도 됩니다.
이 공연의 기획자의 딸이 푸른누리 1기 기자였다고 한다. 그러신만큼 푸른누리 사랑이 남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 공연의 줄거리는 아토피 때문에 친구가 없던 빨간 모자 토피가 할머니가 아프다는 소식에 숲을 뚫고 나가는 용감한 모험 이야기를 담은 것이다. 이 숲에서 토피는 토끼와 늑대를 만나게 되는데, 이 늑대는 본래 이야기와는 달리 나쁜 늑대가 아닌 착한 늑대이다. 토피가 이 늑대를 만나자 둘은 곧 친구가 되었고 늑대가 보여주는 마술쇼도 여러번 하면서 흥미를 끌었다. 마지막에 토피가 늑대를 데리고 편찮으신 할머니 집에 들리고, 할머니는 늑대를 무서워한다. 하지만 늑대는 할머니에게 마술로 멋진 선물을 해드리고 결국 둘은 좋은 사이가 된다. 그리고 집으로 돌아갈 때, 할머니네 집에서 좋은 공기를 들이마신 토피는 아토피가 사라지게 된다는 이야기이다.
이번 공연은 복합극이니만큼 커다란 책을 배경으로 하는 점이 가장 인상적이었다. 그리고 또한 조그마한 종이인형들이 너무 귀여웠다. 인상적인 부분은 종이인형 얼굴에는 눈, 코, 입이 없는데 이것은 자유상상을 위한 것이라고 한다.
최수진 독자 (서울장지초등학교 / 5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