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현 기자 (The Korean School in Warsaw, Poland / 4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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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제 3기 기자로 활동하게 된 4학년 김지현입니다. 현재 폴란드 바르샤바에 살고 있으며, 평일에는 ASW(American School of Warsaw)에 다니고, 주말에는 한인학교에 다니고 있습니다. 맨처음 이 곳의 환경이 낯설고 어색하기도 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다른 여러 나라 사람들과 대화하고 친해진다는 것이 즐겁고 재미있는 일이 될 때가 많습니다.
사실, 저는 글쓰기를 좋아합니다. 학교 글쓰기반(Writing Club)의 회원이기도 하지요. 글을 쓰다 보면 재미난 상상력이 마구마구 생겨 납니다. 그래서 가끔 나만의 동화를 쓰기도 합니다.
뿐만 아니라 뉴스나 사회이슈에도 관심이 많아서 국제뉴스 및 한국뉴스를 꼬박꼬박 챙겨 보는 편입니다. 가끔씩 뉴스 내용에 대해 부모님께 질문을 많이해 귀찮게 굴기도 하지만, 기자이셨던 어머니께서 앞 뒤 상황을 구분해 자세히 설명해 주실때면 무척 재미있고 이해가 쏙쏙됩니다. 그 시간이 저에겐 너무 흥미진진한 순간이 되곤 합니다.
저의 또 다른 취미는 그림 그리기와 옷을 디자인하는 것입니다. 저는 기자가 되는 꿈을 꾸기도 하지만 가끔은 패션 디자인이너가 되는 꿈을 꾸기도 합니다. 제 꿈을 이루기 위해서 여러가지 일을 하지요. 그림 그리기는 물론이고, 디자인북에 직접 옷을 그려놓기도 하고, 잡지도 자주 봅니다.
지금 저는 한국을 떠나 살지만 진짜 한국 사람처럼 살고 있다는 생각이 들 때가 많습니다. 한국음식을 먹고 한글학교에 다니는 것도 이유지만, 제가 다니는 American School 에서나 친구들에게 한국에 대해 소개할 기회가 많기 때문입니다. 한국 사람, 한국 문화와 역사, 한국 말 등 그 전보다 한국에 대해 오히려 더 많은 관심과 애정을 갖게 됩니다.
또한 여러 나라 친구들과 한 교실에서 지내다보면 마치 세계는 처음부터 하나였을 것이라는 착각을 하게 합니다. 우리 모두는 언어와 날씨만 다를 뿐이지 어느 나라이거나 사는 모습은 모두 비슷하다는 것을 저절로 느끼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는 여기 폴란드에서 나와 같은 어린이들이 어떻게 하루 하루를 사는지, 그리고 우리들의 생각과 관심과 고민은 무엇인지 여러분들에게 전달하고 함께 이야기도 나누고 싶습니다. 뿐만 아니라 가능하다면 영어로 기사를 써 다른 나라 어린이들도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 싶습니다.
앞으로 제가 쓴 기사 재미있게 읽어주고, 칭찬도 많이 해주세요.
김지현 기자 (The Korean School in Warsaw, Poland / 4학년)